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녁에 탁구장에 하는 날입니다. 낮 동안에는 오전에 글을 썼지요. 그러다가 아내에게 쿠사리를 맞았고요!. 그리고 정오에 출근을 합니다. 점심을 먹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오후 2시에 라면과 밥 한공로 떼웠습니다. 아내는 유방암이 재발하는 검사를 받으로 대전으로 갔고 혼자서 점심을 먹고 공장에서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오후 3시 쯤 도시락 공장에서 로라축이 부러져서 가지고 왔습니다. 그것을 가공하니 2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 뒤, 저녁 식사를 한 뒤, 군립탁으로 탁구를 치러 가게 되었고요. 

  856. 두 가지의 조건에 대한 만족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는 먹고 사는 생계 문제을 어떻게 해서든지 해결해야만 하고, 두 번째는 글을 쓰는 게 부담스럽지 않아야만 한다는 점이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렇게 먹고 사는 문제에 가장 큰 비중을 두는 이유는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 최선책이라는 점이었다. 그러다보니 이것이 글을 쓰는 것보다 우선인셈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말이 중요한 이유는 우선 배가 불러야만 만족감을 느끼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내가 글을 쓰기 위해서 우선 해결하여야하는 건 돈을 벌어야만 하는 것이다. 지금도 내게는 그 생각 뿐이다. 아직도 완전하지 않은 지금의 직업은 완전한 피난처가 되지 않았는데 그건 평생을 일을 해야만 하는 직업이었다. 그래서 이 것 외에는 다른 걸 할 수 없다는 게 우선 도피처로서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다시금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렇게 좀더 큰 계획을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안정적인 직업을 찾을 필요성을 절감한다. 그러다보니 다시금 그 계획을 세워나가야만 한다고 보았다. 무리가 가지 않는다면 두 세 가지의 직업을 병행할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적어도 돈을 벌어야만 한다는 의도를 갖는 목적은 짧은 기간에 많은 돈을 벌어서 여유 있게 글을 쓰면서 지낼 수 있는 게 무엇보다도 현명한 처사라고 본다.

  857. 탁구에 관한 견해가 무척 다행스럽다는 사실은 무엇을 적으로 두느냐? 에 달려 있었다. 

  그 건, 곧 탁구의 신이 된다는 뜻이기도 했다. 오늘 한 단계 더 뛰어 넘었다고 할 정도로 탁구에 대하여 해탈의 경지에 든 것처럼 너무도 실력이 높아졌다고 자부하였다. 그건, 동명탁에서 S.G.H 씨와 함께 탁구를 치다보니 무척 늘었다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보아진다. 탁구를 치는 자세가 바뀌었다. 그리고 자신감에 찬다. 그건 놀라운 사실이다. 갑자기 탁구 실력이 부쩍 늘었다는 게 이상할 지경이다. 

  효과를 보았다고 여길 정도로 동면탁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즐겁게 탁구를 치면서 내 실력이 부쩍 늘게 되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건 내 몸의 동작이 바뀐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어. 우선 공수 전환이 자유자재로 전개 되는 것만 봐도 그렇고... 이렇게 탁구를 잘 구사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지! 우선 실수가 줄어 들었고 기본기를 탄탄하게 받혀 주면서 신체적인 특성이 살아나고 있네! 무엇보다 건강함이 중요한데 이렇게 신체가 튼튼해지면서 바뀐 뒤부터는 실력 차이가 월등히 난다고 보여지는구나!'

  지금까지 함께 1대 1의 실력 차이를 갖고 있던 B.W.Y 와 오늘 단식 경기를 하면서 월등하게 이겼는데 그건 놀라울 정도였다. 갑자기 모든 게 보였다. 그리고 내 몸이 공수 전계가 빨라졌다. 실수도 하지 않으면서 여유있게 상대방을 따 돌릴 수 있었으므로 그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정말, 이상하네! 왜 이렇게 탁구가 잘 쳐지는건데...'

  몸 동작이 완전히 자유자재였다. 좌타, 우타가 맘대로 조종이 된다. 탁구공을 보내는 방향을 정하고 완벽하게 상대편 테이블로 받아 치는 동작을 보면 그것이 마치 신이 강림한 것처럼 비결을 품고 있 듯 싶었다.

  858. 직업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만 하는 사항. 

  '우선 일시적이냐? 영구적이냐?의 구분을 할 필요성을 갖는다. 그건 앞으로 일어나는 미래에 안전한 상태를 갖느냐? 의 구분법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할 때 그 보상이 얼마나 지속되느냐? 가 관건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직업을 갖게 될 때 좀 더 큰 의미로 받아 들여야만 그 예상을 뛰어 넘기도 할 것이다. 

  A 라는 사람이 찾아 와서 말했다. 

  "무조건 일 좀 하게 해 주세요! 돈이야 얼마 주던 상관을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기술을 습득하는데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B 가 그를 올려다보면서 묻는다.

  "그건 네가 내 놓는 조건일테지? 그리고 기술을 배우겠다는 신념이고... 하지만 가능성을 열어 둘 수는 없겠어!"

  A 씨가 불쑥 찾아와서 하던 말이,

  "사장님, 그러지 말고 일을 시켜보시고 나중에 따지기로 해요! 지금은 시다 생활이니까 돈도 바라지 않을께요."

  B 가 대답하기를,

  "그럼, 네가 하자는 대로 다 해야만 한다. 네 욕심을 차리지 말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제가 의리 하나는 최고란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일을 할래?"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오늘부터 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