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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군서 산밭에 들깨모를 땜방한다.

2020.07.13 08:02

文學 조회 수:117

  1). 2020년 7월 11일 토요일. 군서 산밭에 아침 7시에 갔다. 들깨모를 땜방하기 위해. 그러다보니 네이버 카페에서 출석 체크를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신경 쓰인다. 


  2). 땜방. 어제 아침 7시에는 들깨를 심어 놓은 밭에 갔습니다. 아내가 이웃집의 다른 사람 밭에 모판에서 남은 모를 캐다가 비닐 봉지에 받아 놓은 것을 심기 위해서지요. 하지만 두 골 밖에 심지 못하고 오전 10시에 내려오게 됩니다. 나머지 부분을 아직 심지 못하여 다시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없었지요. 사실 모판을 두 곳에 심어 놓았었는데 그 놈의 멧돼지가 마구 파 헤쳐 놓는 바람에 들깨모가 부족한 것이었지요. 호박을 심어 놓은 두 곳을 고라니가 찾아와서 싹만 싹툭 짤라 먹었는데 이 맛을 맛들려서 올 해도 어김없이 호박이 수난을 받습니다. 올 해는 어떻게 해서든지 그 피해를 막아 보려고 하지만 고라니가 출몰하고 멧돼지가 진을 쳐도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다른 대비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면 무력해질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고라니와 멧돼지가 머기 못하는 밭 장물을 골라서 심을 수 밖에 없었지만...


 

  1. 어제는 군서 산밭에 가서 들깨를 땜방해서 심게 된다. 

  들깨를 밭에 심지 못한 체 다시 기약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다른 곳에서 들깨모를 얻어다가 심을수도 없었다. 여기저기 들깨를 심고 있는 중에 시골 인심이 그다지 좋지 않은 이유는 그만큼 시장에서 파는 들깨모로 조금씩 심어서 그럴 것도 같다.


  자기 밭에 들깨 씨를 뿌려 놓게 되면 불리한 상황이 많았다. 제대로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고 난 뒤에 가뭄이 들게 되면 말아 죽게 된다. 그러다보니 시장에 들깨모가 나왔고 그렇게 작은 모판에 두 세개씩 싹을 틔운 들깨모를 구입하게 되면 잇점이 많아서 별로 신통치 않은 농사 초보자들은 그렇게 들깨모를 구입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었다. 밭에 심는 들깨모가 너무 많다보니 구입비용이 커서 시장에서 구입하지 않는다.


  올 해는 들깨모가 부족하였다. 며칠 전에 지인과 이웃집 친구를 대동하고 들깨를 심다가 그만 부족한 사태가 발생하였다. 모판에 키운 들깨모가 너무 부족하여 빈 곳이 많았던 것인데...


  어제는 그 부족한 곳을 체우기 위해서 아내가 구해다 놓은 들깨모를 심으려 갔는데 오전 10시쯤에 모두 끝내고 나서도 아직도 많은 부분이 부족한 상태였다. 다시 땜방을 하려고 곰곰히 장소를 떠 올려 보는데 청서의 아래 논이었다.


  들깨 모를 부워 놓고 한 번도 찾아가지 않았으므로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2. 벌써 며칠이 지난 들깨모가 새파랗게 컷다. 심을 때만 해도 몰랐었는데 한 뼘이나 더 자랐으니...

  처음에는 시들시들한 상태였었는데 이제 웬만큼 커서 귀태(?)까지 났다. 


  "넌 누구냐?

  "난 들깨입니다."

  "그래, 내가 심은 들깨더냐?"
  "예! 당신과 이웃이 와서 심은 들깨입니다. 나리..."

  "그럼, 올 해는 잘 커다오. 해마다 실패를 해서... 알이 굵지를 않고 틈실하지 않아서 기름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널 심을지 말지 뾰족한 용단을 내리지 못하겠다."

  "주인님... 제발 그런 소리 좀 하지 마십시요. 우리라고 별 수 있나요. 거름이 없어서 크는 걸 중단하고 열매를 맺으려고 해도 영양분이 부실하여 많이 맺지 못한답니다. "

  "그래, 그건 네 사정이고... 그럼 올 해는 어떻더냐?"

  "올 해는 크는 데는 지장이 없겠지만 열매를 맺는데는 극히 영양분이 없는 줄 아뇌오!"

  "네 놈이 죽으려고 환장을 했구나! 크는 걸 줄이고 영양을 골고루 분배하면 되지 않느냐?"

  "주인님, 사실 그렇습니다만... 누군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서 못하겠어요. 영양분이 다른 걸 낸들 어떻하겠남요. 거름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누가 말했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열매는 무기질 거름이 필요한데 유기질 비료만 쓴다고 해결질리 만무하지요.

  "그래! 네 놈이 간덩이가 부웠구나!"

  "예. 저더러 그런 소리를 한다고 하실지 모릅니다만, 농사꾼들에게 물어 소십쇼. 영양이 많은 거름이 필수적이라고 할테니까요."


  무언의 대화가 들깨모다 인간 사이에 흐른다. 들깨는 자기 잘못이 없다고 하고 나는 들깨가 많이 열리지 않는다고 해꼬지를 한다.


  3. 아침에 카페에 들어와서 <출석체크>와 <일기>를 쓰곤 했는데, 그렇게 쓰지 못하고 군서 산밭에 들깨를 심으러 갔기 때문이다.  아침 6시에 일어 나서 아침을 후딱 벅어 치우고 군서 산밭으로 갔었다. 전 날, 이웃 아주머니네 밭에서 심고 남은 들깨 모를 많이 얻어 왔다고 했었다.

  "그 할머니네 밭에서 들깨모를 많이 얻어 왔어요."

  "얼마나? 많은데..."

  내가 궁금하게 여긴건 들깨모다 과연 밭에 다 심을 수 있을 정도일까? 에 관한 내용이었다.

  "거기 모두 심고 남을 정도로 많아요."

  하지만 아내가 그렇게 말을 했지만 밭에 가서 사실 3고랑 밖에 심지 못했다. 그만큼 양이 많지 않았던 것이다. 아직도 심지 않은 고랑이 열 고랑은 더 되었다.  


  '다른 곳에서 들깨 모를 더 빌려다가 심을 수 없을까?'

  많은 곳에 들깨를 어 이상 심지 못한 이유는 들깨모를 부워 놓은 모자리에 멧돼지가 모조리 파헤쳐 놓아서 아예 쑥대밭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었다. 두 곳에 분산하여 심어 놓았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들깨를 아예 심지도 못할 뻔하였다는 사실은 그만큼 피해가 어떤지를 짐작케 한다. 멧돼지 피해가 심각하다보니 아무 작물이나 심지를 못한다. 그래서 감자와 들깨를 고집하는 이유이지만...


  올 해는 그 남겨 놓은 땅을 그냥 놀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내년를 기약할 수 밖에...

  올 해는 정말 이대로 남은 땅을 놀려야만 할까? 그런 사실이 안타까워서 곰곰히 생각해 본다. 청성의 아래 밭에도 들깨를 심었는데 그곳에서는 기계로 심었다 그리고 밭 한쪽에 들깨모를 잔뜩 부워 놓았었다. 기계로 심어 놓은 곳에 땜방을 하려고 해 둔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뽑아 오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아직 심어 놓고 가보지 않았으므로 상태를 알 수 없었다. 굳 아이디어였지만 12km 떨어진 곳이었으므로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였다. 아직 어떤 상태인지 알 수가 없었으므로...

  사실이 아무 밭작물을 심을 수 없었다. 고라니와 멧돼지 등 야생 동물이 침범하여 밭 작물을 먹어 치우고, 모조리 파혜쳐 놓는 경우도 많았으니까. 그래서 아예 다른 것은 심고 싶지 않았다. 작년에 호박을 심었더니 이번에는 고라니가 호박싹을 나오는 족족 먹어치웠다. 싹만 싹툭 잘라 먹어서 호박 덩쿨이 더 이상 자라날 수 없었으므로 아예 고사하고 말았던 것이다.


  올 해는 울무를 만들도 덧을 놓는 것도 고려 대상이다. 그렇게 해서라도 패해를 줄이지 않으면 농사를 망칠 수 있었다. 지금은 호박을 심어 놓은 곳에 철조망으로 울타리를 치어 놓기는 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침범을 해서 호박싹을 모조리 먹어 치워 버렸다. 채 자라지도 않은 호박 줄거리가 줄기가 모로지 잘린 체 흔적만 남아 버렸을 정도로 앙상하다. 그래서 그런 몰골을 보고 화가 난다. 이번에는 철조망으로 호박 주위에 울타리를 더 쳐버린다. 그리고 덧을 놓을 생각에 골몰한다. 아니면 울무를 만들어 설치할 것이다.


  그야말로 해가 되는 동물과 작물을 지키려는 인간 사이에 만들어진 쫒고 쫒는 관계에서 공존의 길은 없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몰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이 농사를 짓는 농부의 심정일지니....

  계속 피해가 발생하면 그만큼 원하던 만큼 수확을 보지 못하므로 농사를 지을 때 발생하는 노력과 공을 들인 만큼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농사를 짓는데 힘이 들어도 수확을 생각하면서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작황이 완전히 야생 동물로 쑥대밭이 되었을 때의 심정은 자식을 잃은 듯 가슴이 아프다. 이런 경우에는 아예 피해 작물을 심지 않는 게 최선책이었다. 감자와 들깨가 우선 그 작물이었는데 호박을 심어 놓았더니 이번에는 고라니의 출범으로 아예 피해가 도사렸다.


  하지만 호박을 심어 놓고 벌써부터 상태가 나빠지면서 고심을 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고라니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


  그래서 덧을 놓으려고 한다. 움무도 만들어 설치하리라!

  농사를 지으면서 그 피해가 극심하다면 더 많은 울타리를 치지 않을 수 없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보완점이 그대로 넓은 밭에 울타리를 치는 것과 덧을 놓지 않을 수 없도로

  만든다.

  그래서 이 초대하지 않은 손님들을 쫒아낼 방책을 구상한다. 우선은 덧을 놓고 울무를 설치할 것이다.

  그 다음에는 울타리를 치게 될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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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