---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samples95.JPG


   어제는 군서의 산밭으로 옆집 포크레인집 S의 부인을 데리고 갔다. 


  식품회사에 다니는 S의 부인이 요즘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쉰다. 야간 작업과 휴일근무도 불사하더니 그나마 휴일근무를 하지 않게 되면서 집에 있었던 것이다.

  "Y.M 엄마 데리고 가는게 어때?"

  "힘드는 사람 집에서 쉬게 하지... 뭣 때문에 데리고 가요?"

  강력하게 반대하는 아내. 하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데리고 가면 밭 일이 쉬울 것이라는 게 내 견해다. 농사 일을 하게 되면 그만큼 잔손질을 많이 갔다. 비닐 봉지를 씌우고 구멍을 뚫어서 감자 싹을 넣고 메워 주는 일이지만 나는 경운기로 밭을 갈아 주는 작업으로 그나마 참여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전날 포크레인으로 밭 옆의 불필요한 나무와 쌓여 있는 돌산을 치우고 물길이 흐르는 도랑을 깊이 파줬었다. 그러므로 도랑 옆의 공간이 자갈과 불필요한 나무를 모두 제거했으므로 그만큼 넓어진 셈인데 그곳은 한 번도 경작을 하지 않은 곳이여서 경운기로 밭 갈기가 힘들었다. 

  군서 산밭으로 출발하지 전에, 직장에 다니는 S의 부인을 데리고 가자고 내가 아내에게 제안했다.


samples96.JPG

  "Y.M 엄마 밭에 갈래요!"
  "밭에요! 어딘데...."

  S는 이미 아침에 묘자리 이전을 해 주기 위해 주문 받은 장소로 출발하여 집에는 그녀 혼자 거실 TV 앞에 누워 있었다. 아내 말대로 하루 종일 그곳 명당이라고 부르는 장소에 누워서 딩굴딩굴 보낼 것이다. 일 하는 날을 제외한 휴일 날에 보내는 취미가 방콕(방안에 들이 박힘)이었다.


  내가 밭에 가자는 제의에 그녀는 관심을 보였다.

  "군서... 밭에 감자를 심으러 가요!"

  "같이 가요!"

  "그럼, 밖에서 기다릴께요!"

  무작정 마당으로 1톤 화물차를 밀어 넣고 현관물을 열고 들어서서 거실 안 쪽에 누어 있는 S의 부인.

  내 말에 호기가 발동하여 벌떡 일어섰다. 그리곤 갈 준비를 하자, 나는 밖으로 나와 마당에 세 눠 놓은 차에 탑승하자 아내가 조금 신경질을 냈다.

  "집에서 쉬는 사람을 왜, 귀찮게 해요!"

  "그래도 가겠다는 데... 의향을 물어볼 참이었지만 가겠다는 거야."


samples97.JPG


  군서 산밭은 밭이 고르지가 않았다.

  물론 어느 밭이건 땅이 평평하지는 않지만 이곳은 유독 비탈진 계속에 위히다여 급경사가 심한 곳이다. 그러다보니 원래 목적은 묘자리였다. 부모를 모시려고 사전에 답사도 하지 않고 부동한 경매로 충북 영동 법원에서 낙차를 받았었다. 그래서 어느 곳인지 위치도 모르는 장소. 한마디로 10년 전부터 경사를 포기한 폐밭. 오래 된 묵은 밭이었다.


  그곳을 내가 몇 년 전부터 경작을 시작하면서 달라졌다. 처음에는 10년 된 버드나무 숲으로 조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전주인이 그 나무로 식재를 하여 팔려고 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무가 늘어 찬 곳을 베어내고 수많은 우여 곡절 끝에 개간하여 지금의 농사를 짓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samples98.JPG


  하루 전 날에는 포크레인 기사인 S 씨가 와서 밭에 중장비로 개량 작업을 해 줬고 어제는 그 부인이 함께 감자를 심어 주게 된 것이다. 이들 부부가 이웃으로 살면서 우린 서로 통했다. 그러다보니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도와 주면서 살 게 된 것이다. 감자를 심는 데 한 사람이 더 와서 거들어 주는 덕분에 저녁 5시 쯤에 모든 일을 끝내게 된다.


  몸이 천근만근 무겁다.

  오히려 탁구를 치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 하룻만에 체중이 2kg 줄 정도로 힘든 작업인데 그것이 경운기로 밭을 갈아놓고 골을 탈 때 삽질을 해서였다. 높은 두둑을 만들기 위해서 옆에 경운기로 파 놓은 또 다른 작은 골을 합쳐서 흘을 더 많이 높게 쌓아 주게 된다.

  그만큼 흙을 뭉쳐 놓는 이유는 그 속에 감자가 더 많이 들게 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지금까지 경험과 다른 사람들이 경작하는 방법을 배워 왔다고 할까? 하지만 늘상 시간이 없어서 등한시 해왔던 농사일을 지금은 집중을 더해서 매달리게 되었다. 달리 다른 할 일도 없었으니까?


  그러다보니 올 해의 농사는 전년과도 다르다. 계속 지속하게 됨으로서 밭에 시간과 노력을 더 기울이는 셈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 것일까?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 벌어진 건,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라는 걸 여실히 증명하는 셈이다.

   앞으로 이런 상황이 계속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예감하고 있었으니까. 경기가 없어지면서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에 매달리는 시간이 없어지면서 발생한 현상이었다. 나는 그 사실을 직시하면서 일주일 전에는 고민을 하였고 이번주 들어서는 받아 들이기 시작한다. 거부하면 더 정신적으로 힘이 들고 불면증과 함께 공황상태에 빠져 드는 것같은 아찔함을 느끼었는데 그것은 최악의 스트레스를 주었었다. 차라리 받아 들이는 편이 났다고 판별을 내리게 된 까닭은 순전히 새로운 변화에 대하여 60대의 나이가 주는 무기력함도 원이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제부터는 다른 삶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는 체념이었다.

  그만큼 그동안 하나의 열의를 갖고 달려 왔던 직업적인 얽매임. 그건 직업을 유지하면서 수입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는 돈에 치중한 생활이었다. 개인적인 시간을 전혀 갖을 수 없는 쫒기는 생활. 돈벌이에만 급급한 한 인간이 얼마만큼 돈을 벌기 위해 혈안이었다는 걸 비로소 깨닫았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돈에 연연하짐난 않는다면 얼마든지 개인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받아 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samples99.JPG


1. 자신이 잘 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직업으로 계속 밀고 나가는 것. 옆집의 S는 제작년에 포크레인을 팔아 치웠지만 작년에 다시 구입하여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공근로를 나가 보았지만 돈이 얼마 받지 못하고 계속 하는 것도 아닌 탓에 다시 되 돌아온 것이지만 이외로 그런 경험을 한 뒤여서 그런지 더 집중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 것 아니면 안 된다는 심정으로... 또한 전보다 여유를 더 갖는 듯하고 방 안에서 잠만 자는 습관을 줄인 뒤부터 건강이 조금씩 좋아 진 듯 합니다. 포크레인을 팔아 치운 것도 여름 내내 일을 나가지 않고 집에서 생활하다보니 그만 건강이 악화되어 지병인 당뇨병이 악화되어 합병증이 발생하여서였고 그로인해서 모든 걸 접으려고 했지만 다시 어쩔 수 없이 되 돌아 온 이유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컴백한 것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6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98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69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19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080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7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955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3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78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053 0
3315 지하실의 탁구기계 (5) 2020.10.4 文學 2021.01.15 109 0
3314 월요일에는 프라다를 입는다. (5) 2020.9.14 文學 2021.01.13 109 0
3313 문산, 발안 두 곳의 출장 文學 2020.06.25 109 0
3312 동두천 출장 (2) 文學 2020.06.16 109 0
3311 당파싸움 [1] file 文學 2020.04.14 109 0
3310 실수 연발에 대한 깨달음 file 文學 2019.11.21 109 0
3309 장맛비 예찬론 文學 2019.06.27 109 0
3308 소변을 참을 수 없다. 文學 2019.01.16 109 0
3307 출장을 나갈 때마다 겪는 찬란하게 빛나는 느낌 file 文學 2019.01.15 109 0
3306 집에 있는 인터넷 용 컴퓨터의 교체 file 文學 2018.12.22 109 0
3305 뿌리 文學 2018.08.25 109 0
3304 모친의 장례를 치른 뒤에 정상으로 돌아 왔지만... (4) 文學 2018.08.14 109 0
3303 한 대의 기계가 완성되기까지의 시행착오 (3) 文學 2018.07.21 109 0
3302 대구 출장 (107) 文學 2018.03.12 109 0
3301 양 쪽 장례치를 운명 2018.02.14.수 文學 2018.02.15 109 0
3300 야간 잔업을 계속한다. 文學 2016.10.15 109 0
3299 서울 출장 (101) 文學 2015.12.23 109 0
3298 대전 진잠의 우리 탁구장 송년회를 참석하면서... (3) [2] 文學 2022.12.20 108 0
3297 작업 방법 (2) *** 文學 2022.11.28 108 0
3296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23) 文學 2022.05.26 108 0
3295 지금은 출장 중... 文學 2022.03.02 108 0
3294 생각 모음 (120) 文學 2022.01.30 108 0
3293 유튜브 (3) 文學 2021.11.13 108 0
3292 존친살해 文學 2021.09.19 108 0
3291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4) 文學 2021.08.17 108 0
3290 대구 출장과 탁구장과의 연관 file 文學 2019.07.06 108 0
3289 탁구를 치러 가면 좋은 이유. 文學 2019.04.28 108 0
3288 은행 대출을 받는 날 [1] 文學 2019.03.14 108 0
3287 아내의 위경련 (6) 文學 2018.12.22 108 0
3286 어머니의 초상에 대한 편집으로 전면 수정 file 文學 2018.12.02 108 0
3285 어제 저녁 탁구 경기에서... 文學 2018.11.23 108 0
3284 어려워지는 경기를 어쩌지 못한다. 文學 2018.10.05 108 0
3283 대구 출장 (108) 文學 2018.06.20 108 0
3282 늘상 바뀌는 환경 (기계의 흰 색 페인트칠) 2 文學 2017.12.20 108 0
3281 혈압약을 일주일째 복용하면서...2017.10.29.일 文學 2017.10.29 108 0
3280 명절에 즈음하여... (1) [2] 文學 2016.09.13 108 0
3279 어제 밤에도 이불에서 오줌을 쌌고... 文學 2015.07.28 108 0
3278 부산출장 (100) 文學 2015.03.25 108 0
3277 김포 출장 (100) 文學 2015.02.25 108 0
3276 콩 수확을 하면서... (6) *** 文學 2022.11.10 108 0
3275 변화의 시작 (10) 9/15 文學 2022.09.20 107 0
3274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 놈(다른 사람)이 가져간다. (5) 文學 2022.01.02 107 0
3273 부산 통도사 근처의 T.Y 라는 업체에 납품할 기계제작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文學 2021.05.20 107 0
3272 두 대의 맥용 노트북의 비교 (3) 文學 2021.05.12 107 0
3271 하이윈 서보모터 사진, 옥천 체육센타, 그리고 김포시청에서 고촌까지 이르는 지하철 *** 文學 2021.02.09 107 0
3270 견해 차이 文學 2020.08.12 107 0
3269 기계를 납품하고 난 뒤... 文學 2020.05.19 107 0
3268 오늘은 남양주로 출장을 나가는데...(3) 文學 2020.04.17 107 0
3267 상중의 편집 중에... file 文學 2020.03.01 107 0
3266 눈여겨 둔, 모니터 하나 file 文學 2019.08.14 107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