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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오늘은 오전 7시에 모친이 입원하고 있는 W 재활병원을 찾아가서 외출을 시키기로 어제 전화로 예약을 했었다. 전화란 이런 때 얼마나 유용하던가!

내가 군대에 입대하였던 20세 때는 전화조차 할 수 없었다. 모친은 해안방어 근무를 하던 포항의 구롱포(?) 해안을 물어물어 찾아와 면회를 한 적이 있었다. 대전에서 포항까지 너무도 먼 거리를 아들을 보고싶다는 당신의 일념 하나로 찾아 왔었으니까?

 

 W 병원의 신경과 U교수와 오전 8시 40분에  예약이 되어 있었다.

뇌출혈로 입원을 한 뒤 10일 정도 병원치료를 받았다가 W 재활 병원으로 옮긴지 8일 째다. 엄연히 말하자면 퇴원을 한 뒤에 첫 통원치료였다. 그래서 어제 W 병원으로 전화를 하여 외출을 하여야 한다고 미리 예약을 해 놨었다.

 

  "외출은 20시간 내외입니다. 하루는 외박인데... 그건 불가능하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이 있어서 안되겠네요!"

W 제활병원 7층 담당부서의 간호사가 1일 외박을 시키고 싶다는 내 부탁을 거절하였다.

 

 20세 때 해병대에 훌쩍 입대한 나를 찾아와 면회를 하던 모친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런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서 지금은 그 반대가 되었으니 세월의 무상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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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