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몸을 움직여라! (2)

2022.09.20 00:36

文學 조회 수:81



육체적인 움직임은 늘 인내력을 요구합니다. 농사를 짓는 것도 일종의 그런 고된 작업의 반복을 불러 일으키지요. 가령 밭에 농작물을 심어 놓고 밭을 메는 게 그렇습니다. 물론 제초제를 뿌려서 없애는 것도 빠른 작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데 이때 대 여섯 번 등에 농약통을 메고 다니면서 농약을 뿌리는 것도 어지간해서는 참기 힘듭니다. 그것도 7~8월의 땡볕 아래에서 지치고 지친 몸을 움직여가면서 왼 손으로 펌프 질을 하고 오른 손으로는 노줄을 조종하여 풀을 향해 조준을 하여 뿌려야만 하지요. 계속되는 땡볕에서의 작업은 몸의 고달픔을 그대로 나타냅니다.



5. 그런데 오늘의 얘기는 그런 곤혹스러운 경우을 왜 스스로 짊어지느냐? 하는 게 주재다. 몸을 움직이는 동작을 하여 어떤 일을 해내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그 작업에 대한 시작과 끝이 있었다. 지루한 작업이 하루 종일 계속되면서 중간에 쉴 경우 아직도 멀게 느껴지는 작업을 계속하기에는 이미 몸이 지쳐 버려서 가지고 온 물을 벌컥벌컥 들이 켰고 기력은 한계치에 이르러 지치고 몸이 말을 듣지 않았는데 더위는 온 몸에 땀으로 범벅하여 그야말로 최악에 이르러 있었다.



그 중간에 잠시 쉬고 있는 자신에 대하여 반문하는 중에,


'왜, 내가 이 일을 하고 있지?' 하면서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끝에 그만 지치고 고된 육신을 움직이지 않을 수 없는 상태였다.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


'끝... 끝이 언젠데?'


'나도 몰라! 하지만 계속하다보면 끝에 다다를 거야!'


'차라리 지금 포기하고 돌아가는 게 나아! 그렇게 하자고... 괜한 고생하지 말고...'


'이렇게 오늘 하루 온 종일 농사 일에 시달릴 줄 누가 알았을까? 오전만 잠깐 하려고 왔는데 하다보니 산적해 있어서 그만 둘 수 없어!'


'그러니까, 그만 두자! 힘들잖아! 어렵잖아! 치쳤잖아! 입에서 쓴 내가 나고...'



이렇게 아직도 먼 작업을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포기하고 싶어진다. 그런데 육체란 건 점점 더 강인해 진다는 사실이다. 그 전에는 참을 수 없었고 힘들 던 작업이 이제는 이골이 났다. 그런 것을 견딜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할 정도로 지금은 얼굴도 팔도 햇볕에 타서 시커멓다.



6. 신기하게도 이제는 농사에 이골이 났다는 점이었다. 이번에 옥수수 대를 베어 내고 그것을 옮기는 작업이 끝이 없을 것처럼 이어지면서도 지쳐서 쓰러질 것 같았지만 조금씩 견뎌내고 오후 1시까지 모두 작업을 끝낼때까지 허리를 펼 수 없을 정도로 힘이 들고 지쳤었다. 전에 같으면 쉬어야만 했지만 이제는 한 번도 쉬지 않는다. 물론 바람이 조금씩 불고 햇볕이 많이 누구러졌다. (이것은 태양이 점점 뜨거움에서 멀어지는 가을로 접어 드는 시기때 느껴지는 변화였다)


그러다보니 한 번도 쉬지 않고 그 일을 해 냈던 것이다. 허리를 90도로 굽혀가면서 잡초도 뜯어냈다.


'전에 같으면 허리가 아프고 지쳐서 쉬면서 작업하던 걸, 이제는 이렇게 고역스러운 작업이 쉽게 느껴지다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6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98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69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19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080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7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955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3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78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053 0
4815 떡 티밥 文學 2014.05.01 1378 0
4814 옻 순을 먹으면서... (2) 文學 2014.05.02 952 0
4813 습관 文學 2014.05.22 869 0
4812 실타래처럼 긴 자신의 여로에 대한 해답(해법?) 文學 2014.05.30 957 0
4811 인터넷 전화기의 교체 文學 2014.05.30 1422 0
4810 여름이 겨울보다 더 좋은 이유 文學 2014.05.30 852 0
4809 스프링쿨러를 옥상에 설치 文學 2014.05.31 1181 0
4808 드디어 양파를 캐다. 文學 2014.05.31 910 0
4807 2014년 5월 31일 토요일 文學 2014.05.31 768 0
4806 양파를 캐면서... (2) 文學 2014.06.01 738 0
4805 양파를 캐면서... (2) 文學 2014.06.01 762 0
4804 2014년 6월 2일 월요일 文學 2014.06.03 959 0
4803 병원을 옮기면서... file 文學 2014.06.03 861 0
4802 모친의 뇌경색과 그로 인한 간병에 대한 통찰 文學 2014.06.04 985 0
4801 모친의 뇌경색과 6.4 지방 선거 file 文學 2014.06.04 1015 0
4800 부모와 자식간의 도리에 대하여... [1] 文學 2014.06.05 900 0
4799 1. 부모 자식간의 관계 secret 文學 2014.06.05 0 0
4798 규칙적인 생활에 리듬이 깨지는 이유 文學 2014.06.06 832 0
4797 효에 대한 관찰 文學 2014.06.06 837 0
4796 간병에 대한 통찰 文學 2014.06.06 814 0
4795 아침운동 (3) 文學 2014.06.07 861 0
4794 2014년 6월 7일 토요일 文學 2014.06.07 826 0
4793 부모의 뇌경색과 자식들의 간병 (2) [3] 文學 2014.06.08 2051 0
4792 모친이 입원한 병원에서... 文學 2014.06.09 921 0
4791 대구 출장 文學 2014.06.09 801 0
4790 모친의 뇌경색과 휴우증 文學 2014.06.09 1096 0
4789 병원의 이중성 文學 2014.06.10 877 0
4788 뇌졸증의 휴유증 [1] 文學 2014.06.10 977 0
4787 경동맥 협착증 [2] 文學 2014.06.11 768 0
4786 2014년 6월 11일 ( 알찬 속과 빈강정의 차이) 文學 2014.06.11 911 0
4785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모친를 간병하기 위해... file 文學 2014.06.12 1343 0
4784 재활 병원을 지정한 뒤에 예약을 하자! file 文學 2014.06.13 1084 0
4783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모친를 간병하기 위해... file 文學 2014.06.13 910 0
4782 재활병원에서... [1] file 文學 2014.06.14 956 0
4781 서울 출장 2014년 6월 14일 토요일 文學 2014.06.15 798 0
4780 2014년 6월 15일 일요일 文學 2014.06.15 911 0
4779 모자(母子) 관계 [1] file 文學 2014.06.16 719 0
4778 여러가지 상념 文學 2018.12.08 103 0
4777 2018년 12월 5일 전주출장 file 文學 2018.12.07 128 0
4776 때늦은 네비케이션의 구입에 대하여... [1] file 文學 2014.06.16 1060 0
4775 생각 모음 (194) 文學 2014.06.17 675 0
4774 건축물의 구조 file 文學 2015.07.10 5634 0
4773 뇌경색으로 재활병원에 입원한 모친의 통원치료 文學 2014.06.20 1393 0
4772 뇌경색으로 입원한 모친의 통원 치료 (2) 文學 2014.06.21 912 0
4771 들깨를 심으면서... 文學 2014.06.22 964 0
4770 밭를 갈면서... file 文學 2014.06.23 773 0
4769 병약한 모친의 생각 file 文學 2014.06.24 815 0
4768 뇌경색으로 쓰러진 모친의 촬영 사진 file 文學 2014.06.25 1407 0
4767 스텐트 삽입 시술에 대한 결정 文學 2014.06.25 911 0
4766 병약한 모친의 남은 여생에 대한 계획 file 文學 2014.06.26 956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