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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기계의 할부 판매

2021.04.22 09:15

文學 조회 수:54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갖고 있는 다른 시간을 줄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탁구***>에 대한 편집 작업을 매일 지속하면서 그만큼 일기를 쓰는 시간을 줄이게 됩니다.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를 얻게 되는 것이지요. 모든 것을 혼자서 다 한다는 건 욕심입니다.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나눠 가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도 마찬가지로 나누워 은혜를 배풀게 되면 돌아오는 다른 보상품일 얻게 되지요. 내가 엇그저께 기계를 납품하였던 부산의 A 라는 공장에서 활부로 기계를 팔았는데, 당장은 이익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이었고...


  1. 엇그저께 4월 20일 부산으로 납품한 기계는 기계 계약서도 쓰지 않았고 계약금도 받지 않은 상태였다. 그야말로 돈에 관한 어떤 내용도 얘기하지 않았었다. 중고 기계였고 다른 곳에서 회수되어 온 기계를 올 수리를 하여 납품한 가격을 알려 주웠던 게 전부였으니까.

  두 사람의 동업자가 형제처럼 지내는 게 무척 부러웠다. 두 사람을 처음 만난 건 12년 전. 공장을 신설한다고 하여 기계를 맞췄는데 그 때도 새 기계가 아니었다. 중고 기계를 주문하여 공장을 신설했는데 매우 위험해 보였다. 그만큼 전혀 기술을 알지도 못했고 이 계통에서 불과 몇 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공장을 차렸으므로 처음에는 자기들 만으로는 일을 할 수 없어서 기술자를 고용했으므로 인건비도 나갔다.

  어쨌튼 그런 상태에서 시작을 하여 지금은 기술을 마스터 했고 불필요한 인원은 줄였으며 처음 공장을 시작한 A씨의 부인이 공장에 나와서 함께 근무하고 이었으므로 모두 세 사람이 작업하는 셈이다.


  2. 기계를 맞추고 돈은 완불하지 않은 체 그래도 월 100만원씩은 약속을 지키면서 보내 줬으므로 믿고 거래를 하는 것이다. 그래도 이번에는 초기에 계약금도 주지 않았지만 믿고 기계를 납품하였던 건 순전히 위험을 무릅쓰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외상이라는 건 언제든지 떼일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내 딴에는,

  '결코 야박하게 대할 수 없는 이유는 그 동안의 이해 관계에 따른다.' 하는 것이 잣대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 쪽에서도 지금까지의 관계를 끊고 기계 값을 떼어 먹기에는 너무 사람들이 전이 많았다.


  3. 크게 걱정할 게 없었지만 하루가 지난 뒤에 200만원이 불쑥 입금되었다. 당연히 받을 돈이었지만 그곳의 형편을 보면 힘들게 받아 낼 것이라고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의심을 하였던 게 미안하기까지 해서 전화를 했더니 미안해서 줬다는 것이었다.

  '앞으로 다시 3개월에 거쳐 입금되는 돈에 대하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어!'

  그렇게 마음의 불안을 떨쳐 버린다.


  4. 사업을 하면서 떼로는 힘들 때도 있고 순탄할 때도 있기 마련이다. A라는 곳의 근처에 B라는 곳이 나와 30년간 거래를 하던 곳이었다. 이곳은 지금까지 몇 차례 부도를 맞았고 B는 완전히 신용불량자 신세였다. 그런데 몇 년 전에 갑자기 부유해졌다. 공장 운영을 잘 하면서 공장까지 구입하여 절반은 세를 놓고 운영할 정도로 여유를 부렸을 정도였다.

  몇 달 전에 그곳에서도 노후된 기계를 넘기는 조건으로 기계를 맞췄는데 기계 값을 모두 선불로 지급하였었다.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었는데 선입금을 준 것이다.


  5. 나는 A라는 사장에게 점심을 먹으면서 B라는 거래처 얘기를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을 비교하였고 공장이 어려워지는 처지를 이해하도록 설명한다. 왜냐하면 단 일 푼도 받지 않고 기계를 납품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어려운 처지를 비교하여 그에게 기회가 오면 잡으라고 말했더니,

  "나는 더 공장을 운영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아예 편하게 살려고 안전빵으로 좋은 거래처만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럼, 좋은 거래처가 만약 끊기면 어떻게 되지요! 공장 문을 닫아야 하는데... 내 얘긴 좋은 거래처도 있고 나쁜 거래처도 있습니다. 두 곳을 모두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좋은 거래처에서 버는 이윤으로 공장 운영은 지속하면서 나쁜 거래처에 도움을 주는 것도 나중을 위해서 투자를 한다는 셈으로..."

  "어이쿠, 난 그런 식의 거래는 안 해요! 그렇게 했다가 몇 번 부도를 맞았고..."

  그랬다. 그의 얘기를 듣어보니 지금까지 계속하여 손해를 보았다는 것을 예로 든다.

  "나쁜 놈들이예요! 서로 한 거래처를 놓고 단가 싸움을 해서 납품가를 낮춰 놓으면 어떻게 하라는 건지... 그래서 낮은 단가로는 일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그만 두고 싶은 마음이 꿀 떡같네요!"

  그에게 남모를 피해를 입은 건 가격 싸움에서 지게 된 다른 동종 거래처를 염두에 둔 것인데, 마침 그곳이 내가 다음에 기계를 납품할 곳이었다.

  T.Y 라는 공장이다. A 라는 공장은 그곳 때문에 거래처를 몇 곳이나 뺐긴 모양이다. 말하는 내용이 모두 그 얘기다.

  "그 놈, 때문에 우리가 일을 빼앗겨서 일을 못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자부심은 있습니다. 더 이상 단가를 낮추지 않기 위해서 그나마 거래처를 포기하였으니까. 얼마나 양심적입니까? 나중에 우리가 다시 납품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단가로는 어림도 없어서 포기한 겁니다. 너무 낮아서 이윤이 나지 않는 데... 아무리 해도 계산이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싸우지 않고 넘겨 준거네요!"

  "거래처를  뺐겼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다시 납품처에 더 낮은 단가를 제시하고 빼앗아 오면 뭐 합니까. 맞지 않은 가격으로 후려쳐서 서로 경쟁하면 함께 고사되고 마는데..."

  "잘 하셨어요!"

  내가 그렇게 칭찬을 하는 속 마음은 타들어 간다. 기계를 납품하고 전혀 돈을 받을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위험한 모험을 하지 않았나 싶어서다. 그렇게 내막을 알게 된 것까지는 좋았는데 다음 날 그로부터 그래도 돈이 입금된 건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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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