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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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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월 5일 오후 7시 고속도로 상행 황간 휴게소 못가서 펑크가 났는데, 고속도로순찰 차량이 다가와서 도움을 주신 분을 찾습니다.

오늘은 음력 2월 5일. 54주년을 맞는 제 생일입니다. 그렇지만 미역국 조차 먹지 못한 체, 새벽 6시. 충북 옥천 집을 나와서 1톤 화물차를 타고 경산 IC까지 고속도로를 탔고 거래처에 기계를 납품했습니다 . 저는 기계 제작소를 운영하다보니 차에는 늘 기계가 실려있습니다. 돌아 올 때에도 거래처의 수리할 기계를 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황간 휴계소 근처에서 펑크가 났습니다. 차량이 덜덜 거리고 떨려서 갓길에 세우고 바라 보았더니 운전대 쪽 앞바퀴가 주저 앉아서 펑크가 났음을 발견했습니다.
오후 7시여서 어둠캄캄한 도로에 무섭게 질주하는 차량들이 이따금 굉음을 내면서 옆을 스쳐지나갑니다. 집에서 미역국을 끊여 놓고 기다리고 있을 아내 생각이 눈앞을 스칩니다. 저는 기계를 만들다보니 차량에 간단한 수리 도구를 갖고 다니므로 유압 쟈키, 공구를 꺼내서 펑크가 난 바퀴 쪽을 들어 올리는 중에, 뒤에서 고속도로 순찰 차량이 나타났고 두 사람이 다가 왔습니다.

  "고속도로공사와 보험 회사에 연락을 하셔야지... 직접 타이어를 교체하면 안 됩니다. "
  "아, 죄송합니다. 급한 마음에.. "
  "빨리 교체하세요! "

  이미 스피어 타이어를 내려 놓고 앞 바퀴를 유압쟈키로 올리고 있는 나를 보고는 한 사람이 다가와서 저를 도와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유압 쟈키로 최고치를 올렸는데도 바퀴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다른 쟈키를 들고 와서 부족한 부분을 들어 올려 주시기까지 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한 분은 뒤에서 차량을 안전하게 유도하기위해 손전등으로 수신호를 해 주셨습니다.
타이어를 교체하고 그 보답을 해 드리고 싶어서 성함을 물어 보았지만 밝혀 주시지 않고 당연히 할 도리를 다 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그 고마운 분을 만나지 않았다면, 갓길 사고를 당하게 된 많은 사례처럼 되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사실 혼자서 갓길에 세우고 펑크난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옆으로 지나가는 대형화물 차량을 느낄 때마다 간이 콩알만했었지요! 그런 위험한 순간을 모면해 준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지 보답을 하고 싶은데 방법을 알지 못 하겠습니다. 그래서 미려하나마 이곳에 글을 올려 봅니다.
각박한 세상에 이런 분을 만나서 큰 은혜를 입게 된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공사에 근무하시는 두 분의 성함과 전화 번호라도 알려 주시면 다시 찾아가서 뵙고 싶습니다. 그래도 살만한 세상에 태어난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하면서 고속도로공사의 무한한 발전을 염원하겠습니다.
http://www.munhag.com 홈페이지
- 김태완 올림 -
 

생각 모음 (175)

1. 사실 도로공사 홈페이지/고객의 참여/고객의 소리,/지원칭찬하기

  에서 글을 쓰는 것은 무척 어려웠다. 글이 모아지지 않았고 튀어 나와서 번번히 실패를 하면서도 다시 들어가서 글을 쓰려니 어려웠다. 특히 특이한 글자는 모아지지도않았다. 글을 쓰다보면 이쪽 붙었다 저쪽 붙었다 한다. 속기로 글을 쓰는 탓에 예전에 도스로 쓰는 것처럼 느리게 자음 모음이 모아진다. 조금만 빨리 자판을 치면 엉뚱한 글이 떠오른다. 그러다보니 글을 써서 올리기가 힘들었다. 일부러 못올리게 하는 것만 같았다. 아니면 써지지 않는 상스러운 단어를 못 올리게 강제로 제약을 둔 것 같았다. 가령, '고속도로' 라는 글자의 경우 '속'자가 써지질 않아서 다른 곳에서 쓴 것을 복사하여 올려야 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내용을 올려 놓았던 것이다. 이건 기적이었다. 너무나 시간이 많이 걸려서 올려야 했고 오타를 찾아 내서 지워야 했다. 이곳 저곳에 새로 붙은 글자 때문이다.  

 

2. 사물이 분간하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이따금 지나는 차량의 불빛에 의지하여 차량 아래 쪽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안전하지 않은 상태로 타이어를 교체하는 게 그렇게 힘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피어 타이어를 끄집어 낸 뒤에 교체를 한다.

    "상행선 황간 휴게소 근처 고속도로에서 1톤 화물차 타이어 교체하던 50대 중반의 A씨 사망"

  내일 그런 기사가 NEWS 방송을 타고 보도되지 않을까?

  고속도로에서 갓길 사고의 위험성에 대하여 뉴우스를 접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지만 타이어를 교체하여야 한다는 절박감은 그런 위험을 감수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선택한 최선책은 경사진 도로의 최고 높은 꼭대기였다. 그곳을 지나면 다시 내리막이었다. 차량을 좀더 이동을 시켜야 했고 타이어가 주저 앉은 탓에 털털거리면서도 비탈길 상단부에 차를 세웠던 것이다. 그리고 삼각대가 없었으므로 라면박스만한 크기의 종이 상자를 50미터 후방에 갖다 놓았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인근의 돌을 주워다가 안에 넣었다.     

 

3. 자동차 펑크가 난 이유를 따져보자!

  1)속도를 90km 정도 내고 달렸다. 무거운 기계를 싣고 그런 속도를 냈다는 건 이유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침에 출발할 때는 그것보다 조금 덜 나갔을 것인데, 납품할 기계를 싣고 100km 까지 속도를 냈었다. 그렇지만 돌아오는 기계는 중고 기계였고 오히려 약간 더 무겁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펑크의 원인은 되지 않을 것같다. 

 

  2) 심하게 차량이 흔들리지 시작하였는데 도로면에 줄무늬가 그어져 있을 경우에 그런 현상이 일어났었다. 그래서,

  '위험 지역을 벗어나면 괜찮겠지...' 하고 도로면을 살펴 보면서 속도를 줄여 든다.  그래도 여전히 떨리는 현상이 심해지더니 차량이 이상해서 갓길로 들어선 뒤에 세워 놓고 상태를 살피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차에서 내리기 전에는 펑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바퀴가 떨어져 나간 것같다고 짐작했다.

  '아무래도 회전축이 떨어져 나간 모양이네!'

  그러면서 고장난 게 세상이 끝난 것처럼 절망감이 밀려 왔다. 

    운전대쪽 앞바퀴가 내려 앉아 있었는데 타이어를 보니 바람이 모두 빠려 버린 상태로 억지로 전진하여 바닥에 짖눌리고 뭉개진 것이 한 눈에 보였다. 잔뜩 눌려서 터진 것처럼 튀어 나와 있었다. 그 정도로 타이어는 상태가 나빠졌으므로 새로 구입하여야 할 정도였다. 

  '이런 비탈진 길을 올라 왔더니... 회손 되어 다시 못 쓰겠구나!'

 

4. 이번에 대구에 납품한 기계는 온갖 정성을 다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도 또한 그것으로 끝이었다. 다음 기계에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그만큼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판매를 개선한 여지는 없어 보인다. 다만 마음의 위안을 삼았다고 할까?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불가피한 결과였다고 할 수 있었다. 그만큼 최선을 기울여 노력은 할 필요가 있었으니까! 자기 위안일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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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