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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체육관 탁구를 치는 날

2016.03.23 01:41

文學 조회 수:274

1.

매우 화창한 날씨다.

공장 옆의 텃밭에 신선초를 어제부터 모종하여 분을 떠다가 빈자리로 옮겨서 밭을 확장하였다.


  신선초를 심어 놓았던 밭에 가장 먼저 싹이 트는 신선초가 2년 정도가 지나면 씨를 영글고 죽어 버리는 것 같다. 그리고 1년 생들은 죽지 않고 있다가 봄이 되면 다시 새싹을 틔우는데 줄기가 남아 있다보니 잎도 크다. 하지만 씨앗이 떨어진 자리에서 자라는 것은 아주 가늘고 작은 양 잎이 벌어진 새싹을 틔운다.


  이 새싹은 모중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1년 생의 굵은 뿌리를 생선한 것은 뿌리가 강해서 모종이 필요했다.

  너무 총총히 심어져 있으면 다른 곳으로 분갈이를 해 주워야만 잘 자란다.


  뿌리를 캐어 내면 같은 뿌리 안에서 두 세 개씩 뭉쳐서 자란 것이 의외로 많았다.

  그것은 어린 새싹에서 함께 컸기 때문인데 너무 뿌리가 얽키설키 붙어 있다보니 떼어내려면 칼이 필요하기도 했다.


  처음에만 키우기 힘들지 두 번째부터는 이런 뿌리를 캐어서 분갈이를 하다보면 씨를 심지 않아도 얼마든지 밭이 커졌었다.


  새싹은 키우기가 힘들었다. 너무 뿌리가 약하다보니 모종도 힘들고 1,2년 생에게 치여서 크게 자라지 못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다음 해에는 크게 자랄 수 있었다. 왜냐하면 3년생부터는 크게 자랐다가 죽어 버렸으므로 그 자리에서 크게 자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게 되어 왕성한 뿌리가 남아 있다보니 다른 것들에 비하여 더 크고 넓게 가지를 뻗어서 가을에는 이곳에서 최고의 위치에 당당하게 위용을 자랄하였다.


  씨앗을 맺게되는 신선초는 줄기도 굵고 또한 높이 자란다. 풀이라기보다는 나무에 가까울 정도로 1미터까지도 자랐다.


  내가 신선초를 재배하는 목적은 잎을 따서 아침마다 녹즙을 먹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 남는 것은 가루를 만들어서 저장을 한다. 그리고 보리순, 양파, 은행잎, 뽕나무 잎을 말려서 함께 분말가루를 만들어 약품처럼 식후에 한 스픈씩 먹곤 했었다.

 

  

2.

   하지만 밤에는 아직도 매서운 찬 기운이 불어서 밖에 돌아 다니는 게 여간 쉽지 않았다. 오늘 저녁에는 탁구를 치러 체육관에 가게 된다.


  야간 잔업을 하지 않고 두꺼운 작업복을 벗어 던지고 얇은 T 셔쓰 차림에 구멍히 숭숭 뚫린 여름 바지를 입게 된다. 이게 운동복이었다.

  한 겨울에도 이 차림이었다.

  이렇게 입고서는 추워서 달달 떨 정도로 한기가 느껴지지만 체육관 실내에서 뛰어 다니면서 탁구볼을 줍기 위해서는 제격이었다. 그리고 요즘은 탁구에 재미가 들려서 입고 있던 내복을 다 벗어 던지고 이렇게 반팔과 여름바지 차림으로 온힘을 다해 탁구 볼을 때려 대는 게 즐겁기만 하다.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그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으니까. 내복을 가을에 입고 그 위에 다시 두꺼운 솜털바지와 잠바를 입고 한기가 스며드는 공장에서 기계 제작 일을 하였었다. 그 내복과 솜바지를 봄이 되기 전에 절대로 벗어 던지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한 겨울에도 야간 작업을 해야 했었다. 그러다보니 공장은 전혀 외부로부터 추위를 차단하지 못할 정도로 허술했다. 비바람이 조금만 쳐도 천막이 떨어진 벽에서 사방으로 물이 떨어졌었다. 그것을 올 해는 고치겠다고 결심을 하곤 했었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이렇게 옷을 벗어 던지고 엷은 홀껍데기만 걸치고 다니게 되는 건 기적과도 같았다.


3. 오늘은 탁구를 치러 갔는데 아주머니들이 며칠 전부터 끼득끼득 웃곤 하던 것이 신경이 쓰였는데 오늘 새로 본 아주머니가 내가 치는 방법이 매우 잘못되어 있다고 지적해 주는 것이 아닌가!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과 치는 것이 힘들거라고 했다.

  내게 레슨을 받아 보라고 권고하는 사람부터 교정을 해야만 잘 칠 수 있으 거라는 사람까지 함께 마주보고 치던 사람은 그렇게 얘기를 하곤 했었다.

  그렇지만 나는 레슨은 시간이 없어서 못 받는다고 했고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건 내 타법이 그렇게 치는 게 좋아서라고 말해 줬다. 하지만 나는 탁구대 밑으로 넘어지면서까지 공을 받곤 했었다. 그것이 우수운 모양이다.

  내가 무릎을 꿇도록 넘어질듯 말듯 자빠져서까지 공을 받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끼득거리곤 했던 것이다. 아마도 그렇게 치는 건 끝까지 따라가서 결국에는 쳐내야만 하는 내 식성. 아마도 그렇게 끈질길 필요가 있는 건 그만큼 절실해서였다. 아니 절박해서라고 할까? 그것도 아니면 실력이 없으면서 고수들과 치느라고 아직 적응이 덜된 탓이라고 치부해 보자.

  어쨌튼 내가 점점 탁구 실력이 늘면서 잘치는 사람들과 상대해서 탁구를 치게 되면서 의외로 많은 일들이 벌어지게 되었다.

  내 타법에 반기를 드는 사람과, 나를 끼워 넣고 복식을 치지 않으려고 하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들.

  

  하지만 나는 그들의 비웃음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잘 치게 되면 나와 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테니까? 지금으로서는 서브볼을 처리하는 기술이 서툴고 번번히 공을 놓쳐 버리기 일쑤였다.

  아직 복식으로 쳐서 상위 구룹의 오래된 사람들과 경기를 해서 이길수는 없었다.

  오히려 걸리적 거리기만 할 터였고 끝까지 공을 쫒아가서 받아내기 위해 넘어지면서까지 쳐내려고 했었다. 그리고 못쳐낼지언정 다음을 위해서는 그런 끈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가 인식을 하였을 뿐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스스로 넘어져가면서까지 받아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끼득거리면서 웃는 사람들을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내가 못 받아서 자초한 거였고 또한 미리 받아내지 못하고 뒤 늦게 쫒아와서 떨어지는 볼을 쳐 낼만큼 급박하다보니 넘어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넘어지는 방법에도 분명히 미리 정해진 누트를 밟는 것이고 크게 다치지 않도록 보완조치를 취하면서 넘어지는 것이다.

  내게 다쳤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나는 홴찮다고 말한다.

  두 번째 다시 넘어지면서 받을 때 그들은 안타까운 얼굴로 나를 바라보면서 다시 끼득거렸다.

  또, 그러네!

  또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똑같은 상황이었으니까?

  참으로 이상한 것은 탁구를 라켓으로 치면서 손을 뻗기 위해 자신보다 먼 거리에 있는 것까지 받아내려고 하다보면 넘어지면서까지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그런 볼은 방임한다. 자신의 몸이 다칠까봐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내가 못쳐서 지지 않으려고 그런다.

  사실상 나는 이곳에서 많이도 뒤로 넘어지고 앞으로 고꾸라지곤 했었다. 


  탁구를 치다보면 상대방의 동작이 조금 다른 경우를 겪게 된다. 그렇다고 그들이 잘 못쳐서 그런 동작을 취하는 것은 절대 아니었다. 나도 나만은 타격법이 있었고 그것이 가장 잘 쳐지는 탓에 쉽게 다른 방식으로 버리지를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최선책은 아니여서 정상적인 방법, 즉 교본에 나와 있는 몸을 틀어서 손을 고정한체 라켓을 올리는 방법대로 라켓을 때리지 못할 때도 있었다. 손을 벌려서 밖에서 부터 안으로 들어오면서 볼을 감아쥐면서 치게 되는 것이다. 너무 먼거리를 벗어나서 미처 받아 내지 못할 때 자주 이 동작을 취하곤 했었다.  

  그런데 그런 동작을 보고,

  힘들게 치네요!

  팔이 아프겠어요? 하고 묻는 것이었다.

나는 뭐가 잘못되었나?

 왜들 그러지? 

  발과 허리를 이용해서 회전을 하여야 좋은 동작인데 팔만 휘둘러 대면 오히려 팔에 이완이 빨리 와서 오래 칠 수 없어요. 팔을 허리에 붙이고 오른 다리와 무릅 허리를 돌리면서 라켓으로 공을 치세요!

  몸을 더 숙이고 팔 각도를 90도로 들어 올린 상태에서 안으로 끌어 모은 고정된 상태로 오른발과 허리를 돌려서 그대로 치는 겁니다. 팔만 휘둘러 댄다고 잘 치는 건 아닙니다. 팔만 아프죠!

  그렇게 조언을 주곤 했었다.

  사실상 그 방법이 맞긴 하여 되도록이면 고치려고 해 봤고 함께 치면서 그렇게 방법을 교정해 나가는 중이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것은 내가 라켓을 치는 방법은 나름대로 잘 쳐지는 방법으로 터특한 거였다. 이렇게 해야만 잘 쳐졌으므로...

  이것이 그들 눈에는 조금 어색한 모양이지만 내가 그들보다 더 잘 치게 되어도 그런 생각을 하게 될까? 절대로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똑 같이 칠 수는 없는 것이다. 몸 동작이 유연한 사람이 있을테고 그렇지 않은 사람, 또 뚱뚱하여 허리를 돌리지 못하는 사람, 키가 커서 유난히 앞으로 숙일 수 없는 중심이 높은 사람 등 모두 가만히 지켜보게 되면 이상한 부분이 눈에 띄였었다. 그렇지만 실력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그런 부분이 아닐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얼마되지 않았고 오래된 경력자의 경우는 내가 자신들보다 못치는데 같은 자리에 놓고 비교를 하자면 한참을 뒤떨어진 다는 투로 비꼬기도 하는 것이다. 그만큼 함께 치지 않으려고 한다는 뜻은 못친다는 뜻으로 받아 들여도 무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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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