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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눈이 내린 전경 속에... (2) ***

2021.02.18 09:10

文學 조회 수:78



이틀 새, 아니 삼일 동안 내리 눈이 내렸는데 그것이 밤새 내려서 아침이면 설국으로 펼쳐져서 깜짤 놀라곤 합니다. 새하얀 눈이 내린 전에 없던 풍광이 창문 넘어 새하얀 배경으로 그림처럼 펼쳐져서 그야말로 더 할 수 없이 눈부시게 다가 왔으니까요. 감탄하다 못해 그야말로 찬란한 배경이 갑자기 극장의 스크린 화면 가득 갑자기 나타난 듯 싶었습니다. 찬란한 눈부신 전경이 어디서 툭 튀어 나왔는지 그 놀라움은 새삼스럽고...

흰 눈가루가 깔려 버려서 모든 걸 뒤덮어 보렸는데 다시 눈발이 비치기 까지 합니다. 백설로 뒤덮인 겨울 왕국처럼 거칠게 불어대는 바람만 아니었으면 꿈에 본 듯 아름다웠을 터지만 눈발이 비치면서 희끗 거리면서 통하듯 말듯 불어 닥치는 또 다른 차가운 내몰리는 듯한 빗금이 창문 밖의 추위를 고스란히 증명시켰습니다.

"무척 춥겠어! 오늘..."

"오늘 또 눈이 오네!"

"연속, 삼 일 째예요! 오늘까지 눈이 그치지 않고 내리는 데 성남동 시아버지 돌아 가실 때가 가까웠다는 증명 같아요!"

아내와 내가 한 마디씩 거실에서 아침 식사를 하면서 내 뱉었다. 아버지가 작고하여 초상을 치를 때, 눈이 발이 빠질 정도로 밤 새 내렸었다. 그런 눈 속에서 문상객들이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찾아 왔었고...


  1. 아버지가 작고하였을 때도 지금처럼 눈발이 삼 일간 내내 불어 닥쳤었다. 그러다보니 늘 이만때에는 지독히 눈이 많았고 마지막 눈이라고 생각이 되어지는 계절의 막바지 발악으로 끝내는 저문 듯한 겨울의 느낌이 최후를 맞이하기 전에 내 뱉는 몸부림처럼 느껴진다.

다시 없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천국이 내 집의 유리창 넘어 가득히 펼쳐져 있었는데, 이곳이 이처럼 찬란한 빛으로 그림처럼 아름다운 느낌이 드는 건 또한 이색적이었다. 다만 이런 느낌이 마음의 변화에 따라서 달라 보이는 것은 내게 출장을 나가야만 할 때, 너무도 감각이 무디고 급격히 감도가 떨어지곤 했었는데 그 때는 그만큼 마음이 조급했고 먼 길을 떠날 때는 이런 감상주의에 빠질 수 없었다고 보아진다.

지금은 창문 밖의 배경이 너무도 감계무량하기만 한데 이제는 눈이 꽃송이가 되어 떨어지는 게 한창 내 창문까지 날아와서 나를 놀래키며 희롱하는 듯 싶다.


  2. 어제 밤 10시. 퇴근을 8시에 한 뒤, 오랫만에  지하실에 내려가서 탁구를 쳤었다. 그런데 탁구를 치지 않았던 1주일 내내 명절 연휴로 인하여 몸이 굳어 버린 듯이 팔이 아파왔다. 

  '아, 이럴수가! 팔이 천근만근 무겁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로 굳어진 듯 한 느낌이 든다. 기계에서 일정한 속도로 맞춰 놓고 날아오는 탁구공을 받아 칠 때마다 딱딱한 돌덩이를 맞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내 몸이 덜컥 거리는 로보트처럼 낡고 제대로 기름이 쳐지지 않은 듯이 겉 돌았는데 그것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못한 탓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느낌같다고 할까?


  설날 연휴에도 공장에 출근하여 기계를 수리했었다. 일주일 동안 작업하려고 계획했다가 9일만에 맞춰서 납품을 하면서 시간에 쫒겨 지내면서 탁구장에 가지 못했으니까. 그렇지만 명절날이 금요일이었고 일요일에는 부산에 납품을 하느라고 1톤 화물차를 운행하게 되면서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지 못하였었다.


  그렇게 바쁜 일주일 내내 탁구를 쳐 보지 못했던 게 영향을 준 것이다. 몸이 제대로 움직여주지 않았고 전혀 굳어 버려서 익숙하지 않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로 감각이 바뀐 것에 깜짝 놀랐을 정도로 무뎌진 느낌을 가지고 기계 앞에서 날아오는 탁구공을 연신 받아치면서 전혀 익숙하지 않게 생각되어 졌었다.


  이제 다시 내일 2월 19일(금요일)과 2월 21일 일요일에는 탁구장에 가게 되면 이런 상태로 적응이 안 되어 뻑뻑한 느낌에 빠지게 될텐데 정상적으로 몸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한동안 불편함을 감내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몸 상태가 바뀐 것에 대하여 한 동안 어색하겠지만 받아 들이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은 아직도 야간작업과 과중한 일 때문에 눈코뜰새 없이 바빠서 탁구를 치지 못하고 있어서라고 받아 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3. 돈을 번다고 열심히 일을 하며 죽을둥 살둥 일에 쫒겨 살지만 맨날 제자리 같았다.

  도무지 돈이 모아지지 않았는데 그 느낌이 별반 달라지지 않는 수입과 변수로 작용하는 반작용. 즉, 일을 해도 그것이 매달 나가는 지출로 인하여 수입이 늘지 않는다는 어떤 이유. (이것이 합당하지 않는 사유라면 지출되는 내역이 많아서라고 할 수 있었다. 그만큼 수익이 나지 않는 작업의 능률과 관계가 있었다. 한 달에 할 수 있는 작업을 3개월 째 연속할 경우 그만큼 비능률적인 작업으로 인하여 감가상각이 되므로 3이라는 숫자로 나누게 되고 비용이 늘고 수입은 준다는 사실)


  이렇 듯이 일은 죽어라고 하고 있었지만 도무지 수입을 올리지 못하는 부합리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게 증명되는 셈이다.

  방법을 바꾸고 싶었지만 종업원 한 명도 고용하지 못하고 직접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어쩌면 너무도 고달픈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무능력해 보이기 조차 하였으니까. 


  어떻게 이런 부합리적인 노용에 시달릴까?

  이 나이에 일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할 수는 없었다. 하던 일이라고 계속하면서도 너무도 수입을 낼 수 없는 구조에 그야말로 중노동을 하면서 계속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이유.

  "이젠 이 나이에 이런 중노동을 할 수 있을가?" 하고 아내를 향해 말하면,

  "그만 두면 뭐 할 건데요? 아직 연금도 나오지 않고 설령 나온다해도, 그 삼십만원으로 생활할 수 있어요?" 하면서 만류를 한다. 그리고 아직도 남은 은행 빛으로 가슴이 무거워진다. 내년이면 소상공인 군자금(군청에서 빌려주는 돈) 의 대출 기간이 3년째였고 만료되어 한꺼번에 갚아야 할 것이라는 부담 때문에 더 일을 놓을 수 없었다. 막상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사업을 운영하지 않게 되면 쏱아지는 세금을 낼 수도 없을 정도로 지출 내역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게 문제였다.


  재산세, 건물세, 토지세만 해도 1년에 기백만원이 넘었으니까. 거기다가 수입은 없는데 고정 지출은 똑같이 나가야만 했고 겉잡을 수 없이 적자 폭이 많아지면 파산을 할 정도로 위험해 질 게 뻔했다. 엄청난 부담이다. 이런 부담을 안고 산다는 게 언듯 보면 인간의 돈과 연관된 바둥거리는 인생인 것처럼 부질없어 보이기도 하고...

  어머니도 그랬었다. 네 명의 자식들을 위해서 병들기 전까지 계속 박스를 줏는 일을 독거노인처럼 대전에서 혼자 살면서 계속했었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으니까. 이것이 내게도 전가된 사실이 과연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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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