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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가을 안개에 대한 사념

2021.10.14 08:23

文學 조회 수:106

가을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아침입니다. 대청댐이 가까워서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많은 날에는 어김없이 안개가 끼는 특징을 갖고 있는 지역에 산다는 건 그만큼 괴로운 심정을 줍니다. 안개가 스멀스멀 피어나서 오전 10시까지 걷히지 않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만큼 안개는 눈으로 보는 만큼 배일에 쌓여 있지만 실상은 사람의 폐에 들어가고 쇠를 부식시킵니다. 비처럼 사물을 축축히 젖시기도 하는 데 꿉꿉한 느낌은 비단 안개의 영향으로 그만큼 호흡기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요. 옥천에 이사를 와서 처음 느끼는 안개에 대한 심정은 철공소를 하는 탓에 쇠가 녹이 슨다는 것이었고...


  1. 안개에 대한 기억은 이곳으로 이사를 온 2000년도 부터 시작될 것이다. 그 해 가을 맑은 날이면 항상 안개로 뒤 덮여 있는 이곳 지역적인 특징으로 인하여 질리게 되었을 정도였다. 특히 쇠를 다루는 작업장에 안개가 들어와서 모든 걸 녹슬게 만들었는데 그것은 페인트 칠을 하지 않은 원판의 기계 뚜껑, 쇠를 깍고 가공하는 기계에 침투하여 부식시키기도 하여 작업하는 데 애를 먹곤 했다.

  '아마도 이곳에 터를 잡고 있던 조폐공사가 경산으로 이사를 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안개 대문에 겪는 불쾌한 기분은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다. 


  지독히도 안개에 대한 불쾌감을 떨쿨 수 없다는 사실은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직접적인 원인과도 일맥상통한다. 바로 환절기 호흡기 질환이 그것일 것이다. 비염을 달고 다닐 정도로 심하게 겪고 있는 내게 아무래도 병원을 찾는 횟수가 많은 건 그런 이유에서이기도 하다. 호흡곤란을 겪는 겪는 경우가 많아서 이비인후과에 찾게 되고 알레르성 비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처방전을 받아서 약국에서 알레르기 알약이 든 약을 먹어야만 할 정도로 심각하다. 그런 부작용을 겪는 것도 이런 환절기에는 늘상 겪는 불편함의 대명사다. 


  2. 대구 달서구 S.Seoung 에 납품할 기계의 페인트 칠을 엇그저께 칠했다. 페인트 3통을 가질 정도로 많은 양이었는데 이렇게 칠을 후끼로 칠을 하는 게 분진이 되어 공장 안에 가득 찼고 밖으로 나가서 이웃 식당 앞에 세워 놓은 차량으로 날아가서 붙지 않을까? 우려싶기도 했으므로 야간에 칠을 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어제는 안 보이는 부분을 다시 칠한 뒤에 조립을 하여 부분적으로 도색을 해 놓은 기계의 부품들을 밖에 진열해 놓듯이 햇빛을 보게 널어 놓았었는데 날씨가 흐렸다 개었다를 하는 바람에 제대로 건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여름철만 해도 햇빛으로 뜨겁게 철판이 닳아 버리면 광택이 나서 건조기에 들어갈 필요도 없었을 정도였다. 

  사실 기계의 페인트 칠을 하고 제대로 말리기 위해서는 건조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자연건조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으로 인하여 건조기를 설치할 수 없는 좁은 작업장에서 그런 만한 입장도 못되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자연건조에만 의지를 한다. 그러다보니 페인트 도색이 거칠고 벗겨지며 때가 묻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조기가 필요하였지만 사정이 그래서 도리가 없다.

  '젠장, 공장이 좁아서 기계 한 대 놓고 제작하는 것도 빠듯한데 건조기까지 갖출 수 있겠어?' 건조기를 설치하게 되면 콘테이너 한 대의 크기가 필요했다. 그곳에 페인트를 칠한 뒤에 넣고 불을 때어 온도를 높여서 가열을 시킨 뒤에 빼내는 것이다. 그것을 열처리라고 불린다. 어쨌튼 기계의 외형을 중시하는 지금의 시대에 맞추기 위해서는 열처리가 무엇보다 필수였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므로 생각만 갖고 있을 뿐이다. 




  3. 이렇게 페인트 칠을 하기까지 3개월의 기간이 필요했다. 어떻게 보면 그 기간이 너무도 길고 지루할 정도였다. 계속하여 약간 작업과 휴일 근무를 불하한 것이다. 또한 페인트 칠을 할 때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 하지만 코에 들어오는 페인트 분진을 인하여 어떨 수 없이 들이 마시게 된다. 위의 본체만 칠하는 게 아니었다. 밖에 씌우는 뚜껑과 부품들을 공장 현장에서 칠하고 밖에 별도로 건조 시키기 위에 진열을 하듯이 널어 놓았는데 이것들이 색체가 처음 칠한 페인트 통에서 진한 색체였지만 두 번째 통에서 흐릿한 색으로 칠해져서 다시 세 번째 페이트 통을 따서 칠하였으므로 공교롭게도 두 번 덧칠을 한다. 그러므로 두 번을 도색하여 그만큼 번거롭게 작업한 것이다. 


  눈으로 본 것과는 전혀 다른 3개월 간의 고통이 노력이 묻어나는 결과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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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