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작업 방법 (26)

2022.12.16 08:50

文學 조회 수:52

날씨가 더 추워진 듯 유리창에 김이 서려 하얗게 변했습니다. 안과 밖의 온도 차이가 심해서 2중 유리창에도 부옇게 변한 것같습니다. 혹독한 추위가 몰려온 오늘 아침의 사정은 모든 게 또한 낫설어 보입니다. 그러면서 눈이 찔리고 아팠는데 오른 쪽 눈에 이물질이 들어 간 듯한 느낌이 듭니다. 며칠 째 눈이 찔리고 아파서 충혈되기까지 합니다. 고생을 바가지로 하고 있지만 그것을 참고 견뎌내는 이유는 혹시 용접을 하여 그런가하고 조금 기다리는 것인데 찔리고 모래알이 들어 있는 것같은 느낌으로 인하여 참고 견뎌내는 동안 한참을 고생하고 있었지요. 


  147. 나야 뭐 주 52시간이건 69시간이건 노동 시간에 구예를 받지 않는다. 일하는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개인사업자였으므로 아무 때나 일을 한다. 그래도 나름대로 규책을 세워 놓았다. 월, 수, 금요일에 잔업을 하지 않고 탁구장에 가는 것이고 대신 주말과 일요일은 출근을 하는 게 그 규칙이다. 그러다보니 쵀대 62시간은 일을 하는 걸 원칙으로 알았다. 이런 생활은 나의 자유를 공장에서 일을 하도록 억매이게 한다. 그러다보니 너무도 곤궁해진 건 글을 쓰는 내 시간 없다는 점이었다. 정작 이 나이가 되도록 내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게 계속하여 가슴에 맺힌다. 
  '아, 나는 언제 내가 하고 싶은 생활을 하면서 살까?'

  눈이 결리고 아픈 건 이물질이 들어가 있어서였다. 용접 불빛을 보고 이물질이 들어 간 것하고 짬뽕해서 역효과가 나는 것이데 오른 쪽 눈이 찔리고 아파서 뜨는 것조차 찔리고 아파서 견뎌낼 수 없다고 판단이 든다. 용접 불빛이 원인이라면 벌써 낫았으련만 그렇지 않고 계속 이어져서 아무래도 그라인더에서 불꽃이 튀어 나오는 미세 먼지가 충격과 함께 눈에 박힌 듯 싶었다. 안과에 가서 빼내지 않으면 나을 것 같지 않았다. 

  이렇게 항상 눈에 충격이 가해질 때마다 힘든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눈동자에 이물질이 박히게 되면 그것을 바늘로 빼내는 과정이 필요했다. 공교롭게도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보니 눈에 충격을 받을 때마다 고통스럽게 생활하게 되는데 통증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면서 며칠 째 감내하고 있어야만 한다. 그것이 다행히 용접 불빛 때문이라면 가라 앉기를 기다리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 건 오히려 더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충혈되기 까지 하여 그 심각성이 더 배가하기도 하는데 이 때의 통증은 참으로 가상하기까지 하다.

  생각 : "이 등신아! 왜, 참고 견디냐? 그냥 안과 병원에 가면 그만인데..."
  : "병원비가 비싸서 그러지! 만원이잖아... 흑을 파봐! 만원이 나오나?"
  생각 : "흥, 그까짓 만원이 대수냐? 그동안 네가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럽잖아!"
  :  "내 눈이 아픈 동안 난 오히려 더 수도승처럼 겸허해지는 느낌이야!"
  생각 : "지랄 옘병을 떨고 있네! 그게 어디 그런 걸 비교 하냐? 미련 곰투가리 짓이지..."
  : "눈이 아픈 게 어디 한 두 번인가!"

  기계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뼈대를 붙이기 위해서건 용접이 필수적이다. 또한 돌출된 부분을 원하는 것처럼 매끈하게 만들기 위해서 그라이더로 갈아 내게 된다. 이때 용접을 하기 전에 맨(바가지처럼 생긴 용접을 할 때 뒤집어쓰는 가면)을 쓰고 있어야만 했다. 그러데 짧게 찍듯이 한 번씩 붙여 놓는 것을 가적이라고 한다. 그 과정에서 맨을 미리 대준 뒤에 용접을 해야만 한다던가 눈을 감는 과정에서 오차가 발생하여 그만 용접 불빛을 직콩으로 바라 보는 실수를 저질렀고,
  '아차!'
  눈부신 밝기로 눈을 사로 잡는 불빛에 노출되는 순간 사방이 깜깜해진다. 너무 밝은 빛에 눈이 노출하여 그 다음부터는 앞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잠시 동안 눈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미 몇 차례 그런 불빛에 노출을 한 탓에 계속하여 찔러대는 듯한 충혈된 느낌이 눈에 나타나게 되고 결국에는 그날 밤, 잠을 잘 수 없도록 아픈 눈을 감고 콧물까지 흘리면서 고통에 시달리 게 된다. 눈, 코, 귀, 뇌가 모두 연결되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는 현상을 당하는데 눈은 계속 눈물이 흐르고 콧물이 나왔으며 귀는 윙윙 거리고 머리는 지근지근 아프고 열이 났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 하루 뿐인가! 기계가 만드어 지는 동안 계속 그런 과정에 시달리게 되므로 누적이 되어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사정이 계속된다. 이런 과정이 다시 시작되어 이어지는 건 어쩔 수 없이 견뎌야만 하는 직업병이기도 했다. 

  148. 22년 전, 이곳으로 이사를 오기 전, 대전 광역시에서 공장을 운영할 때였다. 옆에 한 건물에 함께 세를 얻어서 공장을 운영하던 Geong. An 이라는 곳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서 나와 다른 격차로 지금까지 생활해 왔었다. 그런데 불쑥 오늘 아침 전화가 왔다.
  "돈 좀 여유가 있으시면 이천 만원 정도 빌려 줄 수 없으세요?"
  "예! 그런 돈이 내게 어디에 있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347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15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046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201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262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637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122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802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446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231 0
5081 행사 목적에 따라 바뀌는 군립 체육관 文學 2023.10.14 30 0
5080 맥북 프로 2017를 치우고 2014 제품으로 대치하면서... *** 文學 2023.12.13 30 0
5079 내 일이 중요한 이유? *** 文學 2023.12.28 30 0
5078 부산 출장 (102) *** 文學 2023.09.22 31 0
5077 예상 밖의 결과 (2) secret 文學 2019.03.02 31 0
5076 서버 홈페이지(munhag.com)가 먹통이 되다. (3) *** [1] 文學 2022.06.17 31 0
5075 우연을 가장한 모순의 세계 (21) 9/2 secret 文學 2022.09.20 31 0
5074 어머니의 초상 중에... (3) 文學 2023.04.16 31 0
5073 집의 뒷마당을 경운기로 갈 때가 되었다. *** [1] 文學 2023.04.23 31 0
5072 내 삶을 엿보기 (2) 文學 2023.04.27 31 0
5071 농사를 짓는 다는 것 (2) *** 文學 2023.06.19 31 0
5070 중고 기계의 수리 *** 文學 2023.07.26 31 0
5069 Litaliano it *** 文學 2023.08.31 31 0
5068 서울 출장 (206) *** 文學 2023.09.08 31 0
5067 <날아가는 오리 3> 편, 편집 작업 연기 *** 文學 2023.09.30 31 0
5066 지워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생각 (2) *** 文學 2023.11.10 31 0
5065 기계 납품 후 결제 관계(2) *** 文學 2023.11.22 31 0
5064 지역 탁구장 (2) *** 文學 2023.12.09 31 0
5063 불굴의 의지 (2) 文學 2023.12.23 31 0
5062 겨울철 추위를 뚫고 산다는 건 힘든거야! 文學 2023.12.25 31 0
5061 내일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중고 기계를 수리하여 납품한다. (3) *** 文學 2024.01.16 31 0
5060 탁구 경기 방식이 바뀌면서... 文學 2024.03.16 31 0
5059 <동호회 탁구>를 위한 시간의 활용 secret 文學 2017.09.30 32 0
5058 아침에 탁구를 칠 때, 몸 상태의 변화 secret 文學 2018.09.13 32 0
5057 기계 제작 중에 실수는 그대로 금전적인 보상을 뒤따르기 마련이다. 2020.12.1 文學 2021.01.19 32 0
5056 자각에 대하여... (3) secret 文學 2021.03.09 32 0
5055 여백 (3) secret 文學 2021.03.23 32 0
5054 부산 출장 (150) 文學 2022.07.03 32 0
5053 작업방법 (76) 인생에 대한 견해 9 文學 2023.01.23 32 0
5052 대구 출장 (129) 文學 2023.02.27 32 0
5051 국제커플 (3) *** 文學 2023.04.30 32 0
5050 옥천역에서... 文學 2023.06.10 32 0
5049 탁구장에서의 심각한 부상 *** 文學 2023.09.02 32 0
5048 편집 작업 중에 그림과 글을 함께 그리고 쓴다. *** 文學 2023.09.03 32 0
5047 편집 작업 중에 그림과 글을 함께 그리고 쓴다.(4) *** 文學 2023.09.04 32 0
5046 대구 출장 (102) 文學 2023.09.14 32 0
5045 아, 나의 나태함과 태만함의 끝판왕이여! (2) 文學 2023.09.25 32 0
5044 저녁형에서 아침형으로 바꾸려는 시도 (2) *** 文學 2023.10.29 32 0
5043 글 쓰는 방법 (101) 文學 2023.11.07 32 0
5042 지워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생각 (3) *** 文學 2023.11.11 32 0
5041 하룻밤 주차된 차에서 밤 잠을 자게 된 뒤, 다음 날 탁구장에서... 文學 2023.12.13 32 0
5040 겨울의 문턱에서... (4) 文學 2023.12.23 32 0
5039 김포 대곶 출장 (106) *** 文學 2023.12.27 32 0
5038 탁구와,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 2017.08.24 secret 文學 2017.08.25 33 0
5037 동호회 탁구 (110) secret 文學 2019.03.03 33 0
5036 글만 쓸 수 없다. secret 文學 2020.02.16 33 0
5035 성희롱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secret 文學 2020.07.20 33 0
5034 2020면 9월 6일. 일요일 아침 secret 文學 2021.01.13 33 0
5033 사사로운 감정 2020.11. 6 secret 文學 2021.01.16 33 0
5032 삶의 뒤안길에서... 2020.11.23 文學 2021.01.18 33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