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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피해보상에 대하여...(2)

2009.07.14 01:36

文學 조회 수:6079

Noname1377.jpg

  "** 화재 보험인데요! 찾아 가도 되겠습니까?"

  "아, 그러세요! 아무 때나... "

  "알겠습니다! 그럼 이따가 뵙죠..."

  내 휴대폰으로 보험 회사의 담당자에게 전화를 받았을 때는 한참 일하던 중이었다. 부산의 새로운 신설 공장에 두 대의 기계를 납품하기 위해 두 번째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어제 일요일에도 꼬박 일을 하였으므로 한 대가 다음주 월요일인 20일 쯤에 납기를 완료하기로 구두로 약속을 해 놓았었다.

  그리고 찾아와서는 내게 말했다.

  "이런 경우는 전례가 없는 경우입니다. 여기 몇 가지 판례를 들어 설명을 하자면..."

  "그런 것은 필요없습니다. 단지 보상을 해 주느냐 못해주느냐죠!"

  내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

  "보상을 해 주겠다는 것인데... 다른 내용으로 변경해서 해 드리겠습니다. 공장이 파손되었다는 내용으로..."

  그가 우회적으로 말했으므로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건 마음대로 하시고요! 저도 돈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닙니다. 주위에서 보상비를 넣으라고 권유하고... 또 이목도 있고 하여..."

  "그러니까 많이 못해 드린다는 겁니다!"

  "얼마나..."

  "이십만원!"

  "그럼, 그렇게 하세요! 제가 보아서는 형식상 받았다는 표만 내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오늘 중으로 돌아가면 입금해 드리지요."

 

  '그가 내게 일말의 원망을 할 수 있을까? 만약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와 마추지고 있었다면 나는 그를 비방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만나지 말고 보험 회사의 담당 직원을 통하여 서로의 의사를 타진하는 게 더 나으리라!'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보험 회사에서 나온 담당자에게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게 되었지만 그에게 적의를 갖지 않았다. 그가 토요일에는 절대로 보상을 해 줄 수 없다고 했었고 지금은 적극적으로 해 주겠다고 나타난 것에 대하여 말을 바꾸는 식의 카멜레온처럼 여러 얼굴을 하고 있을지언정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 이유는 직업의식이 투절하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

  2. 다음 기계의 납기를 위해 작업을 진행하면서...

 

  세 번 째 기계인 김포의 H.J 공장에 납품할 기계가 7월 20일 계약 날짜였지만 그것은 말일 쯤으로 미뤄 두워야할 형편이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 얘기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예상을 빗나가게 기계의 진척이 없었다.

 

  보덤프트럭으로 정전을 야기한 사건은 6월 8일 이었으니까? 1개월이 지났었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다가 먼저 주 금요일 전화를 보험 회사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였지만,

   "가망이 없는 일입니다. 그런 전례도 없고요! 한전에서도 손해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전히에 관계되는 사소한 내용으로 보상을 해 줄수도 없고..."

  그런 핑게만을 하고 있던 그가 갑자기 찾아오겠다고 한 이유는 다른 데 있었던 것이다.

 

  붓의 힘이었다.

  가망이 없는 일을 보상이라도 옥천 경찰서의 민원실에서 경찰관이 내게 말했었다.

  그렇지만 이것은 뻔한 일이었다.

  당사자끼리 싸우면 전혀 불리하지 않았으므로

  보험회사를 상대로 싸우기보다 사고 차량과 그에 관계되는 차주에게 보상을 해 달라고 표적을 바꾸면 되는 것이었다.

  민사로 소송을 하면 300만원의 변호사 비용이 든다고 하여

  포기한다면 지금까지의 싸움이 전혀 무의미한 일이었다.

  합당하지 않아도 방법은 있을 것이다.

  그러고 조금씩 압박의 수위를 높이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계속 공격을 하였으므로

  궁지에 몰린 보험 담당자가 면담을 요청한 것이다.

  이런 불리한 싸움을 계속 진행할 수만은 없었다. 여기서 어느 정도의 타협점을 찾지 않으면

  계속 신경에 거슬리는 이 승패없는 전쟁을 치룰 수 있는 자신이 있을까도 의문이었다.

 

  그렇지만 내게는 붓이 있었다.

  이 붓은 칼과 창보다도 더 날카로웠으리라!

  가슴이 섬뜻할 정도로 글의 힘은 크다는 사실은 나는 믿었다. 그리고

  그 방향을 이끄는 것도 모두 글의 원대한 힘이었고 그 자부심도 대단했다.

  내가 내세울 것은 붓을 들고 글을 써서 기교있게 그들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는 일이었으니까?

  붓을 드는 것은 또한 이런데 백문이불여일견인것처럼

  직접적으로 글을 올리는 길만이 최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효과로 인하여 나는 오늘 합의를 이끌어 내게 되었다.

  비록 함의금은 애초의 요구에 절반에 불과하였을지언정

  글의 힘은 그만큼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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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