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2017. 12. 23


1. 인생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이다.

  너무도 빠른 세월.

  다람쥐 체바퀴처럼 도는 하루의 일상.

  그야말로 반복적으로 행동하고 주워진 여건에 충실하는 삶 속에서 세월은 강태공이 낙시를 한 무료한 시간처럼 흘러 간다.

  2017년 13월도 벌써 23일이나 흘렀으니 빠른 세월에 저절로 한숨이 쉬어지는 것이었다. 그처럼 빠른 세월에 나는 무얼하고 있던가! 현재의 돈벌기에 급급한 나머지 잊고 지낸 것은 없던가! 아내와 함께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잊고 지낼 정도로 세월의 무게에 그만 짖눌려 버린 느낌이 든다. 이렇게 한심한 모습을 들여다 보면 결국에는 그 내면에 직장생활과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맞물려 있었다.


  아주 작은 목적에 내 인생을 모든 건 느낌. 그것은 하찮은 돈 버는 일에 매달려 그토록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너무도 가치없는 내 모습에 또한 놀라고 만다. 그처럼 하나의 구속에 모든 걸 잊고 살고 있다는 게 너무도 화가난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내가 원했던 것이고 만들어 놓은 규칙이기도 하였다. 직업적인 노동과 저녁에 건강을 위해서 탁구를 치는 것, 그리고 작은 시간을 할애하여 글을 쓰는 중에 얼마나 내 모습이 변해가는 것인지를 자각하고 있었으니까?


2. 어제 저녁에는 탁구 동호회에 나갔다.

  탁구를 치러 갔더니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F 라는 초등학생과 그의 아버지가 나와서 탁구를 치고 있었다. 착한 아버지, 착아 아들이었다. 말씨가 상냥하고 매우 친절하며 또한 호감이 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항상 보이지 않게 마음을 쓰는 모습이었다.

  탁구를 함께 친다는 건 상대성을 갖고 있었다. 서로 의견이 맞아야만 하는 것이다.

  거울을 마주보고 서서 두 대의 탁구대를 마대고 그 중간에 레트를 친 상태로 반대쪽에서 서로 탁구공을 똑 같이 주고 받기 위해서는 마치 똑같은 판박이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너는 나고 나는 너다.

  우린 함께 마주보고 서서 탁구 공을 친다.

  돌아오는 건 내가 친 탁구공의 탄력.

  아마도 벽에 대고 계속 연습하는 것처럼 탁구공도 따라서 내게 되돌아 온다.

  상대의 실력이 높다고 해서 이 쪽에서 전혀 기 죽을 필요가 없다.

  그냥 경기를 하게 되면 정해 놓은 규칙에 따라 비교되는 수준 차이가 드러나고,

  그렇게 해서 필요한 실력이 가름할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탁구를 치는 마음이 중년인들에게 더 강하였다.

  그러므로 실력이 높다고 너무 으시대지 말라.

  그로 인해서 너와 나의 우정이 깨지게 되면 결국에는 우리능 거래는 끝난다.

  상대편에서 내게 적으를 드러내는 순간 그것이 당연히 함께 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바뀌고

  우린 원수가 되어 함께 탁구를 치러 들지 않는다.

  그것이 일방적으로 끝나버린 우정처럼 깨어진 거래는 탁구라는 우정을 버리게 하리라.

  그처럼 실력을 믿는 상대편의 교만함.

  아무래도 높은 실력차이의 벽 앞에서 그야말로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는 심정은

  어쩌란 말인가!

  그래, 탁구 실력이 너무도 높다는 것과 그에 따르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이 인격적으로 차이가 나는 건 아니라고 하자.

  이런 속성에서 결국에는 인격이 모독 당하는 것처럼 절망감에 빠져 버릴 때 진정으로 다시 태어나는 아품을 겪게 된다. 그 뛰어 넘을 수 없는 벽을 향해 절규라도 하란 말인가!

  그렇지만 탁구 실력과 직업적인 성공을 너무도 달랐다.

  그렇게 차이가 나는 사회적인 명성과 사업 성공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다만 탁구장에서 실력의 차이점에 있어서 다른 관점을 갖을 필요가 있었다.

  적어도 탁구 실력과 사회적인 위치는 달랐다.

  그러기에 탁구를 치러 나온 보통 사람들은 또한 그들만으로 우정을 쌓고 함께 탁구를 치면서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같다. 이런 자리 낮춤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를 낳았으며 탁구장 안에서도 서로 간에 안배와 예의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그는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마음이 그토록 비꼬고 괄시를 받았다는 생각. 그리고 계속하여 다른 사람에게 실력으로 져서 벌칙으로 음식물을 제공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경우. 마침내 실력차이를 극복할 수 없다고 체념하게 된 순간. 그 모든 건 탁구장에서 너무도 차벽적으로 받는 거리감이 점차 새로운 사람들과 만남을 계속하고 함께 탁구를 칠 수 있다는 사실로 바뀌면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결코 어제처럼 함께 칠 사람이 없어서 쩔쩔 매지는 않았다. 지금은 얼마든지 함께 탁구를 칠 수 있었다. 이 점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지금 쓰는 <동호회 탁구 1> 편에 인용할 것.



 수정한 내용 :  어제는 대구 S.A 라는 곳에서 보내온 계약서를 가지고 서울신용보증서을 작성하기 위해 둔산동 LH 건물 14층으로 찾아 가서 두 가지 서류를 만들어 왔습니다. 계약을 하기 위한 절차라고 하는데 마음이 불편합니다. 큰 거래처하고 계약을 하는 건 나름대로 그 쪽에서 정해 놓은 방식에 따라야만 한다는 게 그다지 편한 건 아닙니다. 금요일인 어제는 탁구를 치러 갔었고 그곳에서 가끔씩 만나는 사람들과 탁구를 치면서 관계를 돈독히 합니다. A라는 사람 B 라는 사람에 대하여 깊은 우정을 갖게 되는 건 탁구가 중심 축이 되는 것이었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6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98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69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19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080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7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955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3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78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053 0
4816 떡 티밥 文學 2014.05.01 1378 0
4815 옻 순을 먹으면서... (2) 文學 2014.05.02 952 0
4814 습관 文學 2014.05.22 869 0
4813 실타래처럼 긴 자신의 여로에 대한 해답(해법?) 文學 2014.05.30 957 0
4812 인터넷 전화기의 교체 文學 2014.05.30 1422 0
4811 여름이 겨울보다 더 좋은 이유 文學 2014.05.30 852 0
4810 스프링쿨러를 옥상에 설치 文學 2014.05.31 1181 0
4809 드디어 양파를 캐다. 文學 2014.05.31 910 0
4808 2014년 5월 31일 토요일 文學 2014.05.31 768 0
4807 양파를 캐면서... (2) 文學 2014.06.01 738 0
4806 양파를 캐면서... (2) 文學 2014.06.01 762 0
4805 2014년 6월 2일 월요일 文學 2014.06.03 959 0
4804 병원을 옮기면서... file 文學 2014.06.03 861 0
4803 모친의 뇌경색과 그로 인한 간병에 대한 통찰 文學 2014.06.04 985 0
4802 모친의 뇌경색과 6.4 지방 선거 file 文學 2014.06.04 1015 0
4801 부모와 자식간의 도리에 대하여... [1] 文學 2014.06.05 900 0
4800 1. 부모 자식간의 관계 secret 文學 2014.06.05 0 0
4799 규칙적인 생활에 리듬이 깨지는 이유 文學 2014.06.06 832 0
4798 효에 대한 관찰 文學 2014.06.06 837 0
4797 간병에 대한 통찰 文學 2014.06.06 814 0
4796 아침운동 (3) 文學 2014.06.07 861 0
4795 2014년 6월 7일 토요일 文學 2014.06.07 826 0
4794 부모의 뇌경색과 자식들의 간병 (2) [3] 文學 2014.06.08 2051 0
4793 모친이 입원한 병원에서... 文學 2014.06.09 921 0
4792 대구 출장 文學 2014.06.09 801 0
4791 모친의 뇌경색과 휴우증 文學 2014.06.09 1096 0
4790 병원의 이중성 文學 2014.06.10 877 0
4789 뇌졸증의 휴유증 [1] 文學 2014.06.10 977 0
4788 경동맥 협착증 [2] 文學 2014.06.11 768 0
4787 2014년 6월 11일 ( 알찬 속과 빈강정의 차이) 文學 2014.06.11 911 0
4786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모친를 간병하기 위해... file 文學 2014.06.12 1343 0
4785 재활 병원을 지정한 뒤에 예약을 하자! file 文學 2014.06.13 1084 0
4784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모친를 간병하기 위해... file 文學 2014.06.13 910 0
4783 재활병원에서... [1] file 文學 2014.06.14 956 0
4782 서울 출장 2014년 6월 14일 토요일 文學 2014.06.15 798 0
4781 2014년 6월 15일 일요일 文學 2014.06.15 911 0
4780 모자(母子) 관계 [1] file 文學 2014.06.16 719 0
4779 여러가지 상념 文學 2018.12.08 103 0
4778 2018년 12월 5일 전주출장 file 文學 2018.12.07 128 0
4777 때늦은 네비케이션의 구입에 대하여... [1] file 文學 2014.06.16 1060 0
4776 생각 모음 (194) 文學 2014.06.17 675 0
4775 건축물의 구조 file 文學 2015.07.10 5634 0
4774 뇌경색으로 재활병원에 입원한 모친의 통원치료 文學 2014.06.20 1393 0
4773 뇌경색으로 입원한 모친의 통원 치료 (2) 文學 2014.06.21 912 0
4772 들깨를 심으면서... 文學 2014.06.22 964 0
4771 밭를 갈면서... file 文學 2014.06.23 773 0
4770 병약한 모친의 생각 file 文學 2014.06.24 815 0
4769 뇌경색으로 쓰러진 모친의 촬영 사진 file 文學 2014.06.25 1407 0
4768 스텐트 삽입 시술에 대한 결정 文學 2014.06.25 911 0
4767 병약한 모친의 남은 여생에 대한 계획 file 文學 2014.06.26 956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