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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왜, 작업 능률이 나지 않을까?

2009.12.11 08:52

文學 조회 수:4606

 Noname15980.jpg

  지금 만드는 기계를 S.Woul 에서 Y.I로 납품하기로 했지만 이틀이면 다 된다고 생각했던 예상이 어긋나서 오늘까지 마무리 작업을 하여야할 듯 싶었다. 

  생각 1)

자식에 대한 기대는 하지 말고 후계자를 양성하여야만 한다. 그것이 일을 덜 수 있는 유일한 대한이었다.

  생각 2)

  NC 기계를 미리 제작하여 시운전을 하여 주문에 대비하여야 '오산 출장'과 같은 생고생을 하지 않는다. 또한 맞지 않으면 빨리 회수해 올 일이다. 괜히 수차례 시간과 경비를 낭비해가면서 쫒아 다니 게 되면 시간과 노력이 낭비되고 시행착오만 늘 뿐이었다.

 

  생각 3)

  후게자에 대한 것은 요원한 일이었다. 그것을(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상상적으로나 가능할까? 어찌되었튼 소설로 남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누군가를 고용한다는 것은 내게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었다. 단지 그것을 어떻게 생활의 방식으로 전환하느냐하는 것은 꿈처럼 비현실적이었다. 그럼으로서 지금의 실정으로 사람을 쓰지 못함으로 요원한 내용을 글로 남길 수 있는 최선의 느낌을 북돋을 수 밖에...

  자식은 이미 부모의 직업을 물려 받지 않으려 한다. 그로부터 파생된 똑같은 실행착오를 겪고 싶지 않기 때문일까? 그렇지만 마땅하게 사회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렇지만 군대에서 직업군인으로 있으려고 하는 자식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입장은 언제나 우려를 느끼고 있을 뿐이었다.

 

  생각 4)

  기계 만드는 직업적인 일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걸러줄 필요가 있었다.  우선 글 쓰는 것부터 그렇고, 인터넷 만화가 그랬다. 그것을 줄이고 3층 집에서 점심, 저녁을 먹고 컴퓨터를 켜지 말고 사무실로 내려와서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방법을 활용할 생각이다. 손쉽게 쓰고 재빨리 일에 다시 집중할 수 있기 위해서...

 

  생각 5)

  순간적으로 번득이는 생각을 글로 옮겨 적기 위해 사무실에는 항상 노트북 컴퓨터를 켜 놓을 일이다. 기계를 만드는 작업을 하면서도 번득이는 생각을 옮겨 적을 수 있기 위해서... 지금까지는 3층 집에 올라가서 컴퓨터를 켜고 한참을 부팅을 한 뒤에 글을 몇 자 적고 다시 컴퓨터를 끈 뒤에 전원 스위치를 OFF 시켜야만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진행해 왔었다.

 

생각 6)

  NC 카팅기계의 서보 모터 용량을 상향 조정할 생각이다.

   먼저 구입한 두 개의 서보 드라이버의 용량이 100A 와 200A 였다. 그런데 200A 용량은 서보 모터 2KW를 사용할 수 있었으므로 1.5KW 와 병행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기존의 기계를 대폭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생각 7)

  오산 출장은 악몽을 꾼 것만 같다. 아직 기계를 회수해오지는 않았지만 자칫하다가는 Y.H 은근한 (단호적이지 못한) 성격에 더 고생을 할 것인데 발을 뺀 것이 무엇보다 다행스러웠다. 지금으로서는 너무도 홀가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화를 받을 일도 없었다. 그가 그렇게 내게 퉁명스럽게 말을 해도 내 입장은 이제 그곳을 떠나왔으므로 오히려 무척 홀가분하였다. 그만큼 가볍게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이 마치 해방감을 느낀 것처럼 기쁨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사가 편하고 즐거웠다.

 

  Y.H 의 사장의 인물 됨됨이는 어떻던가!

  곧고 바르지 않았다. 단지 정직한 듯 싶었지만 운영자금의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아무래도 중고 기계를 맞추지 않을까? 생각되어졌다. 무엇 때문에 중대한 결정을 내렸지만 그것을 망설이거나 하지 않았다는 점은 내가 만든 기계에 더 이상의 미련을 갖지 않았음을 뜻하였다. 여기서 오랬동안(두 달 가까운) 내게 고문과도 같은 밀고 당기는 것과 같은 무언의 압박을 내게 주웠었다. 그것은 적어도 자신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할지언정 내게는 커다란 굴래였고 목살이였었다. 그것을 구태여 감추거나 하지 않고 노출 시켰던 사실이 또한 더큰 부담이 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애초부터 단추가 잘못 꿰매져 있었고 그 원인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계속 어긋났는데 그런 형태로 전혀 서로의 주장을 내세웠고 결국에는 그런 양보(두 사람간에 밀고 댕기는 가운데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던)가 최종적이 결론은 이제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회수하게 된 사실이었다. 아주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문제를 두 사람은 무얼 그렇게 망설이고 있다가 결국에는 무효로 만들 수 밖에 없었던가!

  이건 아주 중요한 문제였다.

  처음부터 자신에게 맞지 않았다면 서로 거래를 끊고 계약금을 되돌려주고 기계를 갖고 갔으면 될일을 두 달씩이나 질질 끌고 갔고 마침내 그 손해를 누가 부담하느냐하는 점이었다. 고스란히 내가 모두 부담할 수 밖에 없는 불공정한 거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아주 고약한 상황으로 급반전되었으며 그는 새로운 기계를 맞춰서 갖고 오는 동안,

  "눌루랄라 눌루랄라!"하며 콧노래를 부르고 있을 터였다.

  이 문제를 나는 Y.H의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듯한 성격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원인으로 분석하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에 관계하던 두 달 전의 상황은 자꾸만 내 모습이 초라하게 보였던 사실을 절대로 잊지않으리라!'하고 다짐을 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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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