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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청성에서 들깨, 팥을 베면서... (2)

2014.10.13 19:45

文學 조회 수:1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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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와 팥을 베어서 수확을 한 예초기.

  예초기에 원형 날을 끼워서 원하는 식물의 줄기를 자르게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예초기 날이 다리와 가깝지 않게 조심을 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이 사실은 극히 주의해야만 하는데 왜냐하면, 강한 회전을 하는 예초기 날에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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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평 정도의 논을 밭으로 전환한 곳에서는 들깨를 심었었다.

  이곳에 들깨를 예초기로 베어 내고 아내와 아들이 마구 흩어져 있던 줄기를 간추려 모아 놓는 작업에 한창이다. 의외로 많은 양의 들깨를 수확할 수 있을 것같았다. 여름철에 제초제를 두 번 뿌렸었는데 잡초는 여전히 무성하다. 가을이 되어 울타리 주변에 자란 도놈놈갈쿠리가 무척 풍성하였으니...

  그렇지만 이곳에 들 깨를 심을 때조차 아내는 한 번도 오지 않았었다. 모두 나 혼자 작업했고 지금 수확기에만 아들과 아내가 와서 베어 놓은 줄기를 줏어 모아서 간추리고 있었다. 

  농사란 이렇게 돈이 벌리지 않는다. 1년 농사를 지어 봐야 인건비조차 건지지 못할 정도였다. 들깨를 심어 놓고 그것을 수확하면 10만원이나 될까? 내가 밭을 갈고, 들깨를 심고, 제초제를 두 번씩이나 뿌리고, 그리고 이렇게 수확을 하여 얻은 수입이란 들깨 한 말이나 될까?

 

 untitled_366.jpg

아내와 아들이 팥을 수확하는 데 거들었다. 팥은 작년과 다르게 고라니가 자주 출몰하지 않아서 그런지 너무도 풍성했다. 1토 차량에 눌러서 수북히 싣고 왔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집 앞 다리 위의 인도용 턱받이에 팥에  말리기 위해 그물망을 깔고 펼쳐 놓았다.

1톤 화물차 짐칸에 수북히 팥나무를 싣고 왔지만 건조를 시키려고 하니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아침에는 잠깐 비가 내렸고 잔뜩 흐려 있었다.

  아내는 차에 꽉꽉 눌러 놓았으므로 비를 맞추면 싹이 튼다고 걱정이다.

사실 다리 위에 펼쳐 놓기 전까지 뜨끈뜨끈하게 느껴질 정도로 재여 놓은 풀(팥)더미 속에서 부패가 진행되는 느낌이 들었다.   

  팥이 어느 정도 말리게 되면 콩탈곡기에 넣어 탈곡을 하여야 할 듯하다.

  아내와 노모가 팥줄기를 잠고 콩깍지를 따내었는데 내가 오후에 대전에 나가서 부품을 구입하는 동안 기계 제작 일은 하지 않고 콩따는 작업에 여념이었었다. 그런 풍경도 어찌보면 가을의 한 장명이리라!

   

 

어제(일요일) 하루 종일 청성의 밭에서 들깨, 팥을 예초기로 베었다. 예초기 날에 둥근 원형톱을 끼우고 베고저 하는 농작물(콩, 들깨, 팥, 옥수수... 등)에 밑둥이를 대면 잘려서 넘어진다. 그렇지만 그것이 잠시뿐이면 상관없지만 하루종일 예초기를 들고 작업한다는 것은 무척 힘이 들기 마련이다.

 

  그 무게도 그렇지만 좌우로 톱날을 움직여야만 한다. 들들 떨리는 예초기를 좌우좌제로 사용하여 팥을 벨 때는 들깨보다 더 힘이 든다. 줄기가 곧게 뻗어 있지를 않고 누워 있거나 여러 갈래로 다른 줄기를 형성하고 있어서 땅을 찍어서 줄기를 잘라 줘야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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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