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손가락을 다치고...

2014.09.24 23:45

文學 조회 수:690

손가락에서 심뜻한 느낌이 든 것은 길쭉 나온 기리꼬(선반머싱에써 깍여져서 길게 늘어진 쇠조각. 결이 예민하고 톱니 모양의 줄무늬가 있다)를 손가락으로 걷어낸다고 잡아 당기는 순간이다.

  '아차!'

  나도 모르게 예리한 쇠조각에 엄지 손가락 왼쪽 손톱 밑으로 살이 뭉뚝 베어 버린 것이다. 용수철처럼 깍여져 나온 쇠조각은 날이 예민하였다. 며칠째 연한 쇠파이프를 깍아 되었는데 두껍던 고압 파이프가 3분의 2가 깍였었다. 

  살을 뚥고 들어온 쇠조각에 베어서 찢어졌지만 지압을 시켜서 피를 멈추게 하기 위해 오른 쪽 엄지와 검지를 붙여서 힘을 주면서 1회용 손 반창고를 찾았다. 

  사무실에서 책꽂이 사이에 끼워져 있던 반창고가 한 개가 남아 있었다. 그것을 왼 손가락으로 포장을 뜯고 양쪽으로 벌어지는 종이를 떼어 낸 뒤에 베어진 손가락에 힘을 주워 붙였다. 속으로 깊이 살점이 예리한 칼로 자른 것처럼 파였는데 그곳에서 피가 샘솟듯이 솟아 나왔다. 그래서 반착고를 젖신다. 

  반창고를 붙이고 장갑을 끼웠는데도 불구하고 손이 아릿하였다.

  작은 실수로 인하여 손가락이 베이게 된 것은 갈쿠리를 사용하지 않아서였다. 아주 작은 쇠조각이여서 방심하고 당겼지만 그것이 기계 안에 걸려서 고정되어 있었으므로 쥐고 있던 손가락이 오히려 베이게 된 꼴이었다. 당기고 있던 내 힘에 내 살이 베고 말은 결과.

 

  언제나 조심을 하여 작업하려고 해도 그게 쉽지가 않았다.

  기계를 다루는 작업은 언제나 위험을 동반한다.

기계톱에 손을 다칠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위험을 꺼리게 되면 아무 일도 못할 것이다. 예컨대 순간적인 실수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그것을 다행스럽게 피해 왔었던 것이 운이라고 하기에는 어딘지모르게 부족함이 있었다. 매사에 조심을 하는 게 가장 안정한 방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은 언제나 상존하고 있게 된다. 

 

  오늘처럼 손가락을 다친 결과도 어찌보면 갈쿠리가 옆에 준비되어 있었지만 평소에도 잘 사용하고 위험하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지만,

  '설마하니 저 작은 쇠조각이 내 속가락을 다치게 할까?' 하고 깔보았던 결과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6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98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69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19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080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7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955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3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78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053 0
4665 현재의 기계 제작 방법에 대한 견해 [1] 文學 2014.09.15 806 0
4664 김포 G.J 라는 공장에 NC 기계를 납품하면서... 文學 2014.09.16 962 0
4663 김포 G.L 공장에 기계를 납품하면서...(2) 文學 2014.09.17 903 0
4662 중고 전기 보일러의 구입 [1] file 文學 2014.09.18 1307 0
4661 직업과 그에 따른 시간 적인 제약 文學 2014.09.18 750 0
4660 김포 G.L 공장에 기계를 납품하면서...(3) 文學 2014.09.19 1114 0
4659 이비인후과에서... 文學 2014.09.19 615 0
4658 변화 文學 2014.09.21 768 0
4657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 것?' 에 대하여... 文學 2014.09.22 737 0
4656 모친의 불안 심리적인 원인 文學 2014.09.23 771 0
4655 모친의 불안 심리적인 원인 (2) 文學 2014.09.23 701 0
4654 모친의 불안 심리적인 원인 (3) 文學 2014.09.24 698 0
4653 모친의 불안 심리적인 원인 (4) 文學 2014.09.24 738 0
4652 모친의 불안 심리적인 원인 (5) [1] 文學 2014.09.24 706 0
» 손가락을 다치고... 文學 2014.09.24 690 0
4650 손가락을 다치고... (2) 文學 2014.09.25 831 0
4649 기계 출장 文學 2014.09.26 657 0
4648 모친의 불안 심리적인 원인 (6) 文學 2014.09.27 900 0
4647 모친의 체력이 고갈된 이유 [1] 文學 2014.09.28 805 0
4646 독감 文學 2014.09.29 601 0
4645 독감 (2) 文學 2014.09.29 792 0
4644 대전에서... 文學 2014.10.01 530 0
4643 모친에 대한 견해 [1] file 文學 2014.10.01 937 0
4642 모친이 통원치료를 받는 날 file 文學 2014.10.01 675 0
4641 일요일 구읍의 밭에서... file 文學 2014.10.05 1002 0
4640 2014년 10월 5일 일요일 구읍의 밭에서...(2) 文學 2014.10.06 595 0
4639 보리를 심기 위해서... 文學 2014.10.06 938 0
4638 인식의 변화 secret 文學 2014.10.07 494 0
4637 가격 차이 文學 2014.10.08 726 0
4636 가격 차이 (2) 文學 2014.10.09 612 0
4635 부산 출장 (151) file 文學 2014.10.09 785 0
4634 부산 출장 (152) file 文學 2014.10.10 673 0
4633 부산 출장 (153) 文學 2014.10.11 911 0
4632 내일은 청성의 밭으로 들깨와 팥을 베러 간다. 文學 2014.10.11 1117 0
4631 청성에서 깨, 팥을 수확하면서... file 文學 2014.10.12 837 0
4630 청성에서 들깨, 팥을 베면서... (2) file 文學 2014.10.13 1171 0
4629 청성에서 들깨, 팥을 수확하며... (3) file 文學 2014.10.14 1134 0
4628 내조를 함에 있어서... secret 文學 2014.10.14 0 0
4627 청성의 들깨, 팥을 수확하면서... (4) secret 文學 2014.10.15 0 0
4626 예상대로라면 벌써 기계의 페인트 칠을 하고 있어야 되었다. secret 文學 2014.10.15 0 0
4625 청성의 들깨, 팥을 수확하면서... (5) [1] 文學 2014.10.16 681 0
4624 내조를 함에 있어서... (2) secret 文學 2014.10.17 0 0
4623 청성의 들깨 팥을 수확하면서... (6) 文學 2014.10.17 581 0
4622 이 가을, 문학과 생계 수단이라는 두 가지 명제에 대하여... [1] 文學 2014.10.18 571 0
4621 팥을 탈곡기로 탈곡을 하면서... [1] 文學 2014.10.18 876 0
4620 고막에 이상이 생기다. [1] 文學 2014.10.19 750 0
4619 고막에 이상이 생겼다. (2) [2] 文學 2014.10.20 807 0
4618 비가 내리는 중에... 文學 2014.10.20 491 0
4617 청성의 들깨, 팥을 수확하면서... (7) file 文學 2014.10.21 738 0
4616 부산 출장 (156) 文學 2014.10.23 542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