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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309.  내 과거의 역사를 더듬어 돌아 가다보면 기계 제작에 관한 나름대로의 새로운 기계를 제작하기 이전에 불안한 시기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것은 정확한 내 기계가 만들어지기 전의 마찌꼬바 생활이 바로 그것인데, 들어오는 의뢰자의 일을 무엇이든지 할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이렇게 막상 3평 짜리 건물에 세를 얻어서 무슨 일이든지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렇다 할 전문적인 분야를 갖고 있지 못하여 뜨내기 일이라고 하는 대부분의 허접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그야말로 마찌꼬바(시내에 있는 작은 공장.) 생활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전문적인 형태의 지금처럼 이렇다 할 기계를 제작할 수 있기까지의 어려운 단계별로 과정이지만 그 당시의 벌이는 형편이 없었다. 


  장에 나와서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낙이었으니까? 무조건 기다린다고 해서 손님이 찾아온다는 보장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이번에는 내가 다른 사람이 넘치는 일거리를 갖다가 싼 값에 두 번째 하청 일까지도 하게 된다. 온갖 허드레일이 이 때 동원되곤 했었다. 대전역 원동과 인동의 뒷 골목은 예전부터 철공소 골목이라고 부를 정도로 골목을 끼고 댓 평짜리 공업사가 다닥다닥 붙어서 외부의 들어 오는 일을 받아서 가공하는 곳이었다. 


  내가 이곳에 3평 짜리 허름한 가게에 세를 얻어서 선반, 밀링, 용접기를 갖추고 처음으로 내 사업을 시작할 때의 과정은 정말로 눈물 겨웠다. 하루 종일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는 마음. 한 달 내내 벌이가 쉬원 찮아서 생활비조차 건지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던 초창기의 사업은 그야말로 빈약하기 그지 없는 수입으로 입에 풀칠을 하지 못할 정도라고 할 수 있었다. 


  기서 내게 희망을 갖았던 건, 점차 내 자신이 다양한 손님을 토대로 경험을 삼아 내 기계를 개발하는 과정이었다. 아마도 그런 배경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과연 존재할 수 있었을까? 이때를 나는 가장 어려운 침체기라고 부르겠다. 젊은 시절에는 문학적인 꿈이 있었지만 이 때는 전혀 앞 길을 볼 수 없었다. 

  돈이 없어서 아내는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고 병원비조차 없어서 언니에게 빌려야 할 정도였다. 


  금이야 일거리가 넘쳐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지만 그 당시에는 외부에서 손님이 오지 않으면 하릴없이 기다리는 게 전부였다. 옆의 다른 동종업종에서 어려워서 자체적으로 하지 못한다고 맡겨 놓은 경운기의 짐칸에 들어가는 부품을 가공하기도 하고, 농기계 센타에서 하청을 주는 베아링 케이스를 두 단계를 거쳐서 작업하면서 근근히 버텼다. 눈물없이는 밥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궁색한 생활이 이어진다. 그러면서도 두 아이를 낳았고 점차 안정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수없이 많은 일이 들어 왔지만 그것은 모두 한 번 뿐이 작업을 요구할 뿐이었다. 늘 마음 한 구석에는 기회를 만들어야만 한다는 요구가 일어났다. 

  '그 때까지만 참자! 언진가는 기회가 올거야.' 

  '이대로 쓰러질 수는 없지 않은가!'

  이렇게 나름대로 조금씩 나은 방법으로 기회를 찾기 시작한다. 그것이 기회의 시작이었지만 일종의 도전 정신이기도 했다. 콜롬보스가 신대륙을 찾아 항해를 떠나던 것처럼 내게는 늘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이 용솟음 치고 있었다. 


  러다가 중요한 계기를 삼고 목적을 향해 계속 도전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운명적이었는지는 나중에야 비로소 깨닫았다. 

  "아, 신이여! 얼마나 더 지나야만 성공할 수 있을까요?"

  한 가지 중요한 점을 말하면, 한 곳을 계속 파고들어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이 때, 거래처에서 기계를 수리하면서,

  "새로운 기계를 만들어 보지 않겠습니까?" 하는 제의가 받게 된다.거래처의 상무라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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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