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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아내의 구박 소리

2014.04.29 08:57

文學 조회 수:1111

1. 오늘 새벽에서 구읍(옥천의 지명이름)의 밭에 가서 양파를 심어 놓은 고랑에 풀을 뽑았다. 그리고 오전 8시 30분쯤 돌아 왔고...

 

 새벽에 밭에 나가서 밭 일을 하는 건 여름철에는 늘상 하는 방법이었다. 

 농사 일을 겸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새벽녘에 밭에 나가 봐야 한다. 일사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지요! 또한 뜨거운 태양에 노출되면 피부가 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농사를 짓는 건 그야말로 고역이다.

  "밭에 풀을 메는 게 그토록 힘들까? 뽑아 내도 계속 새로 자라는 데 끝이 없어요!"

  "그래, 풀반 콩반 하다가 그것도 방치하면 풀이 더 수북하지!"

  "그럼, 남들이 욕하지!"

  "저 밭 임자는 누굴길레 풀이 저렇게 자라도록 놔 뒀나 하고..."

  밭에는 주로 이모작을 한다.

  그런데 그게 마음처럼 쉬운게 아니었다.

  항상,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되었으니까? 

  그것을 농촌에 사는 사람들은 새벽녘에 집을 나선다. 컴컴한 하늘을 바라보며 밭에 들어 선 뒤에 더듬듯이 풀을 메기 시작하면 어느샌가 날이 밝기 마련이었다. 

  이런 생활에 익숙한 농촌 사람들의 습관과 달리 새로운 밭 주인들은 타지역에서 온 사람들로 좀 멀리서 농사를 지러 오기 때문에 이런 습관을 갖기 힘들었다. 주말마다 겨우 한 번씩 들려서 풀을 메다가면서 시커멓게 얼굴이 타고 금새 지쳐 버려서 그 다음에는 여간해서 코배기도 비치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밭은 어느샌가 풀이 더 웃자라서 농작물은 모두 잠식하고 말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농사는 모두 헛 일이 되는데 풀숲에 가려져서 전혀 수확도 기대할 수 없었다.

 

 내 아내는 농사를 죽도록 싫어 한다.

그렇지만 오늘은 순순히 따라 왔다. 조금은 철이 들었나 싶었다. 하지만 밭에 들어서자 마자 또 틀어진다. 

  그 놈의 고질병이 어디 가겠는가!

  "흥, 내가 농사 지으려고 시집 왔나!"


2. 이번에는 S.S에게 포크레인 하루 임대비용으로 50만원을 주는 문제를 트집 삼았다.

  "그 돈을 모두 주는 게 아닌데..."

  "그럼, 어떻게 하라고?" 

  내가 S.S에게 일이 끝나고 돈을 갖다 줬는데 그 돈을 다시 들고 왔다.

  "먼저 평행봉 대를 만들어 줘 놓고..."

  내가 집에 찾아 가서 돈을 탁자에 놓고 왔는데 그 돈을 다시 들고 와서 아내에게 주고 돌아 간 것이다. 그돈을 저녁 무렵에 학교 식당에 아르바이트를 나갔다 들어온 S.S 의 부인에게 주고 와 놓고 이제는 내게 잔소리를 하는 것이다. 

  돈을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물러주는 건 그나마 다행스러웠었다. 전에도 이렇게 하다가 서로 절반씩 나누 갖곤 했었는데 그것이 여자들만 좋은 일만 시켰었다. 남자들은 받지 않겠다고 하고 여자들만 서로 나누 갖고 말았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돈이 그쪽편으로 넘어간 뒤에 함흥차사(길을 떠나 뒤에 소식이 없는 것)였다. 그래서 그 오명(?)을 내가 모두 뒤집어 쓰고 말은 것이다. 


3. 마침, S.S의 처가 집에 있지 않고 외출을 한 직후였다. 그리고 S.S 역시 서울로 동창 모임이 있다고 출타중이었던 것이다.

  오후 무렵, S.S의 처가 헐레벌떡 찾아왔다. 그녀는 L.S라고 부르겠다.

  "남편하고 싸워서 못살겠어? 서울에 가 있는데... 몇 번째 전화가 왔는지 몰라! 그 돈 다 어쨌냐고..."

  서울에서 자신의 부인에게 전화를 하여 빨리 돈을 돌려 주라고 하였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돈을 들과 쫒아 왔다.

  "아저씨, 이 돈 받아요! 남편 등살에 못할 겠으니까?"

  "내가 왜 받아아요!"

  나는 마침 1층 사무실에서 노트북 컴퓨터로 홈페이지에 글을 쓰고 있는 중이었다. 요즘은 통 시간이 나질 않았다. 왠일인지 기계 제작 일에 시간이 모두 빼앗겨서 글에 대한 약간의 여유도 없는 게 조금은 한심스러워서 개탄이라도 하듯이 글을 쓰는 중이었다. 그렇다고 많이 써지지도 않는다. 길어봐야 몇 분이었으니까?

  "우리도 싸웠어요! 마누라하고..."

  "왜요?"

  "왜, 그렇게 돈을 많이 줬냐고 하면서..."

  "그래요!"

  "나는 관여하고 싶지는 않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안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걸 내게 트집 잡고 늘어 지는 게 영 심난해서..."

  "그럼, 언니하고 상의해야겠네요!"

  "그래요! 그 돈은 이미 내 수중을 떠났어요!"

  어쟀거나 나는 전혀 돈을 받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결국,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 는 속담처럼 아내와 L.Seng 두 여자들이 2:3으로 챙기고 말았다. 아내는 30만원을 공돈으로 벌어 어제는 한턱을 쏜다. 

  "먹고 싶은 것 있음...  말하세요!"

  나와 S.S는 어쨌거나 얻어 먹고 보자는 심상으로 각기 말한다.

  "탕수육..."

  "찐빵도 사오고요!"

  그래서 어제(4월 29일) 저녁에는 거나하게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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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