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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하늘의 뜻 (10)

2022.10.22 09:19

文學 조회 수:86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공장에 출근을 하지 않고 편집작업에만 임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결정을 내린 건 아내의 유방암 발생 이후에 인간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양 이틀간 오로지 문학에만 정진할 수 있게 하겠다는 내 신념이 강하게 작용하였고 먼저 주에도 그렇게 해 보았더니 의외로 지금까지 수수방관만 하고 있던 문학적인 재고(再顧:다시 되돌아봄)가 지금까지 절망적인 기분에서 희망적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순전이 아내 때문에 바뀐 결정이었지요. 이렇게까지 뼈속 깊이 아파했고 죽고 싶은 심정까지도 겪고 난 뒤에 새로 태어나야만 하였던 이유. 아, 그건 아내가 준 상처가 나의 기존 생활에 영향을 준 것입니다. '이렇게 힘들게 살 바에는 차라리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지내자!' 아내는 자신의 몸만 챙깁니다. "우리 형제들이 모두 나보고 일 좀 그만하나고 했어요!" '흥, 제 몸만 귀한 줄 알지!' "이번에 다시 스트레스를 받으면 난 끝장날거요! 그래서 일을 하지 않을거고..." '그래, 너만 네 몸을 챙기냐?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지낼거야!' "다른 사람들은 항암 치료를 받으면 요양원에서 몸조리를 한데요! 나만 집에 있는거지! 그래서 꼼짝하지도 않고 안정만 취할 수 있다는데... 나는 집에서 부엌 일을 하고 공장에서 일도 도와 주워야 하는데 그게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고... 또한 공기도 나빠서 다시 재발할 수도 있어요." '에구에구... 네가 공장에서 함께 일 해야만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줄 모르고 그런 소릴 늘어 놓는구나!'


  16. 아내는 막내 딸이었고 나는 장남이었다. 그래서 우린 결혼을 한 뒤, 많은 부분에서 의견 차이가 났었다. 그 중에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한께 일을 하였던 것인데 서로 기름과 물처럼 섞이지 않았었다. 그리고 그런 표현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었다.

  "나도 다른 주부들처럼 집에서 깔끔하게 차려 입고 예쁘게 화장하면서 지내고 싶어요!"

  "나와 결혼하면 내 손에 물 한 방울도 묻히지 않겠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게 뭐조 시커먼 공장에서 힘든 일을 시키는 중에 남자가 해야될 용접을 하고, 선반머싱 기계로 쇠를 깍고, 또한 전기 배선 작업을 하고 있으니..."

  "내가 유방암에 걸린 이유도 공장에서 일 했기 때문이고..."

  "이제는 다시 암이 제발하면 죽는데요!"


  이렇게 온갖 구실을 찾아내면서 변명으로 일관하여 왔던 아내다. 차마 할 말을 잊고 더 이상 대꾸하지 않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내가 없이 혼자서 맡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쉽게 수긍하지 못하는 이유는 부부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혼자서 독불장군처럼 끔찍히 자신만을 위하는 아내의 모습에 그만 할 말을 잊었었다.


  여기서 절실히 생각나는 또 다른 한 여자. 그녀는 집시여인처럼 내게 다가왔다가 그만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공장을 옮기게 되어 전혀 만나지 못하게 되었는데 아내가 모질게 대하면 가끔씩 생각났다. 불운한 그녀는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어했었다. 부부지간에 함께 일하는 건 특히 더욱 원하였는데 그건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여자였고 집 근처에 한 공장에 들어와서 우연히 취직을 하게 되었던 게 문제의 발단을 일으켰다. 그 공장의 사장과 바람이 났던 것이다. 그런데 그 사장은 나와는 사둔겪이었다. 그녀는 소문이 나서 결국 그곳을 떠나왔고 내가 있는 공장에 가끔씩 찾아 왔는데 나는 공장 옆에 여관이 즐비한 대전역 뒤골목에서 철공소를 하고 있을 때였고 그녀를 여관에 데리고 갔었다. 2층의 여관에서 내가 운영하는 역전 뒷골목의 철공소를 내려다보면서 SEX 를 하는 날은 우연히 아내와 모친이 함께 와서 공장에 발전과 번영을 비는 고사날이었다. 

  2층에서 내려다보는 중에 분주하게 모친과 아내가 고사떡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오늘이 고삿날이라고 해서 어머니와 아내가 와 있네!"

  발가 번긴 여자는 아내배가 나왔고 몸은 중년으로 겉모습과는 다르게 감칠 맛은 없었다. SEX라는 건 동물적인 행위였다. 그 위에 정신적인 감흥이 일어나는 게 조금 가미된 것일뿐이다. 젊은 날에는 매우 흥미로웠지만 30대 중반에 이른 내게는 별로 흥미를 일으키지 않았었는데 공장 앞에서 당당하게 외로를 하고 있는 내게 그녀는 또 다른 존재였다. 열심히 살아보려고는 했지만 시골 남편으로 인하여 늘 가난에 찌들려 왔던 그녀가 아이들과 남편을 버리고 서울에서 살면서 홀로 지낸다고 했었다. 

  SEX 이후 우린 각자 헤어졌고 그게 끝이었다. 


  고사(민속 액운() 없어지고 풍요와 행운이 오도록 집안에서 섬기는 ()에게 음식을 차려 놓고 비는 제사.)를 지내던 사월 초팔 일의 그날 우연히 그녀가 찾아 왓었고 공장이 내려다보이는 여관 2층에서 관계를 하였지만 그 관계는 결코 사랑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 그냥 애인을 한 사람 두고 싶다는 정도였다. 그런데 그 뒤, 그녀가 내 공장에 찾아 왔었고 바뀐 주인으로 인하여 오해가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한다. 내가 다른 곳으로 공장을 이사했고 새로 이사온 사람에게 그녀는 아무래도 오해를 하고 다가 갔던 것같다. 아마도 일하고 있던 그 남자에게 등 뒤에서 눈을 가리며 다가 갔을 터였다. 


  30년도 더 된 세월이 흘렀는데 그녀가 생각나는 건 아내가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하지 않으려는 한심한 태도가 그만큼 그녀를 더욱 비교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데려다가 일을 시키면 아주 잘 할텐데...'

  그렇게 오직 일꾼으로 필요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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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