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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6일 째 아내가 없는 생활 8/17

2022.09.20 01:03

文學 조회 수:98


아내가 수술을 받은지 6일째. 아침 6시에 알람을 맞춰 놓고 깹니다. 요란한 알람 소리가 귀를 울려서 아무리 피곤해도 깨어서 휴대폰의 X 짜 표시를 손가락으로 밀어야 꺼집니다. 매일 아침 그 시각에 맞춰 놓았으므로 꼼짝 없이 깨었는데 아내가 있을 때는 7시 30분에 깨우는 소리를 듣고 일어나면 아침이 준비되어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혼자였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기계의 페인트 칠을 했었지요. 오늘은 칼 다위를 작업해야만 합니다. 수요일인 오늘은 탁구장에 가는 날이고, 아직 아내에게 면회는 가지 못한 상태...


53. 일말의 재고도 할 수 없는 말을 하는 막내 동생의 징글맞은 못소리를 듣는 순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에 그야말로 어이가 없었다.

"돈만 알고 사람을 몰라 보는 형이네요. 도데체 언제 철들 거예요?"

"둘 째가 그러더니 이제 너까지 어리석게 구는데 도데체 철이 언제 들지 모르겠다. 아직도 세상을 모르고 네 분수를 맞추지를 못하니..."

어이가 없는 소리를 늘어 놓는 막내 동생의 싸우는 듯한 큰 소리가 공장 밖에서 들려 왔다. 시간을 낭비하는 듯 싶어서 밀링 머싱 기계로 작업을 하기 시작하자 더욱 이상한 말을 해댄다. 막내 동생과 다툼을 지속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일을 못해서 계속하여 지장을 초래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입원한 상태였으므로 혼자서 모든 일을 맡아서 하여야만 한다는 사실을 계속하여 쓸데없는 논쟁으로 시간을 뺏길 수 없어서다.


그런데 모친이 있는 묘자리를 갔다 온 말내 동생이 집에 찾아 왔고 언쟁을 하다가 큰 소리를 내면서 결국에는 싸움으로 번졌던 것이다. 그리곤 이해할 수 없는 말만 늘어 놓았다.

"왜, 그렇게 세상을 돈으로만 봐요! 철 좀 들어요. 난 인정이 많아서 사람들에게 환영 받고 있어요. 이번에도 농사를 잘 했다고 장인어른한테 칭찬을 받았고요. 내 년 부터는 아예 농사 일을 전수 물려 받게 되었을 정도로 잘 하고 있어요. 하고 있는 직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이젠 돈도 선찮아요."

"....."

내가 입을 다문 건 그 내용이 거짓말 일색이라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아서다. 직장에서 버는 돈은 자기 혼자서도 충당하기 힘들 정도로 적다는 사실과 농사 일로 바쁘다는 건 핑게라는 점이 바로 그렇다. 농사를 지으러 와서는 힘들다고 일을 손에 놓고 정작 하라는 농사 일은 하지 않고 제 못대로 해서 다시 문제만 일으킨다는 사실을 제수 씨를 통하여 아내에게 귀뜸이 되었고 그게 내게 전달되어 왔었다.


그런 그의 말을 전혀 믿을 수 없었던 것은 당연했다. **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막내 동생이 처가댁과 가까운 곳으로 가서 살게 되었지만 혼자만 별도로 나와서 살면서 가끔씩 제수씨와 장인어른이 살고 있는 처가집을 찾아가서 도와 주는 모양인데 정작 자신의 직장이라는 곳은 시간제 일이여서 많지 않은 수당을 받는다는 것과 그 많지 않은 돈은 혼자서 쓰기에도 부족해서 늘상 카드빚을 지고 큰 돈을 다시 제수씨에게 부담을 전가 시키곤 한다는 사실을 태연하게 숨기고 가면을 쓰고 있는 막내 동생은 계속하여 헛소리만 늘어 놓았는데 제 풀에 제가 나가 떨어지는 듯하여 그만 언쟁을 높이다가 입이 아픈 듯 돌아 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 말소리에는 이상한 내용이 끼어 있었다. 바로,

"왜, 돈만 아는 욕심쟁이가 된 거예요. 세상 그렇게 살지 마요. 인정을 배풀어야지 돈만 아는 욕심쟁이로 살면서 도데체 철은 언제 들까요. 나는 이제 장인 어른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지인들에게 모두 인정을 받고 살아요. 그런데 형이라는 사람은 돈만 알고, 돈에 울고, 돈에 욕심이 많은 그런 사람이라는 사실이 너무 세상을 모르고 사는 것 같아서 훈계하는 거예요!"

"지금 네가 그럴 처지라도 되는 거냐?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렇게 계속 대문 앞에서 시위라도 하는 듯이 큰 소리로 떠들고 있는 막내동생이었다. 자기가 얼마나 그랬으면 남을 빗댈까? 싶었다.


하지만 막내가 다녀간 것과 가지고 온 바나나를 지금까지 먹지 않다가 썩어서 버린 것 20만원의 돈 봉투는 아예 몰래 숨겨 두웠다가 다시 왔을 때 주려고 곱게 모셔 두웠다는 사실 둥은 그만큼 신경을 건드렸다는 걸 의미했다. 그래서 막내 동생이 다녀 간 다음 날 문자를 날렸다.

돈을 안 받으려고 하는데 억어지로 주는 건 부담스럽다. 그래서 빚이라고 생각하고 언제든지 네가 오는 날 차비로 줄 생각이다.



그런 돈이 있으면 네 처에게 줄 일이지... 우인 너에게 돈을 받지 않았는데 설령 명절 날 5만원을 받으면 기름값 하라고 다시 줬었다. 그런데 무슨 뜻으로 돈을 준거냐? 받기 싫다는데...


뭐뭐뭐.... 뭐뭐뭐.. (막내 동생의 답변을 생략하겠다.)


앞으로 절대로 돈 줄 생각을 하지 않길 바란다. 상대가 기분이 나빠서 거절하면 멈추는 게 당연한데, 넌 그런 날 기만했다. 용서 받을 수 있다면 네 통장 번호를 알려 주기 바란다.

거절하는 내용의 답글. 일방적이고 도무지 벙적인 내용이다. 더 돈을 줄 의향도 있다고 하는 내용에 그만 어이가 없다. 도데체 어느 정도로 이해할 수 없는지 도무지 도전적인 강한 반발심이 느껴진다.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내용으로 그만 어이가 없었다.

네가 필요 하다면 묘지 값 500만원, 4명 분으로 나눈 125만원도 같이 송금해 주겠다.


이렇게 한 이유는 일종의 그를 피하려는 의도 때문이었다. 작년에도 올 해도 묘자리의 잔디 문제를 계속하여 건드렸다. 그래서 작년에도 제초제를 뿌려서 잔듸가 그만 죽었는데 그 부분에 다시 잡풀이 많이 났던 모양이다. 이번에도 사진을 찍어 왔는데 자신이 찍은 휴대폰 사진에는 잔디가 아닌 머리가 긴 풀이 잔뜩 나 있었다. 그것을 잔디라고 둘러 댄다.



.... 다시 반론의 내용. 차마 그 내용은 쓰지 않겠다. 비꼬는 듯했고 계소가여 돈에 관한 내용이다. 20만원을 돈봉투에 넣어서 받지 않겠다고 하는 것을 억지로 던져 놓고 가 놓고 다시 더 주겠다는 내용이다.

그 돈 쓰지 않고 모셔 두마. 그리고 돈에 관한 얘기, 네 처에게도 집사람을 통해서 해 두웠다. 






아내가 유방암 수술을 하여 그러지 않아도 복잡한 불날 집에 부채질을 하고 간 막내 동생이었다. 그렇게 어이없는 일을 당한 내 자신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그렇지만 혼자서 계속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였다. 아내의 부고로 밀려 있는 작업이 계속 마음에 걸려서 병원에 면회조차 아직 가지 못한 상태였다.


올 해는 동생들이 추석 명절에 모이는 것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다. 세 명의 동생들에게 환멸을 느낄 정도로 시달려 왔음을 절감하였다고 할까? 특히 막내 동생의 반항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토록 잘 해 줬지만 그 보답이 바로 이런 증오로 남아 있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인간을 믿었다가 배신을 당한 결과라고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사고 뭉치 동생들이 다시 둘이나 더 되었다. 그 결과 명절에 모이게 되면 그 부담은 모두 나와 아내가 할 수 밖에 없는 일방적인 조건의 성립을 그들은 내가 할 장남으로서의 도리라고 주장을 한다.

가식적인 허례허식을 그냥 예의상 지켜라! 는 막내 동생의 주장이 뼈에 박혀 있다. 자신의 할 도리를 못하면서 내게 그런 요구를 한다는 건 그만큼 심기가 불편하다. 그렇게 명절을 모두 모이게 하지 않겠다는 내 정의가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불만인 것일까? 이런 불쾌감은 지난 과거의 내 과거의 모습과 결부되어 전혀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장남으로서으 희생을 하던 내 모습. 모친과 내가 동생들을 위해서 쏟았던 온갖 전성이 모두 쓸데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건 모친이 작고한 뒤였다. 장례식을 치르고 장례비를 나누는 과정에서 형제들의 아귀다툼이 시작된 것이다.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이질 적인 모습으로 다시 부각되어 오는 거부감. 하나 같이 형제라는 사실보다는 혐오스럽기만 하였다. 바로 막내 동생처럼 저돌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가깝게 둘 수 없다는 거부감이 강한 형제들을 계속 명절에 찾아오게 할 수는 없었다. 막내 동생이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고 간 뒤, 더욱 더 그런 마음이 커졌다.


"저런 동생이 둘이나 더 있었으니... 그러나 나도 살아야만 하지 않는가! 언제까지 동생들의 뒤 치닥거리를 해 줘야만 하는가! 빠를 수록 좋아... 정을 떼기 위해서는 어짜피 함께 할 수 없다면 때론 헤어져 있는 것도 괜찮겠지! 그런 의미에서 묘자리는 그만큼 남아 있는 요소로서 큰 의미를 두는 거고..."

그렇게 위안을 삼았었다. 그리고 명절에는 묘지에서 만나기를 원한다고 작년에 동생들에게 선언했었다. 이제 집에서가 아닌 묘지에서 만나고 말자고 의향을 밝혔던 건 그나마 한가지 위안이기도 했다.


53. 옆집의 S 씨는 명절날 모입을 갖지 않은지 오래 되었다. 큰 형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식구가 늘어난만큼 음식물 장만과 하루 숙박하는 비용을 부담하는 문제를 놓고 돈을 요구했다가 그 다음에는 그것도 부족했는지 자신의 나이에(퇴직하여 직장이 없는 상황)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고 거부하면서부터 결국에는 명절에 형제들이 만나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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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