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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출장에서 돌아 온 하루
2017.08.31 13:24
리듬이 달라졌다.
출장을 갔다 온 지 하루가 지났는데 계속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아닌 겉돌고 직접적으로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에 참여도가 뒤따르지 않았다.
오늘 오전에는 대전에 나가서 천막을 만드는 공장에 고주파 융착기를 수리하였다. 며칠 전에 소나기가 많이 내렸었는데 그 때 아마도 기계에 물이 흠뻑 들어간 모양이다. 도란스가 탔다는 진단을 내리고 뜯어서 공장에 돌아온 뒤에 분해를 해보았더니 상단부가 홀딱 타버렸다.
'이상한데... 어렇게 타는 건 드문현상인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1년전에 중고 기계를 판매하고 계속하여 기계가 고장나서 수리를 요구할 때마다 수리비를 받는 것도 귀찮고 미안하기만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런 상황이라고 판단하였으며 내가 기계를 잘못 만들어서 이렇게 되었을 것이라는 가정을 내렸었다. 그런데 현장에서 기계 상태를 살펴보니 물이 흠뻑 젖어 있고 아직도 물기가 가시지 않은 것을 봐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잠시후에 진단을 내렸는데,
'음 도란스에 물이 들어 갔구나!'하고 판명을 내리게 되었다. 그렇다면 수리비를 청구하여야 겠다는 뜻을 내 비쳤다.
"도란스가 탔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찌 이상합니다."
"왜요?"
"물에 젖었을 때 나타나는 원인이 나왔으니까요!"
하마터면 나는 이 사실을 간과할 뻔하고 고스란히 수리비를 내가 부담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도란스를 다른 것으로 같다 설치하고 작동시켜서 작업을 하려고 하자 물기가 스며 나오는 게 아닌가! 이것은 치명적인 고장의 원인이 물이었고 며칠 전에 억수같이 비가 쏱아졌다는 아내의 말에 원인을 찾게 되었다.
'음, 이건 물에 젖었을 때 상단부가 탔겠구나ㅃ!'하고 비로소 도란스를 집으로 갖고가서 뜯어 본 뒤에 그 내용을 알고 추정해 보았다.
8월 28일과 29일 부산, 대구 출장을 갔다온 뒤로 전보다 훨씬 몸이 축 난 느낌을 탁구를 치러 체육센타에 가서 알았다. 29일 저녁을 먹고 탁구장에 가서 탁구를 치면서 몸 상태가 너무나 둔 해진 게 이상했다. 지난 주 금요일과 토요일 양 이틀간 탁구를 치러 갔을 때는 몸이 개운하고 매우 적극적인 상태였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몸이 무겁고 동작이 굼떴으며 매우 굳어진 상태로 활기찬 느낌이 전혀 없었다.
'이상한데... 아무래도 오늘은 탁구를 치는 사람에게 패하는 걸보니 몇 년은 늙어진 것 같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몸 동작이 굼떠 있었고 특히 왼 쪽편으로 날아오는 탁구공 처리를 하지 못하고 실점으로 계속 이어지는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집에서 탁구 기계로 연습할 때가 떠 올랐다. 탁구연습기계와 칠 때는 매우 날카로운 면모가 살아 났지만 탁구장에서 다른 사람과 시합을 벌이게 되면 유독 왼 쪽 볼 처리를 미숙하게 하여 실점을 하게 되었다.
탁구 기계와는 잘 쳐지만 동호회에 나와서는 몸이 굳어 버린 것이다. 몸이 많이 굳어서 움직이지 않는 전혀 힘이 없고 활력이 없는 아주 저질스러운 상태.
'왜, 리그 전에 나갈 때마다 이 상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특별한 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원기를 회복하지 못하는 사실로 인하여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을까?' 하고 과거를 비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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