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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아내의 위경련 (6)
2018.12.22 08:37
어제는 충대병원에 오후 2시 3분, 소화기내과에 예약을 해 두웠지만 1시 30분에 집에서 출발을 하여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내가 계속 속이 쓰리고 복통을 일으키고 있는 상태. 약해져가는 음성. 음식을 먹지 못해서 어지럽고 빈혈을 일으키는 모습. 거동을 힘들어 할 정도로 자꾸만 눞고 싶어하는 행동. 병원에 안 데리고 간다고 원만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어머니의 초상>에 대한 내용이 자꾸만 더 강하게 다가옵니다. 그 글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구성하느냐? 하는 간절함이 더 크다는 점. 아, 그처럼 깊고 오묘한 사물의 이치를 이제서야 깨닫습니다. 모든 게 운명처럼 다가온다는 사실을...
1. 마치 무리 흐르듯이 모든 게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든다. 내게 일어나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 모든 사실이 그야말로 짜맞추워져 있듯이 그대로 준비되어 있었다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다보니 그런 내용이 깊게 다가오면서 이윽고 내 오장육부를 괴롭혔다.
아내의 위경련은 6일째 지속하면서 더욱 고통을 심화시킨다. 여러가지 문제를 돌출하게 되고 그것이 공장에서 작업을 못하여 답보상태에 이른 것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고 결정적으로 맥을 끊어 놓는 느낌이 든다.
내 안에 가장 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2. 기계 제작 일이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다음에 납품할 S.W 의 기계. 반월공단의 S.W 라는 제 2공장에 납품할 기계였는데 아내가 뒤에서 보조를 하지 못하다보니 전혀 작업이 이루워지지 않았다.
3. 아내가 아픈데 왜, 어머니가 생각날까? 79세였던 어머니의 뇌경색을 증상으로 인하여 온 가족이 피해를 당해야만 했던 건 간병인을 두지 않고 가족들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병원에 가서 돌봐야 했던 불편하믈 야기했던 것. 집 안에 한 사ㅏ미 아프게 되면 가족 전체가 피해를 이게 되는데 그건 어쩔 수 없는 처지라는 점. 상대적으로 가장 곤란한 처지는 가까운 관계가 더 큰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게 된다.
어제 충대 병원에 예약을 하고 찾아 간 뒤에 진료를 받게 된다. 40 초반의 젊은 의사. 그가 컴퓨턱 서툴러서 자꾸만 마우스로 헛손질을 하는 걸 지켜보면서 뒤에 서서 아내의 보호자로서 상황을 지켜 본다.
상태가 어떻냐?
좀 나아지지 않았냐?
계속 똑같이 음식을 먹지 못한다.
나아지지 않았다.
그럼, 위 내시경 검사를 언제 했느냐?
2년 전에 했는데 전혀 이상이 없었다.
최근에 음식을 잘 먹지 못해서 고생하지 않았는냐?
월요일에 예약을 한 뒤, 위 내시경 검사를 하자!
그렇게 하겠다.
얘기는 별거 없었다. 내가 해도 그것보다 잘 할 것이다. 지금까지 두 번째 상황을 맞이하여 대면하였지만 정확한 진단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의사. 차일피일 미루면서 상황을 지켜본 뒤에 처방전을 내리면서 기대치에 못 미치면 다른 처방을 하던가 수술을 하게 된다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게 될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새벽 5시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던 아내. 그 뒤 6일 동안을 음식물을 먹지 못하고 있었다.
4. 기계 제작이라는 공장 운영상 두 사람이 일하다가 한 사람이 몸이 아파서 나오지 못하고 더구나 병원에 데이고 다녀야만 하는 불편함과 곤란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그야말로 엉망이 되어버린 작업장의 분위기.
혼자 나와서 일을 하자니 능률이 나지 않았다.
아내는 집에서 누워 아프다고 낑낑 대고...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맞이하곤 했다. 6일째가 되었지만 전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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