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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308. 며칠 째 근처 타올 공장에서 갖고온 철판을 가공하는 작업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작업이 힘들어서 계속하여 시간을 뺏기게 됨으로 기존의 작업인 기계를 제작하는 본업에 지장을 초래하였다. 오늘까지도 질질 끌고 있엇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한 작업일 줄 알았었는데 의뢰로 복병을 만난 듯 계속하여 연속적으로 시간을 빼앗겼다. 원래의 견본은 철판 가공으로 모두 해결된 아주 간단한 작업이었는데 그것을 밀링머싱으로 가공하자니 한심하게도 계속 문제가 발생하여 다시 재 가공에 들어가는 탓이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범위가 넓고 두 개가 한 조로 이루워져 있었으며 맞지 않으면 안 되는 끼워 맞추는 치구였기 때문이다.


오늘로 3일째인데 그 가공비가 극히 저렴하다보니 예상보다도 난관에 빠진 것같았다.


  살다보면 궂은 날도 있고 질은 날도 있다지만 지금 새롭게 이런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된 건 그만큼 한심하다는 느낌져 없잖았다. 며칠 째 작업했지만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난 것이다. 그렇다고 안 해 줄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이 펼쳐졌으므로 난감해 졌다.

  '이 걸 해 줘, 말아?'

  한 번 작업 해 놓은 건 이미 엎지러진 물이나 마찬가지 계속하여 진행할 수 밖에 없는 게 인지상정. 안 할 수도 없게 되자 끝까지 밀고 나가게 된다. 열쇠 모양의 철판으로 된 실 공장에서 보빈을 들어 올리는 장치중 손이라고 부르는 철판을 25mm 에서 20mm 로 가공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두 개의 핀 구멍과 간격을 200mm 로 대략 500mm 깍아 나가는 작업이다. 재료는 그곳에서 갖고 온 것이지만 워낙 크다보지 다루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시도 해놓고 중간에 그만 둘 수도 없는 입장이다. 이런 경우 작업하기가 애매하다. 

  "차라리 이 걸 가공하기 보다 그 시간에 다른 우리 기계 작업을 하며 좋았을 걸..."

  "할 수 없지 어떻게 하겠어요. 마무리나 지어 놓고 좀 더 요구를 하는 게 낫잖을까요?"

  "애초에 발을 잘못 들였는 걸... 이왕 시작은 했으니까 끝을 보아야 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깍아는 놓지만 분명히 돈을 너무 과하게 요구한다고 잔소리를 듣겠어!"

  "그 사람은 그럴 사람은 아니잖아요! 한 두 번 오던 사람도 아니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지요 뭐!"

  아내와 내가 종내 씨름을 하듯이 말을 이어 갔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 입장이었다. 그렇다고 하지 않을 수도 없었음으로 오늘 마침내 작업을 끝내 놓고 전화를 한다.


  "아, 사장님! 작업 모두 끝냈습니다."

  "하도 연락이 없어서 잊어 버렸나 했습니다. 그래 얼마면 되겠습니까?"

  "개당 십 만원씩은 받아야 겠습니다."

  "그럼 두 개니까 이 십만원..."

  "예! 처음에는 그것도 많을 것 같은데... 실상 해 보닌 그게 아니더군요! 와서 직접 보시면 알겠지만, 삼 일만에 끝내게 되었고..."

  "그래도 생각보다 비싼데... D.C 해 줄 수는 없는지요!"

  "와서 보시면 알겠지만 최소한으로 줄여서 불렀다고 할 수 있어서... 그건, 곤한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틀 후에나 가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작업 의뢰인과 대화를 끝냈지만 종내 찝찝함을 버릴 수 없었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른 건, 잘못 계산된 수고비로 인하여 가공 비용이 중가한 탓이었다. 


  그로 인해서 적잖게 일을 하지 못하여 손해만 간 셈인데... 이처럼 외주에서 가공 의뢰가 오는 경우 잘못 하여 가격이 높게 책정되지 못하게 되며 불이익을 감수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것이 손해 본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서 비용이 산출된 건 정말로 원하지 않았었다. 그나마 자주 찾아 와서 망가진 부분을 똑같이 가공해주곤 하던 거래처 단골 고객이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차라리 못한다고 하였을 터였다. 그렇다면, 

  '여기서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일까?'하고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다. 

  과거부터 외부에서 기계를 사용하여 물건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고장이 난 기계 부품을 들고 와서 그대로 가공해 달라고 맡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런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직업으로 인하여 의뢰 받은 부품을 가공하게 되면 현금으로 우선 돈을 벌어 융통한다는 게 매력이긴 했었다. 그런 마찌꼬바 일을 하면서 의뢰를 받은 작업으로 돈을 벌던 과거에는 얼마든지 시간이 남아 돌아서 무조건 맡겨만 주면 그게 무슨 일이건 아주 낮은 단가로 일을 맡곤 했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주문 받아서 하고 있던 기계 제작에 관한 단가와 비교하였을 때 오히려 손해가 났으므로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는 게 맞는 말이다.

  "시간이 많이 요구되면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일이 바빠서..."

  "저희가 하는 작업대에서 높으 단가를 요구하지 않으면 해 드릴 수 없습니다."

  이렇게 거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은 그만큼 선별을 해서 외주 일을 하는데 이번에는 아주 하기 싫은 일이 딱 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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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