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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대구 고령 출장 (110)

2021.11.19 10:18

文學 조회 수:59

어제는 대구 고령의 J.H 라는 곳으로 출장을 다녀오게 됩니다. 아침 6시에 깨었고 출발을 한 것은 그보다 한 참 지나서였습니다. 그로고 목적지에 도착한 시각은 8시가 조금 넘어서였답니다. 고장났다는 연락을 받은 건 전 날이었지만 출장을 나간 시각은 다음 날 아침입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출근 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새벽에 출발을 하여 낮 시간 때의 활용 시간을 벌기 위해서지요. 가령 2시간 일찍 일어 나서 출발을 하면 훨씬 유리한 시간을 갖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시 공장에 도착한 시간이 11시가 조금 넘어서였으니까. 반나절 밖에 걸리지 않았으니까요.


  1. 어제 출장으로 글을 쓰지 못했다. 출장을 나가는 날은 아침 시간에 글을 쓰지 못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하루 종일 글을 쓰지 못하게 되고 다음 날에야 겨우 인터넷에 들어 와서 막혀 있던 곳을 뚫는 것처럼 글을 쓴다. 


  장장 4시간을 차 안에서 운전대를 잡고 대구 고령까지 갔다가 왔었다. 그렇지만 출장을 나간 곳에서는 정작 1시간도 작업을 하지 못했으니...


  5년 전 쯤 내가 만든 기계를 수리하여 주는 것인데 지금까지 몇 차례씩이나 다녀오게 되면서도 중요한 건 출장비였다. 부품값을 합쳐서 30만원을 청구한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청구를 하는 것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여 70가 넘는 사장에게 설명을 했다.

  "사장님, 그동안에는 제가 출장비를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만, 저도 정상적으로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십 오만원에 부속값 오 만원을 더하면 삼십만원 입니다."

  '알았어요! 그전에는 조금 밖에 받지 않았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서로 상부상조하는 게 아니겠어요!"

  전 날 기계가 고장이 나서 고생을 한 것 때문일까? 사정은 순순히 따랐다. 청구 금액이 보통의 경우 그만한 액수였는데 그것은 아주 오랫만에 출장을 나가게 되면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한 달에 한 번씩 갈 결우 상대방에서 거부스러울 정도로 많은 액수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하지만 내 딴에는 열심히 수리를 다니는 편이었지만 늘 출장비를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었다.


  2. 몸과 마음이 출장으로 인하여 늘 고단하다. 그렇지만 기계가 고장 났다고 하면 당장이라도 달려가지 않을 수 없었고 기계를 납품하고 1년간은 무상으로 다니게 된다. 내 거래처는 특이한 공장과 사업체들이었다. 그러므로 여기서 밝히지는 않으려고 한다. 내 직업상 비밀이 함께 들어나는 건 원하지 않는다. 


  어제 출장을 나간 곳은 사장이 70대가 넘었다. 그 분은 매우 점잖았고 내게 많은 도움을 준 븐이었다. 근 10년 정도 거래를 유지한 상태 기계는 비록 두 대를 납품햇지만 수리를 많이 간 곳 중에 하나였다. 그 이유는 사장이 연로하여 기계를 고칠 수 있을 만큼 밝지 않아서다. 여기서 밝지 않다는 뜻은 머리가 돌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기계를 볼 수 있는 차이는 전문가적인 견해가 필요했다. 그저 수박 겉햩기에 근거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과 합당한 원인을 찾아서 고장난 원인을 고쳐야만 한다는 명제가 제기된다. 이쯤에서 수리를 전담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서는 어깨 넘어로 보아 왔던 지금까지의 고장난 이후의 방문 회수로 보아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만 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그럴만한 사람이 없었다. 조금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는 고장도 나를 불렀다. 그러다보니 거절을 할 수 없다. 

  "사장님, 기계가 고장 났어요! 낼 와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어디가 나쁘다는 내용도 말하지 않는다. 그냥 왔다 가라는 내용이다. 간단 명료하게 말을 끝낸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고장난 부분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바리바리 부품을 싸가지고 가야만 한다. 자기들이 고치려고 한다면 전화호 소상히 물도 답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어딘가를 말하고 그것을 교환하라고 할텐제 그러지 않고 왔다가라고만 하는 것은 손을 대기 뭐하다는 뜻이다. 아예 고칠 의도를 갖지 못하는 건 내 쪽에서더 딱히 할 말이 없었다. 그저 25만원을 나중에 청구하면 그만이다. 옥천에서 고령 IC까지 가는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였다. 아니, 조금 더 걸린다. 사실 그 시간에 예상을 하지만 내가 빨리 달리지 않는 이유는 1톤 LPG 화물차를 운행하여서다. 승용차 같으면 100km 이상을 달리지만 나는 안전 속도를 낸다. 


  어제도 출장을 나가면서 그 속도를 준수했다. 운전은 항상 벅찼다. 무엇보다 언덕진 경사진 도로를 타고 달릴 때는 클러치를 밟고 관성의 힘으로 내려가게 되므로 신경이 더 쓰인다.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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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