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옻 순을 먹으면서...

2014.04.29 08:53

文學 조회 수:1524

  몇 일 전이었다.

  한 집 건너 이웃집의 아주머니가 자신의 담장 안에 한참 나무에서 나온 순을 낫질로 줄기를 끌어 당겨서 따고 있었다.

  겨울철 내내 황간에서 기거하면서 이곳에는 저택에는 비워 놓아서 빈집으로 전혀 사람의 흔적이 없어서 그동안 썰렁했던 집이었자. 2층이여서 세를 살고 있는 M.S 이네 부부만이 옆으로 나이 있는 층계로 왕래만 할 뿐이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오늘은 집에 와있는 이 부인을 아내는 언니하고 따랐었다. 나는 그저 재혼한 여자이려니 하고 아는 체도 안하다가 작년 가을에 우리 집에서 동네 아낙네들과 노래방 기계를 틀어 놓고 놀던 적이 있었다. 그러니까 재 2년 1년 전 이렇게 두 해를 어울렸었으므로 이제 안면을 터 놓을 만도 해서 반갑게 말했다. 나는 마침 차량을 세워 놓았던 곳에서 그곳을 바라 보고 있다가 재혼한 이 부인을 보았던 것이다. 

"제가 따 드리죠!"

 

  이웃의 아주머니가 옻 순을 따고 있었는데...

 

  "옻 나무인데... 장갑 갖다 드려요?"
  "예! 저... 옻 탐하는데..."

  작년이던가 아내가 친구 B.Sug 이네 집에서 옷순을 먹고 온 적이 있었다. 그 때 부부관계를 한 이후에 고추가 간지러워서 혼난 적이 있었으로 나는 사타구니를 가리면서,

  "에이구... 집사람이 옻 순을 먹고 와서 내 고추가 간지러운 적이 있는데... 또 그러면 어쩌나!"

  "호호홋... 웬 고추가!"

  "부부 관계를 하였더니 고추로 옮았지 뭐요! 잠깐, 집에 가서 사라리를 좀 갖고 와서 받쳐나 줄테니까 올라가서 따보세요!" 그렇게 웃음으로 버무리고 집에서 양쪽으로 벌리고 높이 계단식으로 빼올릴 수 있는 알루미늄으로 된 사다리를 갖고 왔다. 4미터 높이까지 오를 수 있는 높은 사다리였다. 

  그렇게 해서 옻 순을 원만큼 따자!

  "이거 갖고 가서 해 먹어 봐요!"

  "아내를 오라고 해야겠네!"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여 아내를 나오게 한 뒤에 비닐 봉지에 옷순을 받아서 갖고 왔다. 그것을 몇 일째 두릅을 먹듯이 약간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 오늘 온 몸이 간지러워서 고생을 한다. 특히 항문 근처라 무지 간지러웠다. 

  아내는 참다 못해서 오늘은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왔지만 나는 참는다.

  "이번에 옻 순을 먹고 면역력을 길러야 겠어!"

  그렇게 아내와 결심을 한 뒤에 심중을 굳히고 크게 맘먹고 옻 순을 먹게 된 것이다.


  어려서 외가집 뒤담의 논둑에 심어져 있던 옻 나무를 만지고 가려워서 혼났던 적이 떠올랐다. 옻으로 만든 음식은 지금까지 내게 넘을 수 없는 산과 같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220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02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913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76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139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520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997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84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322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114 0
5068 예상 밖의 결과 (2) secret 文學 2019.03.02 31 0
5067 서버 홈페이지(munhag.com)가 먹통이 되다. (2) *** 文學 2022.06.04 31 0
5066 서버 홈페이지(munhag.com)가 먹통이 되다. (3) *** [1] 文學 2022.06.17 31 0
5065 우연을 가장한 모순의 세계 (21) 9/2 secret 文學 2022.09.20 31 0
5064 나는 누구인가! (15) 文學 2023.03.16 31 0
5063 어머니의 초상 중에... (3) 文學 2023.04.16 31 0
5062 집의 뒷마당을 경운기로 갈 때가 되었다. *** [1] 文學 2023.04.23 31 0
5061 내 삶을 엿보기 (2) 文學 2023.04.27 31 0
5060 옥천역에서... 文學 2023.06.10 31 0
5059 농사를 짓는 다는 것 (2) *** 文學 2023.06.19 31 0
5058 중고 기계의 수리 *** 文學 2023.07.26 31 0
5057 <날아가는 오리 3> 편, 편집 작업 연기 *** 文學 2023.09.30 31 0
5056 지워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생각 (2) *** 文學 2023.11.10 31 0
5055 젊은 육체와 늙은 육체의 차이점 (2) *** 文學 2023.11.19 31 0
5054 지역 탁구장 (2) *** 文學 2023.12.09 31 0
5053 불굴의 의지 (2) 文學 2023.12.23 31 0
5052 겨울철 추위를 뚫고 산다는 건 힘든거야! 文學 2023.12.25 31 0
5051 김포 대곶 출장 (106) *** 文學 2023.12.27 31 0
5050 내 일이 중요한 이유? *** 文學 2023.12.28 31 0
5049 내일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중고 기계를 수리하여 납품한다. (3) *** 文學 2024.01.16 31 0
5048 탁구 경기 방식이 바뀌면서... 文學 2024.03.16 31 0
5047 이l석증으로 옥천성모병원에 입웠한 뒤 文學 2024.04.17 31 0
5046 <동호회 탁구>를 위한 시간의 활용 secret 文學 2017.09.30 32 0
5045 아침에 탁구를 칠 때, 몸 상태의 변화 secret 文學 2018.09.13 32 0
5044 기계 제작 중에 실수는 그대로 금전적인 보상을 뒤따르기 마련이다. 2020.12.1 文學 2021.01.19 32 0
5043 자각에 대하여... (3) secret 文學 2021.03.09 32 0
5042 여백 (3) secret 文學 2021.03.23 32 0
5041 토요일은 밤이 좋아 (3) *** 文學 2022.03.06 32 0
5040 부산 출장 (150) 文學 2022.07.03 32 0
5039 대구 출장 (129) 文學 2023.02.27 32 0
5038 국제커플 (3) *** 文學 2023.04.30 32 0
5037 새마을 금고 야외 단합대회 (4) 文學 2023.06.11 32 0
5036 기계의 최종 작업 (3) 文學 2023.07.12 32 0
5035 드디어 오늘 기계를 납품하는 날 *** 文學 2023.07.18 32 0
5034 탁구장에서의 심각한 부상 *** 文學 2023.09.02 32 0
5033 편집 작업 중에 그림과 글을 함께 그리고 쓴다. *** 文學 2023.09.03 32 0
5032 편집 작업 중에 그림과 글을 함께 그리고 쓴다.(4) *** 文學 2023.09.04 32 0
5031 대구 출장 (102) 文學 2023.09.14 32 0
5030 아, 나의 나태함과 태만함의 끝판왕이여! (2) 文學 2023.09.25 32 0
5029 저녁형에서 아침형으로 바꾸려는 시도 (2) *** 文學 2023.10.29 32 0
5028 글 쓰는 방법 (101) 文學 2023.11.07 32 0
5027 지워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생각 (3) *** 文學 2023.11.11 32 0
5026 직업적인 생활의 방편 文學 2023.11.24 32 0
5025 볼스크류우 3240 넛트를 구입합니다.5 *** [3] 文學 2023.12.06 32 0
5024 겨울의 문턱에서... (4) 文學 2023.12.23 32 0
5023 탁구와,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 2017.08.24 secret 文學 2017.08.25 33 0
5022 동호회 탁구 (110) secret 文學 2019.03.03 33 0
5021 글만 쓸 수 없다. secret 文學 2020.02.16 33 0
5020 성희롱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secret 文學 2020.07.20 33 0
5019 2020면 9월 6일. 일요일 아침 secret 文學 2021.01.13 33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