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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의정부 S.Oil 출장 ***

2024.02.21 23:15

文學 조회 수:10

새벽 5시. 알람 소리에 깼습니다. 오늘 의정부 S.O 라는 공장으로 출장을 나가야만 하는데 비가 내리네요. 운전을 하려면 빗길에 미끄러질 수가 있습니다. 수막현상으로 차가 떠서 달리다가 그만 미끄러져 중앙분리대에 부딪혀서 한 바퀴 돌아섰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곤 지금 다시 운전을 하여 충북 옥천에서 의정부 송우리까지 출장을 나갔다 와야만 했습니다. 30년 전의 기억과 현재의 상황이 똑같은 이유는 그 당시의 승용차는 렌트카에서 빌린 프라이드였고 지금은 딸이 주고 간 스파크 승용차였습니다. 같은 소형 승용차였지요. 


  867. 겨울철 날씨 중에 비가 내리는 날씨다. 그리고 운전을 하여 출장을 나가는 데 과거에 있었던 교통사고가 생각나서 매우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1톤 화물차 대신 오늘은 스파크 소형 승용차를 가지고 나왔다. 딸이 제네시스 전기차를 구입하면서 주고 간 것이지만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도록 장거리 운전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었다.

  "엄마, 이 걸로 운전 연습하면 돼요!"

  아들은 그런 소견 머리가 없었다. 그런데 딸은 제가 타던 승용차를 팔지 않고 엄마를 준 것이다. 그러나 그 승용차를 1년여 간 그냥 세워 둔 체 운전 연습을 가끔씩 하던 아내는 아직도 완전히 운전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리서 옆에 타고 운전 연수를 함께 하다보면 자칫하다가 사고가 날 뻔하던 적이 더러 있었다. 


  전라남도 벌교였다. 그곳까지 렌트카를 빌려서 갔다 오겠다고 나선 건 한 마디로 무모했고... 돈을 받을 게 있어서 렌트카를 몰고 갔지만 헛 수고를 한다. 돈을 받기는 고사하고 안하무인처럼 전혀 무시하면서 콧방구를 뀐다. 그러나 하루를 꼬박 운전을 하여 그곳까지 갖다 오다가 그만 고속도로에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 받고 차가 섰고 지나가는 택시 운전수를 통하여 수리업소까지 맡기게 된 뒤, 그 당시 돈으로 200만원의 거금을 들여서 차를 고쳐서 다시 렌트카에 갔다 줬었다. 


  그런데 그 거금이 모두 빌린 돈이었다. 그렇게라도 하여 차를 감쪽 같이 고쳐서 렌트카 업체에 입고까지 시켰는데 완전히 미치지 않고서는 할 짓이 아니었다. 그 뒤, 돈도 못 받고 손해만 본 그 짓을 그망하게 된 건 순전히 미친 짓이라는 건 알고 나서였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30여년이 흘렀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바로 그 때와 똑같이 비가 내린다. 완전히 미쳐버리지 않고서는 도저히 그렇게 렌트카를 몰고 그곳까지 다녀올 생각을 못했으리라! 돈을 받을 욕심에 무턱대고 찾아 갔지만 완전히 문전박대를 당하고 되돌아 나오면서 밤 길을 달렸다. 빗방울이 윈도우 블러시에 부딪혀 포말처럼 부서진다. 

  질퍽거리면서 차 바퀴에 걸리는 수면의 귀신처럼 잡아 당기는 자동차는 한 쪽으로 기운다. 

  "왁!"

  빗물이 몰려 있는 도로는 거대한 폭포수처럼 바퀴에 빨리듯이 물기가 튀어 나간다. 그 때마다 차가 요동을 친다. 어느 순간 내 차가 중앙 분리대를 받고 반대로 서 있었다. 새벽 2시. 지나가던 다른 차량들이 서 있다가 결국에는 차를 밀어서 갓 길에 세워 준다. 비상등을 켠 체 다른 차량을 기다렸다. 마침 영업용 택시가 지나가다 섰다.

  "무슨일이지요?"

  "차가 중앙 분리대에 부딪혔습니다. 그래서 갂운 카 센타를 찾아서 맡겨야 하고..."

  "그럼, 내가 차를 견인해서 앞에서 끌고 갈테니 뒤에서 운전대만 잡고 따라 오세요!"

  차는 시동만 켜지지 않았다. 라지에타가 찌그러졌고 운전대가 움북 들어간 것 외는 멍쩡했지만 앞 몬네트가 찌그러져서 수리비가 많이 나올 것 같았다. 


  톨케이트 앞에서 남자 매표소를 보는 사내가 얼굴을 내민다. 

  "그 차, 고장 차요?"

  "톨케이트 비와 이건 수고비입니다." 

  내가 택시 기사가 하라는 데로 콜케이트비와 10만원을 찔러 준다. 그렇게 해서 차가 톨케이트를 빠져 나와서 한참을 더 갔다. 그리고 허름한 창고 앞에서 도착한다. 전화를 하여 주인이 나왔고 드디어 차가 그 창고에 맡겨진다. 


  "여보, 렌트카에서 빌린 차가 사고가 났어!"

  '아닌 밤 중에 홍두깨' 라고 내가 전화를 하자 아내가 놀랐다. 

  "무슨 일로... 차를... 운전도 할 줄 모르면서... 운전 면허 딴지 며칠이나 됐다고... "

  "이백만원이라는데... 고치는 값만..."

  "뭐라고요? 그게 어딨는데... 무슨 일이 있는 거요? 어디에서 전화하는 거고..."

  "전라도 광주야! 접 때 기계 맞춰 간 놈 찾아 갔다가 그만 이렇게 된거고..."

  "도데체 이게 생시야 꿈이야! 도무지 말이 나오지 않네! 오늘 늦게까지 집에 오지 않아서 일을 하는 줄 알았는데... 거기를 갔다고? 내가 못 살아!"

  아내가 노발대발 한다. 그도 글럴 것이 개인사업을 한다고 벌써 몇 년째 돈도 벌어다 주지 않으면서 계속하여 돈만 빌려 오라고 성화인 남편 등살에 그만 마음의 병까지 얻은 그녀는 하늘이 무너저 내리는 기별을 받은 것처럼 놀랬다. 그리곤 기가 막혀서 말조차 나오지 않았다. 

  "어쨌튼 내일 날이 밝으면 집에나 잘 와요! 그리고 어떻게 할 것인지 상의해서 조치 합시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나자 그만 모든 게 풀어지고 만다. 먼 광주에서 대전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하고 있는 자신이 너무도 한심스러웠다. 그리고 전혀 이런 사실조차 알지 못했던 아내는 그만 놀라서 잠결에 전화를 받고 난 뒤 억장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았다. 


  그 날밤 그녀는 그 뒤, 큰 누나에게 전화를 해서 모든 사정을 다 털어 놓았다. 그리곤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하여 그나마 두 사람은 서로를 감싸며 위안을 했다. 

  "돈, 이백 만원이 있어야만 한데... 그 돈이면 아이들에게 우유라도 사 먹일 수 있는데... 이걸 어쩌면 좋아... 언니!"

  "글쎄, 내가 돈을 마련해 볼테니까. 넌 남편을 너무 구박하지 말고... 그냥 믿어 봐야지 어떻게 하겠어!"

  "언니 한테 꾼 돈이 얼마인데... 또 빌려!"

  그동안 그녀는 친 언니에게 늘상 돈을 빌려 썼었다. 두 아이를 낳으면서 산부인과 병원비도 없어서 쩔쩔 매던 때 언니가 찾아와서 내고 갔던 것도 자신의 처지를 뻔히 알고 그렇게 선심쓰듯 치루고 간 것이지만 사업을 한답시고 늘 돈만 까먹고 있던 남편을 보면 그야말로 한숨만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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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