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다시 용기를 내어 기계 제작에 모든 능력과 시간을 집중해야만 한다고 결심을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지요. 그리고 그 돈을 많이 벌어서 창고 건물을 짓는 데 투자를 할 것입니다. 그것도 내가 직접 짓게 될 겻이고... 갖은 게 육체 밖에 없다는 사실은 그만큼 몸으로 떼워 나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기술적인 부분과 결합하여 창고 건물을 짓고 난 뒤, 그것을 기존의 가격에서 얼마나 더 받고 팔지는 알 수 없겠지만 토지만 놓고 판매 할 때보다는 더 받겠지요. 그렇게 해서 창고 건물을 판매한 대금으로 집에 딸린 다른 창고에 건물을 지을 것입니다. 아니 짓게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 건물에 그냥 2층으로 구분된 상태에서 탁구장으로 활용 할 지도 모르니까요. 

  836. 신의 능력이 한 방향에서만 작용한다는 것. 그것은 인내만큼이나 중요한 사실이다.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이 모든 것에 적용되는 건 아니다. 적어도 그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에 대하여 한계성을 갖는 다는 사실로 인하여 극심한 절재가 필요했다. 

  내가 지금까지의 세월에 대하여 과거보다 미래에 대하여 희망을 갖지 못하는 것도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오늘 살아 남지 못한다면 내일도 없다.'

  살아 남는다는 건, 이 시대의 적자생존의 법칙에 따라 충분한 삶의 능력을 갖고 있음을 뜻했다. 가난해서 굶어 죽는다는 건 그만큼 내일을 보장 받을 수 없었다. 

  '이 방법대로 논의할 수 있는 건 적어도 근본적인 생활 능력에 대하여 기본적인 활동으로 물질적인 보장을 받는다.'는 조건과 단서와 그리고 논리가 담겨 있었다. 늘 강조하듯이 살아 남는다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것은 내가 먹고 사는 문제와도 관계가 있었다. 

  '앞서 누누히 설명했듯이 우선 돈을 버는 기계 제작이라는 사업이 운영되지 않는다면 모든 게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점이다. 그야말로 <풍전등화>와 같은 급박한 상황을 모면하는 것에 급급하여 다른 데 신경을 쓸 요지가 없었을테니까. 

  다시 말한다면 내가 직업을 갖지 않았다면 현재를 유지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그리고 몇 달 전에 그 사실을 인지하였고 다시 찾게된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 왔고 그로 인해서 기계 제작에 모든 시간을 집중하게 되었으며 제대로 정상적인 능률적인 작업자로 되돌아 왔었다. 그 뒤, 직업적인 기계 제작에 많은 시간을 집중하였었고 결국 돈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건 불안해진 사업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다가 충격적인 실패로 고민에 빠졌다는 걸 알고 되돌아 왔던 작업 시간을 확보한 결과였다. 그만큼 지금의 내게 가장 중요한 사실은 기계 제작 일을 더 많이 하여 돈을 버는 거였다. 

  그동안 너무 안이하여 이런 근본적족인 기대에 어긋나 있었던 게 무엇보다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갔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작업 능률을 되찾기 위해 일에 충실한 결과였다. 그리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그것이 바로,

  '너무도 집중력이 떨어진 내 사업에 부진했었던 게 지금의 위기를 갖고 왔구나!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기계 제작에 동원할 필요가 있겠어. 그래서 다시 모험을 하는 수 밖에...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활로는 개인 사업이 기계 제작에 최선을 다해서 몰입하여 집중을 하자!' 그렇게 결심을 하고 두 달 전부터는 전면전에 돌입했었다. 그렇게 뜻을 세우고 기계 제작 일에만 집중하고 문학적인 방편에는 시간을 줄였다. 그 결과 모든 게 잘 되었다. 

  이렇게 그동안 부족했던 시간을 한 쪽으로 더 치중하여 배열함으로서 찾아 온 잇점은 바로 부족했던 작업 시간으로 이어서 돈을 버는 거였다. 최종적인 목적은 더 많는 능률을 부여하게 함으로서 그동안 시일이 너무 많이 걸려서 일을 하지 못하여 수입 창출을 목적했었고 결국 1월 말에 들어오는 돈을 보면서 성공을 하였다고 보았다. 그렇지만 앞으로 다시 계속하여 이 방법을 시도할 생각이다. 

  가령 한 달에 한 대의 기계를 생산했던 비 능률적인 생산력을 두 대로 끌어 올림으로서 두 배나 더 이익을 끌어 올리겠다고 결심을 한다. 

  이로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다. 그동안 수입이 없어서 쩔쩔 매던 상황을 일시에 개선 시키는 효과를 몰고 왔었다. 그렇게 해서 빨리 수입을 올리고 그 수입을 다시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생길 수 있는 건 막힌 혈관을 뚫는 것처럼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셈이다. 

  과거에는 늘 이런 진취적인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 왔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그 계획이 흐지부지 해졌다. 거기다가 아내가 유방암에 걸렸었고 혼자서 기계제작의 자영업을 지탱해올 수 없을 정도로 작업 능률이 떨어졌다. 지난 2년을 돌아보면 작업 능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할 정도로 비능률적었고 모든 일에 태만해 졌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이익으로 돈을 확보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계속 이런 방법으로는 돈을 더 모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돈이 부족해서 창고 건물을 짓지도 못하레고 적자만 누적되리라!'

  그 뒤, 두 달 전부터 새로운 계획을 세웠었다.  

  '앞으로 삼 년을 기다려 보겠다고 추진하던 노란공제 보험, 농협 적금, 새마을금고 적금과 별도로 벌어 들인 돈으로 공장 옆의 창고를 높이 십 미터로 창고를 짓자!'

  이렇게 되어 더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기에 이른다. (그것은 현재 창고 건물의 총 평수가 130평이라는 사실과 새로 신축을 하여 최하 50평 정도는 확보할 수 있으리라는 걸 무엇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판매하기 위해서 창고 건물을 짓는 것이라고 볼 수 있었다.)

  '창고를 새로 저렴한 돈을 들여 개축하고 그 걸 판매하며 더 많은 이익을 올릴 수 있겠구나!'

  집을 짓는 것도 내가 잘 하는 일 중에 하나였다. 지금까지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몇 번째 건물을 져 본 경험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이번에도 적은 돈으로 창고를 개축하겠다는 구상을 한다. 그 목적은 판매를 하기 위해서였다.  

  내가 창고 건물을 짓고 판매를 하게 되면 더 많은 돈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고 보았다. 왜냐하면,

  '내가 건물을 지어서 판매할 수 있다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으리라!'고 보아졌었다. 그 이유는,

  '건축비까지도 챙겨서 더 받을 수 있을테니까. 오히려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다. 

  '정 팔리지 않으면 내 공장의 창고로 활용도를 더 높일 수도 있고...' 

  이렇게 보는 이유는 빚을 짓지 않아야만 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려 있었다. 

  어떤 식으로 건물을 지을 것인가? 그 문제가 관건이었다. 분명한 사실은 건물을 지을 때 자칫하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집을 지어보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두려운 느낌이 들었다.
  “닥치면 어떻게 해서든지 짓게 되지요!”
  이렇게 말을 하게 된다. 그만큼 주위에서 집을 짓는 것을 관찰하였으며 일부는 참여를 하였기 때문에 전체를 뚫어보지는 못하여도 일부를 참여하였던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이다.

  1. 집을 직접 지으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 용기가 많아서?
  3. 돈이 없어서?
  4. 집을 많이 지어보아서 자신을 하기 때문에?
  5. 집을 져서 장사를 하려고?
  6. 자신에게 맞는 구색으로 짓기 위해서?

  아마도 세 번째와 여섯 번째가 맞는 말이리라! 첫 번째는 돈이 없어서고 두 번째로는 자신의 구색에 맞추기 위함이다. 구색이라 함은, 하고 있는 직업과 무관하지 않았다. 목수라면 나무도, 석공이라면 돌로, 흙을 잘 다룬다면 흙으로(요즘 붉은 흙벽돌로 집을 짓기도 한다는데), 건축가는 자신의 건축기술로,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동차로, 그리고 나처럼 철공소라면 철재로 지으려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잘 다룰 수 있는 재료를 갖고 집을 짓는데 그 방법에 있어서는 여러 갈래도 나뉠 수 있었다.
  ‘개량이냐? 신축이냐? 슬래브냐? 지붕이냐? 외벽에는 빨간 벽돌이냐? 타일이냐? 돌이냐 …….’

  그만큼 집을 짓는가는 것은 자신의 소망이기도 하며 오랫동안의 구상으로 늘 생각해 왔던 방법으로 짓게 되는 것이다. 적어도 자신의 집을 어떻게 짓고 활용하게 될 것인가를 가장 잘 아는 사람도 자신이었다. 집을 짓는 것도 방법을 따르고 목적을 갖아야만 한다는 점은 그만큼 오랫동안의 소원을 성취하는 것만큼 값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집을 지을 때 특별한 방법을 정하게 되는데 그 나름대로의 방법에 있어서 내가 원하는 것은 철재로 뼈대를 세우려고 한다는 점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기술적인 방법을 주지할 필요가 있었다. 이집트인들이 피라미드를 도르래를 이용하여 세웠듯이 내가 철재 기둥을 세우고 옆으로 이어 붙여야만 하였는데 그 방법 역시도 나름대로의 연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무게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들어 올리는 철재가 원하는 부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 크레인을 쓰지 않고 자체 제작한 윈치(Winch)를 사용하였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