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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기계 한 대를 가지고 질질 끌고 있습니다. 5개월도 넘게... 물론 그 중간에 다른 기계를 만들긴 했지만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습니다. 한도 없이 날짜가 지나간다는 건 그만큼 수입이 줄 수 밖에 없음을 뜻하지요. 이번에 납품하는 기계는 벌써 두 달째 미뤄 두고 있었으니까. 공친 기간이 벌써 그만큼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상을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연장된 이유에 대하여 돌이켜 보면 작업을 하지 못해서 그렇게 된 것인데, 정확하게 말하면 손 발이 맞지 않아서라고 하는 편이 옳은 말입니다. 그렇다면 아내와 내가 손에 맞지 않을 이유도 없건만 왜, 그렇게 늦은 것일까요?


  1. 기계 한 대를 제작하는 데 5개월 째 소요되면 남는 게 없었다. 그만큼 연장 된다는 건 소요되는 기간만큼 손실 분이 커진다는 뜻이었다.


  여기서 지금 제작하는 기계의 경우 3대가 연속해서 제작하여야만 한 듯 하다. 대기하고 있는 기계를 미처 해 주지 못하고 있었으므로 그만큼 계속하여 적자를 면치 못한다는 걸 뜻했다.


  지금까지 내가 기계제작이라는 작업을 해 오면서 이익을 내지를 못한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기계를 연구하는 새로운 구상을 시도하여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되는 경우가 미래를 위한 먹거리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다음 기계를 새로 개발하지 않을 수 없었던 사항을 예로 들면 한 가지만을 계속하여 의뢰를 받아서 제작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러다보니 다음 예상되는 기계를 연구한다고 심혈을 기울이게 되고 그렇게 새로 구상하는 기계가 완성되어도 연구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므로 오히려 손해를 보기 일쑤였었다.


  그만큼 새로운 기계를 제작한다는 것은 막대한 손해를 감당할 수 있어야만 다음을 기약한다. 새로 연구되는 기계는 나중에 가서 손실분을 보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로 어짜피 계속하여 연구 목적으로 주문자에게 손해를 보면서 의뢰를 받아서 저렴하게 맞춤 제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새로운 기계를 의뢰 받아서 제작하게 되면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되고 그로인해서 한 동안 어려움에 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동안 벌어 놓은 돈을 까 먹고 연구비로 쳐 박은 돈은 호박씨를 까서 한꺼번에 입에 털어 넣는 것처럼 엄청난 부담을 갖고 왔었다. 그리고 다리가 휘청할 정도로 충격적인 손해를 입게 되었던 S.Yaoung 에 납품한 기계 값을 계약금만 받고 떼었을 때는 아예 그만두고 싶기까지 했다.


  2. 이번에 제작하는 기계로 3번 째가 된다. 이렇게 연구하였던 자동화 기계를 사장 시킬 수 없다는 반사적인 마음으로 세 번째 시도를 하여 제작하게 된 기계. 하지만 일본 미쓰비시 서보모타를 현재 반도체 부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구입이 어려워 졌고 그로인해서 안팎으로 여러가지 악조건에 직면에 있다는 사실은 다시금 새로운 기계를 제작하는 데 투자 할 수 없는 저해 요인으로 등장하였다.


  다행히도 작년에 구입해 놓은 제고품이 남아 있어서 아직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다음 기계는 부품의 대란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3. 생계의 모든 수단이 여기에 달려 있었다. 그러므로 기계를 제작하여 손해를 보던가 실패할 경우에는 모든 게 최악의 상황으로 바뀐다. 도전적인 이유가 거기에 있다. 모험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기계 제작을 할 때마다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 바꾸는 시도가 일종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몇 년 전에 S.yeoung 라는 곳에 두 번 째 기계를 납품하였을 때 계약금도 부가세를 미리 내 준 상태인 체 그만 기계를 900만원에 회수하지 않고 그곳에 사장 아들이라는 A씨, 공장장, 전기 기술자 등에게 고의성이 다분한 계획적인 횡포에도 눈물을 머금고 철수한 이유도 그 당시 그 돈을 갖고 갈 수 없는 어려운 처지였음을 기인(因 : 사물이 어떤 일에 원인을 두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너무 오랫 동안 기계 한 대를 믿고 몇 개월 째 무일푼으로 지냈다는 사실. 그리하여 연구비로 갖고 있느 돈을 모두 쏱아 부웠으며 생활비조차 건질 수 없는 상황에서 기계 값을 받지 못하고 철수한 상황이라는 점이 그야말로 죽지 못해서 살고 있는 처지로 비약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었다. 그 놈들은 내게 기계를 내 주지 않았고 기난했다. 오히려 전기 쟁이는 PLC 에 비밀번호를 풀어서 자기가 구상한 대로 변경하였을 터고, 공장장은 문제가 된다고 고의적으로 기계 사용을 하지 않으면서 시간을 끌었으며, 사장 아들은 나중에 내게 기계를 계약금만으로 그냥 사용하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어이가 없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라고 말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회수를 해 갈 돈을 갖고 있지 못했다는 사실. 그래서 재빨리 모든 걸 취소하는 방법만이 최선책이었던 것을 어쩔 수 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포기하였던 것이다.


  3. 두 번째 기계를 납품했던 S.Yeoung에 대한 입장을 내가 피력하고 싶은 건 그곳의 사장 아들에 대한 인품이 너무 못되어 먹었다는 점이었다. 아닌 아버지에 대한 옛날의 인품이 너무도 잘 되어 있어서 그에 비교하여 견해를 피력하자면 극과 극의 차이였다. 


  한 마디로 한 쪽은 최고의 지성이었지만 아들 쪽은 사악할 정도로 어려운 사람의 등을 쳐서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그런 종류의 인간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하여 내게 손해를 끼치고 막무가내식으로 자기 입장만 주장하는 A 라는 공장의 사장 아들에 대하여 내가 느끼는 점은 막무가내식이라는 점 뿐이었다. 기계를 회수하여 가져가겠다는 내 주장에 대하여 자신의 입장만 고집했는데 무조건 자신들의 요구에 기계를 개조해 달라는 식이었다. 애초에 대구의 S.Goang 에 방문하여 첫 번째 기계를 사용하고 있는 상태로 만들어 납품하기로 하여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해 가면서 연구하여 납품하였건만 돌아 온 상황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고만 있었다. 그가 요구하는 상태로 고쳐 줄 것을 강요하면서 일방적으로 사용하지 않아서 그야말로 몇 번에 걸쳐서 쫒아 갔지만 그 때마다 공장장은 코 웃음을 치면서 고개만 저었던 것이다. 그렇게 일방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니 고쳐 줄 것을 요구하였으므로 부산까지 출장을 나와서 기계를 고치게 되면 내가 망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모든 걸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던 주된 이유는 더 이상 이 기계에 대한 미련을 끊는 것이 다음을 위해서 마음 편할 것 같다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 지금까지 기계에 쏱아 붓던 온갖 정성이 부질없다는 사실, 너무도 괴로웠던 건 프로그램을 일주일 씩이나 고쳐가면서 보냈던 시간, 몇 계월을 온갖 정성으로 쏱아 붓던 애정들이 암런 소용이 없게 되었을 때의 허무가 나를 최악의 상황으로 내 몰았었다)


아, 그 당시의 상황을 상기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과 정의를 내렸을 아픔과 고통이 얼마나 극심했었는지! 또힌 연구하듯이 기계를 제작하면서 들이 부웠던 비용을 충당할 수 없을 정도로 자본이 고갈되었으므로 무엇보다 기계를 납품하고 잔금을 받아야만 운영이 가능했던 상황이었지만 상대방에서는 트집을 잡고 문제를 들춰내서 개조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내가 그럴 기력이 없었다는 건 그나마 모든 걸 포기하도록 종용했다. 그래서 모든 걸 놔 버렸고 그 뒤에는 지금까지 몇 년 동안 다른 기계를 제작하여 돈을 보충하고 손해를 매꿔 나갔던 사실이 아련히 기억에서 되 살아 났다.


  "기계를 제작하는 어려움을 전혀 이해하지 않는 사장 아들, 공장장, 전기 기술자의 계획적인 모사는 결국에는 내게 극심한 손해를 남겼었다. 그 상처를 내가 치유하기까지 지금까지 걸린 기간은 너무도 아픈 고통으로 다가왔고..."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 당시의 아픔을 딛고 다시 세 번째 기계를 제작하게 되었다는 점과 이번에는 좋은 사람들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막무가내로 자신들이 기술을 모두 갖기 위해 온갖 핑게로 기계 사용을 하지 않으면서 나를 곤경에 빠트렸도 몰쌍식한 사람들에 대한 내 방어적인 수단은 기계의 비밀번호와 기술에 대한 비공개 사항으로 그들이 겪을 내가 갖았던 수 많은 고통을 전기시술자가 갖게 되리라는 점을 의심의 여지가 없이 안고 가리라는 사실이다.


  혹시 하는가! 전기기술자가 내가 고스란히 느끼던 그 프로그램의 함정에서 견딜 수 없는 고통에서 미쳐 버리는 단계까지 가게 되면 내게 받은 절망적인 순간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될지?


  어쨌튼 5년가까운 세월을 내가 통념으로 지냈고 지금은 많이 잊혀져 버렸지만,

  '그 당시의 기계를 만들던 순간마다 엄청난 무게에 짖눌렸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그렇게 일방적으로 나를 무시하고 기계만 계약금 만으로 빼앗을 수는 없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지금에 와서 오히려 세 번째, 네 번ㅉ의 기계를 새로 제작하면서 그 때으 아픔을 상기하는 중에 불현듯 또 다시 그런 경우를 인정하지 않으리라는 사실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또 다시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얼마나 고민해 왔는가!

  기계를 의뢰한 사람들이 모두 다르다. 첫 번째 기계를 의뢰한 대구의 S.Goang에서는 지금까지 7년간을 사용하면서 아무런 이의도 제기하지 않으면서 잘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두 번째 기계를 납품한 부산 덕계의 S.Yeoung 에서는 처음부터 태클을 걸고 문제를 제기했으며 고쳐 달라고 요구했는데 그 내용이 너무도 광범위 했고 할 수 없는 부분으로 기계를 취소하자고 내가 주장을 했지만 상대방(사장아들)은 일방적으로 내 요구를 묵살했다.

  "기계는 사용할 수 없지만 돌려 드릴 수는 없습니다."

  "..."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았지만 참을 수 밖에 없었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는가! 돈을 빌려다가 기계를 회수할 판국이었다. 그 돈을 마련하는 것도 끔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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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