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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2월 24일 대구에 납품한 기계 (2)

2023.03.04 19:00

文學 조회 수:36

9. 그렇다면 왜,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일까? 

  그건 우선 사람을 믿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안 줄 것이라고는 예상도 하지 못했었다. 거기다가 계약서도 쓰지 않았고 기계를 우선 납품하고 보자고 덥썩 물었다는 게 맞는 말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힌 꼴이라고 할까?'

  

  지금까지도 돈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놓고 볼 때, 어찌된 영문인지 의안이 벙벙하다. 기계를 납품하고 카드 체크기를 갖고 가서 450만원을 3개월로 나누워 결제 받긴, 했지만 한 달이 지나야만 돈이 들어온다는 거였다. 그리고 나머지 잔금은 현금으로 주겠다고 했는데 외상으로 돌리는 게 아닌가! 철썩같이 믿었던 나머지 지급이 외상으로 바뀌자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진 꼴이었다.


  내가 당장 써야만 할 기계 부속이 줄줄이 사탕처럼 꾀어 나왔지만 쓸 돈이 없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보니 그만 나 자신에 대하여 후회스럽기까지 했다.


  '왜, 그렇게 계약서까지도 쓰지 않고 작업을 했을까? 무엇에 꿰여서...' 

  이렇게까지 상황이 돌변할 때까지 모르고 진행을 한 내 자신에 대하여 무엇보다 잘못이었다. 그러나 그곳에서 사용하던 기계는 폐품처리가 되어 내가 갖고 있을 수 있어서 우선은 약간의 이익은 봤다. 중고 기계로 판매할 수도 있을테니까? 그렇게 쓰던 중고 기계를 준 것은 나와의 신뢰 관계를 우선 증명한다. 그 쪽 사람들도 괜찮은 사람들이라는 걸 믿을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사람을 선과 악으로 만드는 건 사회적인 환경이었다. 

  '언제 어떻게 변할 지 알 수 없지 않은가! 그 쪽에서 부도가 나면 나 또한 피해자가 될테니까.'

  그런 염려가 계속하여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한 번 기계를 납품하고 대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 그 피해가 막대하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거래를 한다는데 막상 이렇게 되자 수습할 수 없게 되고 말은 셈이다. 


  '어쨌튼 사람을 믿어 보자! 처음부터 의심을 한다면 신용 거래는 땅에 떨어져 버리고 말테니까. 그 누구도 믿을 사람이 없게 되는 사태를 막아 보자! 그래서 믿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할 때 다음 번에는 거래가 이루워지지 않을 텐데... 먼 걱정인가!'

  이런 신조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거래 실적을 보면 그다지 믿지 못한 거래처가 없다는 게 믿음을 갖게 했었다. 기술력을 믿고 있다보니 여차하면 기계를 고장 났을 때 가지 않겠다고 버티면 대부분 받아 낼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의심 가는 부분이 남았다. 카드로 기계를 구입한다고 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준다고 해서 믿었던 게 그만 이런 결과를 초래한 셈이다.


  지금까지 순조로웠던 사업적인 수단에 이런 사태가 일어나다니... 물론 아직은 완전히 속은 건 아니었다. 카드 대금이 들어 올 때까지 대략 한 달 걸린다고 했고 현금으로 준 다는 돈도 곧 준다는 약속을 했으므로 믿고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없었다. 단지, 현재 수금이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 쪽에서 사정이 있어서 이렇게 후불지급으로 결과가 나타났을 뿐이다. 일단은 사람을 믿고 기다려 보면 알 수 있으리라! 


10.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받고 기계를 납품한 뒤에 잔금을 받는 게 순서지만 모든 게 외상으로 처리되자, 그만 난감해진 상황인데, 그런 것에 구예 받지 않고 기계를 완성하여 납품하기까지의 과정에 있어서 놀라운 작업의 효과를 보았다는 건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까지의 위험을 전혀 두려워 하지 않았다니...


  '지금 이 나이에 사람을 의심하지도 않고 모두 믿었던 사실은 또 뭔가?'

  이상하게도 꿈을 꾼 것처럼 전혀 현실적이지가 않은 상황에 그야말로 과거에 있었던 여러가지 사건들이 다시 떠 올랐다. 기계를 맞춰 놓고 돈을 주지 않은 작자들... 그래서 할 수 있는 이른 아무 것도 없었다. 그렇게 어려운 사람들이 모두 자신에게 돈을 주지 않았던 건 그만큼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이었고 그렇게 떼어 먹고는 부자가 된 것도 아니었다. 파산을 하던가, 죽던가, 아니면 숨어 살던가 소식도 없이 지내게 되었으니까. 잘 된 건 아니었다. 남 한 테 피해를 주고 자기만 살겠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얼마나 힘들면 그렇게까지 하겠는가!'

  생각해 보면 그렇게 힘든 과정을 나도 수없이 겪어 왔었다.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속이지는 않았다는 사실만큼은 진짜다. 그리고 지금은 어느 정도 형편이 나아졌고 그런 염려는 많이 없어졌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여러모로 진부해졌고 자부심까지 있었으며 기계를 제작하면서 선결제를 받았다고 할 수 있었을까? 그런데 우연히 이런 실수를 하였고 수모를 겪는 중이라는 사실. 


  여기에 빨리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었다. 아내가 작업에 참여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동안 수입이 저조했던 것도 한 몫을 했다. 또, 탁구장 건립을 하려고 의욕을 앞세우다보니 돈이 필요했다. 이렇게 여러가지 사실들이 내게 판단력을 흐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보고 있던 내 주의력을 흩으려 뜨려 던 건 무엇일까?'

  '이 세상에 정의는 무엇이고 믿음은 어디에 있는가!'


  이제부터는 극히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 것같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이런 사기서 거래가 심심찮게 많이 늘고 있는 듯 싶어져서다. 

  '불경기야! 불경기가 사회에 불어오고 있는데, 그걸 간과하다니...'

  그리고 깨닫게 된다. 사람들이 더욱 각박한 현실 속에서 쥐어 짜는 듯한 격동의 시기를 맞이하여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그동안 내가 너무 안이하게 살았어! 사람을 너무 믿었으니까 이런 일도 당하는 거고... 그렇다면 앞으로 더욱 안전한 사업을 위해서 거래를 추진할 수 밖에 없겠지. 그것이 최선책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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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