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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아내의 빈 자리 20220730

2022.09.20 00:40

文學 조회 수:51



아내가 유방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8월 12일 충남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는 사실이 현실로 느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공공연하게 이제부터는 기계제작이라는 개인사업을 함께 할 수 없다고 참여 의사을 밝혔지만(왜냐하면 유방암 수술을 한 뒤에는 팔을 쓰는 근육까지 영향을 받아서 팔을 쓰지 못한다는 것) 지금은 아직 함께 일을 하고 있고 전에도 어려운 작업은 내가 모두 하고 뒷 일을 약간 도와주는 식의 작업을 해 왔으므로 그다지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수술이후의 생활은 안보고도 뻔했습니다.

19. 올 해 초, 보험으로 라식과 백내장 수술을 함께 할 수 있는 시술을 받고 다시 유방암 의심을 하였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수술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었는데 그냥 손으로 오른 쪽 가슴에 딱딱한 이물질이 만져졌고 그것이 계속 남아 있었으므로 이상하다고 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갔던 게 우연히였지만 모든 게 달라진 상황.

그 때부터 모든 사물이 죽음과 연관되기 시작했었다. 아내가 죽는다는 생각으로 인하여 비관으로 가득찬 슬픔 현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내지고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하여 대강의 윤곽을 찾게 되면서 대단하지 않는 수술을 받고 2주만 입원하고 있게 되면 퇴원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처음의 염려는 이제 그다지 문제 삼지 않아도 되었다.

새로운 이변이 없는한 수술을 받고 완치될 수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희망이 되었기 때문이다.

20. 내가 아내가 유방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의 처음 심정은,

'아제 아내를 잃을 수 있겠구나!' 하는 최악의 경우라고 할 수 있었다. 암이라고 하면 다른 겁을 집어 먹는다. 사실 내가 그런 선입견을 갖게 된 것도 과거의 암환자들이 가족들에게 금전적이건 물질적으로 많은 부담을 주웠던 기억에서 찾을 수 있다.

잘 살던 고모네 집도 고모부가 큰 병에 걸리자 부자로 살던 집이 치료비로 다 날리고 병도 못고친 상태에서 마른 명태처럼 뼈 만 남은 모습으로 마지막으로 보던 어린 시절의 내 기억이 떠 오른다. 아무리 많은 재산이 있어도 집 안에 누군가 병에 걸려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재산이 모두 치료비로 잃게 되고 거지가 되는 건 시간 문제였던 것이다.

내가 갖고 있는 선입견은 그만큼 안 좋은 쪽으로 복잡하게 겹쳐졌다. 그래서 가장 먼저 우려되는 건 아내가 없이 혼자 일을 하게 되는 것, 갖고 있는 재산을 병원비로 충당하는 것, 그리고 지금까지 쌓아 왔던 모든 계획들이 수포로 돌라 가게 되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으로 내 몰리게 될 위기라고 여겨졌다.

아내가 없이 혼자 공장에서 기계 일을 해 낼 수 있을까?

올 해 탁구장을 창고 건물에 이 층으로 중축할 수 있을까?

아내가 없이 모든 걸 직접 다 하는 건 집중력을 결여 시킬텐데... 그래서 기본적인 생활까지도 모두 다 할 수 밖에 없다는 건 그만큼 시간 부족을 갖게 할 것이다. 빨래를 하고, 밥짓고, 청소를 하며, 또한 공장에서 혼자 기계 제작 일을 할 수 밖에 없게 되면 그야말로 굼뱅이와 다름 없어 질 것이다.

이런 험난한 과정이 연상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내가 실비보험을 들어 놓았고 암보험도 다시 끊었다가(3개월) 살려 놓은 점이며 국가에서 암수술을 95% 지원해서 5%의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는 사실이었다. 그만큼 의료보험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도 부담을 덜 갖게 했다.(이 사실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과거의 경우에는 암으로 사망하고 치료비 부담으로 전 재산을 치료비에 쏟아 넣어 결국에는 재산을 탕진한 체 가난으로 더 이상 생계를 이어갈 수조차 없게 되는 처지가 많았었고 그런 상상에 사로 잡혔기 때문에 겪게 되는 우려가 더 심각한 부담이 되었었다.)

내가 가장 우려했던 점은,

'이제 탁구장을 이제 개설하는 걸 포기할 수 밖에 없겠구나!' 였었다. 그동안 상가 건물을 구입한 뒤, 10년 가까이 고생을 하면서 은행서 빌린 돈을 갚았고 1년 째 접어 들면서 약간의 돈(기천만 원)을 모아 놓고 있었다. 그래서 한층 기대가 큰 상태로 올 가을에는 창고 건물에 2층으로 증축을 하여 탁구장을 개설할 수 있다고 자만했었다.

그런데,

"유방암에 걸린 아내를 치료하려면 그 돈이 모두 수술비와 치료비로 비용을 치르게 될테고... 빚까지 짊어지게 되면 그동안 모든 재산도 모두 팔아서 치료비로 쓸 수 밖에 없겠구나!' 하면서 절망하였었다.

21. 하지만 그런 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한편으로는 안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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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