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신선초를 심고...

2013.05.23 14:40

文學 조회 수:2974

Untitled_766tm.jpg

   군서(충북 옥천군내에 있는 면단위 지역 이름) 산밭(산에 있는 밭)은 1년 전, 500만원을 주고 법원 경매로 구입하였었다. 

  작년 12월에 보리를 파종해 놓고 보리싹을 두 번, 그리고 올 봄에도 한 번 정도 베어 냈다. 그래서 일반 보리의 반토막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크기다. 이제는 작은 키에 그만 이삭이 들었다.

 
Untitled_765tm.jpg

  

   이삭이 든 보리를 아직 베어서 씨를 만들려면 줄기가 노랗게 변해야 될 듯 싶다.

  마음 같아서는 영글지 않은 보리를 갈아 엎고 다시 한번 보리를 파종하면 좋을 것 같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작년에는 그렇게 여러 차례 시도했었는데 모두 뜨거운 여름 날시에 말라 죽고 말았으므로 조바심을 내지 않는 건 그만큼 경험을 한 탓이다. 작년 같으면 벌써 두 번은 파종하고도 남을테지만 그것은 보리가 여름의 무더운 날씨에 얼마나 취약한가? 하는 점을 전혀 모를 경우였다. 

  한 번 보리 싹을 베기 위해 보리 씨를 파종할 필요조차 없었다. 씨값도 못 하니까?

 

  내년에는 이곳에 신선초를 대규모로 재배하고 싶었다.

  별도로 보리를 심은 밭 위의 잡초 더미를 걷어 내고 신선초 씨앗을 50g이나 뿌렸었다.

  엇그저께 보았을 때 발아 된 게 체 20%도 되지 않았었다. 차광망을 걷어 내고 크게 자란 잡초들을 뽑아주고, 그리고 물을 듬뿍주고 왔었다.

 

  오늘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다시 찿아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물기는 모두 말라 버리고 땅은 거칠고 딱딱해서 나머지 신선초가 발아되지 못하여 발아된 게 전과 다름없었다. 그래서 다시 차광망을 덮어주고 물을 잔뜩 뿌려주고 돌아왔다.  
 
Untitled_769tm.jpg    

  다행스럽게 밭 안에 물이 나오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서 물을 길어다가 주면 되었다.

  물을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만하기에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물을 줄 수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물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대형 물통을 갖다 놓고 물줄기를 받아서 저장해 주는 게 가장 나은 방법이었다. 그래서 물은 태양광으로 자동으로 줄 수 있게 만들 작정이다.

 

  신선초를 심고 그위에 나무를 걸쳐 놓은 상태에서 그늘망을 덮어 주었는데 이렇게 해서 뜨거운 태양을 가려야만 나머지 신선초가 발아를 하게 된다. 지금 발아 상태가 저조한 이유는 주변 온도가 너무 높고 땅이 건조해서 일 것이다. 집에서 똑같은 날짜에 심은 신선초는 모두 발아가 되었는데 매일 두 번씩 물을 주고 그늘진 곳에 심었기 때문이었다.

  이곳의 신선초는 발아가 저조했으므로 다시 그늘망을 덮어 주지 않으면 안되었다. 10만원어치나 씨를 구입하여 이곳에 80%  를 심었는데0 그것이 발아가 되지 않는다면 무척 실망감이 들 것이므로 그것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다시 찾아온 것이다.

 

  이틀 전에 싹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그늘망을 걷어 주웠던 게 실수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곳에 자주 찾아와서 물을 주지 못할바에 차라리 그늘망을 쳐주는 게 상책같았다. 그것을 집에서 나오기 전에 생각하고 점심 시간을 틈타 재빨리 왔다 간다. 물론 물을 흥건하게 준 것까지는 좋았는데 곧 말라 버릴 께 확실했으므로 가급적이면 다시 오는 방법이 가장 좋았다.  


Untitled_767tm.jpg
 

  임시로 나무를 모아 놓고 그늘망을 얽히설키 그곳에 걸쳐 놓았는데 의외로 효과적이었던 게 안데서 싹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그렇게나마 하지 않았다면 발아되는 게 전혀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나머지 씨앗이 발아될 수 있게 하기 위해 물을 자주 주는 방법 밖에 없었다. 

  물을 주지 않고 그늘망까지 덮지 않았다면 땅이 딱딱하게 굳어 버린다.

  신선초의 씨앗은 20일에서 30일 사이에 발아가 되는데 순서가 없이 중구난방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작고 구부러진 어린 싹이 고개를 숙인 체 땅을 밀고 나와 두개의 떡잎을 펼칠 때까지 땅이 젖어 있고 부드러워야만 잘 나왔다. 그렇지 않으면 무척 발아율이 높지 않았다. 뜨거운 날씨에는 발아가 되지 않는 듯 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계속 물을 주워 땅을 부드럽고 차갑게 식혀 줄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늘망은 그 때문에 더욱 필요했다. 이번에도 그늘망 때문에 그나마 20% 나마 발아가 되었던 것이다.

 

  다시 그물망을 씌워 놓고 그 위에 흥건하게 물을 길어다가 주고 돌아왔다. 

 

Untitled_768tm.jpg

 

  이곳에 10만원어치를 구입한 신선초 씨앗 중 80%를 심었었다.   50g 인데 1g 씩 들은 신선초 씨앗이 한 봉지당 2,000원 씩이므로 50봉이다. 그 중에 40봉을 심었지만 발아가 저조했다. 눈물나올 정도로 저조한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서 계속 물을 주지 않으면 안되는데 5km 거리를 왕복해서 1시간이나 걸렸다. 

 

  내게 이곳 산밭이 중요한 이유는 신선초를 대규모로 재배할 수 있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실날 같은 희망을 갖고 있어서라고 하면 조금 이상할까? 작년만 해도 이곳에 보리 종자를 심으려고 무진 애를 썻고 가장 많은 수확을 했다면 이제 그런 노력을 좀 덜해도 된다는 생각이 든다. 청성과 옥천 시내 쪽에 제 2의 재배지를 얻었으므로 이곳에는 다른 작물을 재배하고 싶었는데 그게 신선초였던 것이다.

  그 이유는 가까운 내 소유의 토지였으므로 자동 재배 시설을 해도 상관이 없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233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03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924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8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148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52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007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90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331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125 0
5218 기계의 작동과 프로그램 설치 file 文學 2013.07.21 2661 0
5217 소나기와 생각 모음 file 文學 2013.07.21 2661 0
5216 농장물과 잡초 [1] 文學 2013.05.24 2658 0
5215 오랫만의 등산 文學 2013.05.15 2655 0
5214 신선초 씨앗 200g 을 구입하였다. [1] file 文學 2013.05.07 2651 0
5213 양파 씨를 심고 나서... file 文學 2013.08.07 2650 0
5212 콩을 심은 밭에서... file 文學 2013.06.19 2650 0
5211 농사와 관절 文學 2013.06.24 2649 0
5210 오후에는 청성에 갔다 왔다. 文學 2013.03.16 2649 0
5209 올 장맛비를 겪으면서... 文學 2013.07.03 2639 0
5208 생각 모음 (144) 文學 2013.04.03 2629 0
5207 돌람산 등산 (10) file 文學 2013.07.14 2625 0
5206 잡초 文學 2013.06.29 2617 0
5205 귀뚜라미에 대한 소견 文學 2013.08.24 2612 0
5204 가장 확실한 선택 [1] 文學 2013.04.16 2606 0
5203 어제에 이어 마늘을 캐면서... 文學 2013.06.16 2604 0
5202 어제는 구읍의 밭에 갔다. file 文學 2013.03.30 2603 0
5201 신념 文學 2013.06.21 2592 0
5200 삶의 의미 secret 文學 2013.05.13 2588 0
5199 중고 기계의 수리 文學 2013.03.22 2584 0
5198 분양 받은 병아리 file 文學 2013.08.06 2573 0
5197 다른 길 [1] 文學 2013.03.04 2573 0
5196 상행선 무궁화호 열차에서... [1] 文學 2013.10.23 2562 0
5195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못담굴까? file 文學 2013.07.03 2561 0
5194 콩밭에서... file 文學 2013.08.16 2560 0
5193 등산 중에... 文學 2013.06.05 2546 0
5192 풀을 뽑는 손이 상처 투성이다. (2) file 文學 2013.07.27 2545 0
5191 오늘 밭 갈은 곳 (2) file 文學 2013.06.03 2544 0
5190 감사의 기도 file 文學 2013.02.23 2541 0
5189 엄지텍 1TB 외장형. 하드를 구입했다 file 文學 2013.09.25 2538 0
5188 기계 연구 (4) 文學 2013.08.02 2534 0
5187 전기 자전거 (7) file 文學 2013.07.12 2528 0
5186 종합소득세를 냈다. (2) 文學 2016.05.27 2501 0
5185 생각 모음 (144) 文學 2013.07.12 2501 0
5184 전기 자전거 (11) file 文學 2013.07.19 2498 0
5183 오늘 밭 갈은 곳 [1] file 文學 2013.06.02 2493 0
5182 기계의 프로그램을 짜면서.. (7) 文學 2013.08.04 2489 0
5181 노사분규 file 文學 2013.03.03 2482 0
5180 기계 프로그램의 작성 (4) 文學 2013.07.25 2480 0
5179 기계 프로그램의 작성 (5) 文學 2013.07.27 2476 0
5178 신선초의 심고...(3) file 文學 2013.06.08 2468 0
5177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학과 시험 원서접수 내용 (수험표 발급) file 文學 2020.06.30 2462 0
5176 기계의 작동과 프로그램 설치 (2) file 文學 2013.07.22 2460 0
5175 비에 관한 통찰 文學 2013.11.03 2457 0
5174 문학 적인 재고 文學 2013.05.10 2456 0
5173 니콘 D40X 카메라 사용설명서 file 文學 2013.11.15 2446 0
5172 밭을 메면서 (6) 文學 2013.08.02 2430 0
5171 마늘을 캐는 날 file 文學 2013.06.15 2430 0
5170 구읍의 밭에서... (5) 고라니 새끼 文學 2013.08.01 2429 0
5169 프린트와 기계 프로그램 [1] file 文學 2013.07.28 2401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