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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 ***
2022.05.05 13:40
7. 오늘 아침에 닭장 문을 열고 부화를 하고 있는 암닭에게서 병아리를 두 마리 꺼내 놓았는데 축축하게 젖어 있고 탈이 부숭숭하여 빠릿빠릿하지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니, 왜 이렇게 비실거려?"
깜짝 놀아서 주인인 영구 씨는 병아리의 상태가 부실해진 원인에 대하여 궁금증을 느낍니다.
"혹시 또 부화한 거 아냐?"
아니냐? 다를까? 암닭의 가습을 밀어 올린 뒤에 품고 있는 알을 보았더니 초롱초롱한 두 마시의 병아리가 더 있지 않겠어요!
놀라움은 젼혀 이상할 게 아니었습니다. 두 마리에서 네 마리의 병아리가 된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앞에 두 마리는 계란이 깨져 있어서 짐작을 하고 있었지만 오늘 부환한 두 마리는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던 것이었기에 오히려 첫 번째 부화된 새끼들보다 감회가 더 컸습니다.
"너희들이 4마리가 되었네!"
병아리들은 새끼들에게 먹을 것과 물을 마시게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무엇인가를 먹게 하는 게 필요하지요. 어미 닭이 품고 만 있다보면 먹을 것을 찾지 못하게 될 수도 있었지요.
어제부터 두 마리에게는 음식물과 물을 먹였으므로 오늘은 제법 잘 먹는 것 같았지만 오늘 부화한 두 마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비실비실 잘 일어서지도 못하고 사료가 담긴 바닥에 고개를 내리 꽂힌 체 그만 잠들어서 꾸벅꾸벅 졸기만 합니다.
8. "내 새끼를 가져 가지 마세요!"
어미 닭은 죽어라하고 부리로 주인 아저씨의 손을 쪼아댑니다. 그렇게 야단 법석을 떨자 이번에는 어미 닭의 날개와 몸통을 잡고 밖으로 내 본낸 뒤, 나머지 달걀을 조사하는 주인 아저씨는 새로 낳은 달걀 한 개를 발견합니다. 그것을 빼내고 두 마리의 병아리를 끄집어 내었고 썩어 버린 알 하나까지도 찾아 내어 땅에 묻어 주웠습니다. 이제 남아 있는 달걀은 다섯 개로 줄었습니다. 그것까지 부화를 하게 되면 아홉 마리 병아리가 되겠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작년에 부화한 새끼들이 그 만큼이었지만 올 해는 전혀 다른 양상이었으니까요.
찌질이는 어미 닭이 된 것에 대하여 그다지 영리한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다른 닭들이 자기가 낳은 알을 합쳐서 스물 한 개가 될 때까지 그것을 감지하지 않고 품다보니 밖으로 나온 알은 모두 온도가 맞지 않아서 골아 버려서 부화 도중에 썩거나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골아 버려서 땅에 묻게 되는 알이 많아졌습니다. 다시 알을 품게 하기에는 너무 더워지고 있어서 그렇게도 못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4 마리의 병아리와 남어지 다섯 개의 부화기 알이 어떻게 되는냐? 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지게 되었지요.
이것은 올 해의 부화 시킬 수 있는 병아리를 축소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결국에는 남아 있던 알이 모두 부화하여야 아홉마리가 되겠지만 먼저 나온 4마리의 새끼들로 인하여 어미 닭이 더 이상 알을 품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새끼들을 키워 나가야만 한다는 어떤 유전적인 물질이 그렇게 시간을 가리키고 있었지요. 이상하게 닭은 머리가 좋지 않아서,
"머리가 좋지 않은 동물은 새 대가리다." 라고들 흔히 말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았지요. 나름대로 똑똑한 구석이 많아서 알을 품기 시작하면 어미 닭으로서 구실을 다하게 됩니다.
새끼들 4마리가 생겼지만 두 마리는 비실거려서 다시 어미닭의 품에 넣어 주고 두 마리만 새장에 넣어서 새로 보관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미 닭이 쪼아서 물어 죽이게 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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