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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하늘의 뜻?

2022.10.12 08:19

文學 조회 수:70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개인사업)을 그만두고 싶어도 돈벌이를 유지하지 않으면 궁핍하게 된다는 현실. 돈이 없으면 그야말고 생활 유지를 할 수 없는 관계. 등 여러가지 여건으로 인하여 아내가 유방암에 걸린 뒤부터의 직정을 포기하겠다는 계획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혼자서라도 버터야만 한다는 어쩔 수 없는 자포자기의 심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지만 아내가 없이 혼자서 공장을 운영한다는 건 그야말로 앞서 경험하였듯이 지옥과도 같은 심정이 됩니다. 혼자서 모든 걸 다 해 내야만 하니까요. 정확히 말하자면 아내가 하던 일을 내가 직접 다 하여야 한다는 뜻인데...


  1. "우리가 갖고 있는 재산을 팔아서 연금으로 살아 나가야만 할 것 같아..."

  "당신 혼자서라도 일하면 될텐데... 왜, 그딴 소릴 하죠?"

  "나도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 그렇게 하기 위해서 생활을 보장 받아야만 할테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갖고 있는 재산을 가지고 연금이라도 받는게 좋잖아!"

  "내가 없어서 당신 혼자 일 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왜, 못한다는 거죠?"

  "그러면 그 모든 일을 나 혼자 해내야 하잖아... 내가 왜, 늙으막히 그래야 하는데?"

  "그야, 가장이니까 책임이 있어서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한 거고... 어쩌고 저쩌고... 지화자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하고 아내가 책임을 회피한다.


  내가 아내를 그렇게 호도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게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런 부분에서 의견이 상춘되어서다. 그러다보니 혼자서 요리를 해서 밥을 먹는 것도 예사 일이 되었다. 언제든지 혼자 살 준비를 하게 된 것도 어쩌면 아내가 악처라고 해서 부부싸움을 자주 하면서 의견 충돌이 되었던 시기에 도저히 함께 살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결과의 부산물이었다. 그만큼 혼자 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아내를 용서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을 당연히 받아 들인다. 유방암에 걸린 아내가 두 달째를 넘기면서 이제는 혼자 점심 저녁을 해 먹고 있는 건 예사일이 되었으니까. 


 그런 아내에게 내가 하는 말 중에 하나는 가장 값이 나가는 부동산을 팔자는 거였다. 

  "그 걸 팔아서 연금으로 삼자!"

  그 것이란 바로 갖고 있는 집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늘 거부한다.

  "가만히 있어 봐요! 애들한테 물려 줘야 하는데 그럴 팔면 어떻게 해요."

  "자꾸만 애들 애들 하는데 우리가 평생 일만 하면서 죽게 될텐데... 그때까지도 가만히 있으란 말이요? 그 때까지 일만하다 죽는 귀신이 될까? 그것도 나만 혼자 일하고 당신은 빠지고 싶고... 어디 그렇게 하고 싶은 사람이 나라는 거지?"

  그렇게 따질 지경이 된다. 아내는 유방암에 걸린 뒤부터 도저히 일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뜻을 내 비쳤고 전적으로 그동안 해 오던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 사업은 내 책임이 되고 말았는데 혼자서 아주 느리게 진행하는 작업은 고무줄처럼 늘어나서 10일에 할 수 있는 작업을 한 달만에 하게 돌 정도로 힘에 부쳤다. 얼마나 고역스러운지 죽고 싶은 심정까지 들 정도였었다.


  그런데 아내는 그런 내 마음을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서도 잘 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왜, 지금은 못한다고 하죠?"

  "미쳤구나! 그 때는 당신과 이혼하고 다른 여자를 구해서 같이 살면서 일도 함께 하겠다는 뜻이었는데..."

  "그래요! 그런, 지금 병들었다고 나를 버리게 뜻이고..."

  "그럴 수 있으면 그렇게 하겠어!"

  "..."

  이쯤되면 갈 때까지 간 셈이다. 

  "당신이 일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낸 들 일하고 싶겠어? 나도 온 몸이 다 아프고 눈도 침침한 게 오래 일 하면 눈이 찔리는 것처럼 아파! 노화 때문이지... 노인이 되다는 건 벌써부터 시력이 침침해 지는 것같고... 온갖 통증이 몸에서 일어나는 건 당연한 듯 앉았다 일어서려면 한참 동안을 허리 때문에 구부려저서 펴지지 않잖아! 그런데 더 일을 한다는 건 오히려 독이 될텐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하지?"

  "내가 유방암에 걸펴서 이젠 함께 일하지 못한다는 건 기정 사실이예요. 그래서 혼자서 일하라는 거고..."

  "근데, 그게 왜, 아 혼자서 하라는 거지! 나도 이제부터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뜬 구름같든 거잖아요! 근데 그 일로 앞으로 남은 인생을 그만 두고 싶어서..."

  "이 사람아! 내 나이에 더 이상 일을 하는 건 무리라고! 그리고 둘이서 하던 일을 혼자서 하게 되면 완전히 일에 치여 살텐데... 그걸 어떻게 견뎌 내라는 거지!"

  결국에는 기차 화통을 쌂아 먹은 것처럼 내가 소리를 쳤다. 하지만 아내는 들은 척도 안 했다. 

  "어쨌튼 나는 아파서 일을 못해요. 당신 혼자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을 하려면 모를까 난 못해요!"

  그렇게 쇄기를 박는다.


  하지만 내 뜻을 달랐다. 우리에게 값이 나가는 재산을 처분하여 연금으로 삼자고 분명한 의도를 밝혔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기계제작이라는 일을 하지 않고 살 수 있었다. 그런데 아내는 절대러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었다. 


  2. 그렇다면,

  '그 재산이란 뭘까?' 하는 의문이 든다. 수없이 생각하고 결정한 결과였다. 아내가 유방암에 걸린 뒤부터 불과 3개월 째 접어들지만 나조차 혼자서 개인사업을 꾸려 나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아무리 혼자서 일을 해도 진도가 나가지 않는  없는  작업 때문이었다. 

  오죽 했으면 죽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을까. 그래서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는데 그건 바로,

  '갖고 있는 집을 처분해서 연금으로 삼자!' 는 것이었다. 

  여기서 아내가 계속 틀어서 어떻게 해서든 고집을 꺽어야만 했다. 그 재산이 아내 앞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내 의도는 분명히 일을 그만하고 싶다는 뜻이기도 했다. 지금부터라도 문학에 정진하겠다는 어리석은 발상은,

  '노년이 되기까지 지금의 꿈을 저버리고 살다가 그 때 가서 문학에만 정진하자!' 고 하는 내 계획을 실천에 옮겨보고 싶었지만 아내는 단호하게 그 계획을 거절하고 말았다. 평생 아내를 위해 봉사만 하다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적어도 내게,

  '굼뱅이도 밟으면 꿈틀거리는 재주는 있다.' 하는 속담처럼 한 가닥 남은 희망을 마음 속에 품고 있었지만 그 소원은 늘 아내에게 무시당해 왔었다. 이게 하늘의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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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