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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4월 25일에,

   "옥천군홈페이지/자유게시판/안양출장"

  이라는 내용으로 글을 올렸던 김태완입니다. 어제 확인해보고 그 사실을 알고 무척 고심을 하였던 바,
  '불건전한 내용으로 삭제를 당하였지 않을까?' 하는 우려함으로 인하여 무척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삼가 죄의식에 빠졌고... (이하 생략)

  오늘은 다시 찾아와서 지금가지 제가 쓴 글의 모든 내용을 지우고 갑니다. 뜻이 맞지 않으면 피하면 된다는 게 제 소견입니다. 그런데 모든 내용이 지워지지 않아서 부득불 관리자님께 부탁 하나 드립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라는 내용만 계속 뜨네요.

  모든 내용을 지우고 싶다는 제 소견입니다.  바로 지우는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모든 내용을 지우고 싶다는 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책이라고 여깁니다.
  지금까지 미려한 글, 읽어 주신 분들 께 감사드리면서 조심스럽게 돌아 갑니다.  
  
  바꿔, 바꿔!
 모든 걸 싹 지워(바꿔)!                  (유산슬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
  허허헛...                                                 (공허한 마음에 너털 웃음)
잉과 응보니라! 뿌린 대로 거두리라!    ( 빈 마음)

  -김태완 올림-


 


  1. 반전이었다.

  최소한의 방법을 동원하여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 가게 만드는 게 최고의 조치였으니까.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지금까지 올렸던 모든 내용을 지우는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그곳에 찾아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는 한... '이라는 것에 목을 달고...

  초연한 마음이다. 모든 게 부질없고...

  지금까지 내가 뭘 한 것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제는 모든 것을 정리할 때라고 여긴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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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