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잉꼬새와의 교감

2014.01.29 09:34

文學 조회 수:1554

겨울철에 두 마리의 잉꼬새가 죽었다.

1마리만 남았는데 애궂게 숫컷이었다. 그래서 심심할까 싶어 새장 밖으로 꺼내 날려 주면 사무실 이쪽 저쪽을 날아 다니다가 마지막에는 열려져 있던 새장으로 들어간다.

 애완용이여서 제 집을 떠나서는 살 수 없으리라! 그곳이 제 집이고 삶의 장소라는 점을 너무도 잘 알고 있어서 결국에는 새 장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집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그에 반면, 봄에 새 그물로 붙잡았던 10마리의 참새들은 새 장을 전혀 제 집으로 생각하지 않았었다. 사무실에서 앵무새처럼 날아을 때, 두 마리는 안보이는 장소로 숨어 들어 갔었다. 그 뒤, 전혀 찾을 수 없어서 죽었을 테지만...

그에 반하여 잉꼬새는 보이는 곳으로 날았고 내 눈에 띄일 정도로 멀리 가지 않았다.

 

두 번째이던가 손으로 쥐었을 때 발발 떨고 있어서 공장에서 화목 보일러 위에 올려 놓았었는데 손 안에서 빠져 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멀리 가지도 않았다. 가까운 곳에서 빙빙 돌아가 내 눈 근처로 다니 날아 왔으므로 붙잡을 수 있었다. 물론 공장은 50여평 정도에 5m 높이나 되었고 구멍이 뚫린 곳이 많아서 밖으로 달아날 수도 있었다. 또한 사방에 기계와 자재들이 쌓여 있었으므로 그런 곳에 숨어 버리면 도저히 찾을 재간이 없었다. 하지만 잉꼬새는 잠시 내 눈에서 사라졌다가 어느샌가 다시 나타났다. 포기하고 있던 중에 슬그머니 다시 내가 있는 곳으로 찾아 왔고 가까운 곳으로 내려 앚았다. 눈에 띄이는 곳으로 내려 앉았으므로 다가가서 손을 내밀고 재빨리 붙잡을 수 있었다. 

  그 뒤 공장내에서도 그렇게 몇 차례나 실수로 날려 버리게 되었지만 그 때마다 다시 내게로 날아 왔으므로 오히려 의아할 정도였다. 번번히 다시 내 눈에 띄이는 곳으로 되돌아 왔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새장으로 되돌려 주고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사무실에서는 사방이 유리문으로 막혀 있었으므로 달아 날 수는 없었다. 매일 사무실 안에서는 한 두 차례씩 날려 주웠는데 그 이유는 적적해서 오히려 죽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이틀전에는 옥천 시내의 새집(수족관과 함께 함)에서,

  "잉꼬새를 구입할 수 있습니까? 암놈으로..."하고 물어 보았었다.

  "농장에서 갖고 와야 합니다. 그런데 명절 지나고..."

  "농장이라면..."

  "새를 기르는 곳인데..."

  "아주머니네 농장입니까?"

  "아니요! 전문적으로 새를 기르는 곳인데..."

  "아, 그렇군요! 다른 곳에서 구입할테니... 그냥 두세요!"

 

  '대전에 기계 재료를 구입하러 갈 때 새를 사와야 겠구나!' 

  그렇게 판단을 하였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전에 있던 파랑색의 잉꼬새를 구해 놓고 싶어서였다. 직접 새집에서 여러 마리 중에 고르는 게 중요할 듯싶다. 6촌 누이가 새농장을 운영했었는데 전화를 해서 물어 보았더니 지금은 그만두고 중장비 운전을 하고 있다고 해서 그 시도도 못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041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11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748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86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35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349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20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04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150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09 0
5027 오늘 하루 무엇을 하였는가! file 文學 2013.11.26 1786 0
5026 기계 제작 일에 대하여... [1] 文學 2013.10.11 1773 0
5025 기계 제작에 대하여... (2) 文學 2013.10.12 1757 0
5024 기계 제작 file 文學 2013.11.14 1755 0
5023 출장 중에... [1] file 文學 2013.09.12 1753 0
5022 50인치 LED 모니터 file 文學 2014.05.16 1750 0
5021 새로운 모니터를 구입하고... (4) file 文學 2019.08.28 1749 0
5020 드디어 양파를 심다. [1] file 文學 2013.12.01 1748 0
5019 일다운 일이란 무엇일까? (2) file 文學 2013.11.21 1724 0
5018 일다운 일이란 무엇일까? 文學 2013.11.20 1718 0
5017 가장 기본적인 생활 [6] 文學 2013.10.09 1705 0
5016 윈도우 7 32비트 설치 (2) [1] file 文學 2014.04.07 1696 0
5015 지하수 [1] file 文學 2013.11.18 1694 0
5014 벽걸이용 전기 보일러의 구조적인 문제점 (4) 댓글 모음 文學 2015.01.04 1693 0
5013 옥천군 농업기술센타 관련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file 文學 2020.06.29 1682 0
5012 자동차가 빵구(펑크)가 난 것 文學 2013.12.06 1676 0
5011 잘 살고 못사는 건 文學 2013.12.15 1662 0
5010 눈이 온 뒤에... [1] file 文學 2013.11.28 1653 0
5009 땔감을 구하러 산으로 갈까요! (5) 文學 2014.01.13 1652 0
5008 윈도우 7 32비트 설치 (윈도우 7 과 노트북 메모리) [1] file 文學 2014.04.04 1651 0
5007 니콘 서비스 센타에서... file 文學 2013.12.12 1639 0
5006 목욕재계 file 文學 2014.01.15 1637 0
5005 IT Time 공유기로 노트북끼리의 공유 file 文學 2013.12.24 1637 0
5004 목이 마른 이유 file 文學 2014.03.09 1622 0
5003 2013년 11월 29일 토요일 file 文學 2013.12.01 1604 0
5002 막바지 기계의 조립을 치중하면서... 文學 2014.02.16 1585 0
5001 태블릿 PC (7) file 文學 2014.12.22 1569 0
5000 이빨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2) 文學 2014.01.08 1568 0
» 잉꼬새와의 교감 文學 2014.01.29 1554 0
4998 경운기의 시동을 켜다가 손목글 삔 것 文學 2014.01.08 1543 0
4997 나무를 절단하는 전기톱의 손질 文學 2013.12.15 1542 0
4996 드디어 양파를 심다. (3) file 文學 2013.12.03 1532 0
4995 약속. USB 포트에서 씨리얼 포트로 文學 2013.12.09 1528 0
4994 IP Time 공유기를 사용하면서... (2) file 文學 2013.12.15 1526 0
4993 옻 순을 먹으면서... 文學 2014.04.29 1523 0
4992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文學 2013.11.29 1515 0
4991 한 번 뻥쟁이는 영원한 뻥쟁이다. (2) file 文學 2013.12.18 1508 0
4990 고속도로에서 펑크가 나게 되면 절망적이네요! file 文學 2014.03.05 1505 0
4989 혼자 사는 연습 [1] 文學 2013.12.06 1505 0
4988 감기 증상과 혈압과의 상관 관계? file 文學 2014.07.01 1499 0
4987 까치집 file 文學 2014.02.13 1489 0
4986 병원에서... 文學 2013.11.30 1487 0
4985 시간의 중요성 [1] 文學 2014.01.28 1480 0
4984 방한 텐트 속에서... (5) 文學 2014.01.13 1479 0
4983 어제 주문한 32" LED TV 가 오늘 배달되어 왔다. file 文學 2013.12.01 1474 0
4982 중고 기계 (목이 마른 이유 2) file 文學 2014.03.09 1473 0
4981 혼자 사는 법 [3] 文學 2013.12.03 1472 0
4980 동계 올림픽 1000m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경기를 보면서... 文學 2014.02.13 1471 0
4979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려고 하는 이유 文學 2014.02.07 1468 0
4978 나이가 들면서 새벽 잠이 없어지는 것과 동시에 많은 상념이 떠오른다. [1] file 文學 2013.12.04 1465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