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머니의 초상 중에...

2023.04.08 15:56

文學 조회 수:28


  봄인데도 감각이 없다. 해마다 봄이 오면 부드럽고 따뜻한 바람이 불곤 했었다. 그런데 올 해는 이상하게도 봄이 왔건만 춥기만하다. 그 무엇인가 잘못되도 한참이나 잘못되었다. 그것이 뭔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지금까지 이런 적이 없었다는 짐작만 간다. 

  '음, 도무지 내 몸이 예전의 내가 아닌데... 어찌된 일인가!'

  이 느낌은 자신이 분명 잘못되었다는 판단으로 인하여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결론으로 바뀐다.  

  '왜, 당장 겨울이 다시 올 것만 같을까?'

  여름은 잠시 왔다가 간다. 모든 그늘속에서 겨울 냄새가 난다. 하수도의 썩은 곳에서는 짙게 겨울 냄새가 배여 들었고 여름은 한켠에서 다시 겨울이 숨어 들어 있을 뿐이다. 그 어디에나 같은 반짝임이 잠시 깨어 났다가 사라진다. 그리고 공황상태가 지속되면 겨울이 온다. 

  '무슨 놈의 추위가 이렇게도 여름철에 느껴질까?'

  "썩은 귀신이라도 붙어서 그래!"

  흠씬 뒤에서 자신을 두고 말을 하늘 것같아 바라보면 아무도 없다.


  아들의 집에서 쫒기듯이 들을 밀려 밖으로 나왔는데 500미터 쯤 떨어진 운동기구가 있는 곳까지는 아직도 멀었다. 걸어서 운동을 하고 오라는 아들이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왔지만 봄이라고 할 수 있는 날씨는 그녀의 한깃을 싸늘하게 날리었고 무거운 발걸음은 행여 넘어질 것처럼 위태롭다.

  그녀는 한 들어 나이가 한 살 더 먹었다. 1936년 생인 그녀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다시 정상적 모습으로 돌아왔다고는 하나 전혀 그렇지 못했다. 2014년인 올 해들어 78세인 그녀는 이제 아들 집에서 살게 되면서 낮에는 복지관에 다녔고 저녁에는 집에 돌아와서 생활하는데 그나마 의식이 있는 동안만 유효했다. 

  옥락가락하는 알타이머병까지 겹친 것이다. 뇌속에는 벌레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그것이 조금씩 갉아 먹고 있는 것같은 느낌이 든다. 하루가 다르게 기억이 달라지고 있었으니까. 그녀의 머리 속은 벌써 까 맣게 타들어갔다. 


  집에서 박으로 나오면 걷는 것조차 힘에 부친다. 뒤뚱뒤뚱 한 발을 내 딛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누가 부축해 주면 좋겠건만 그런 것도 아니다.


Nonames-33.jpg


인용한 곳 ---> 어머니의 초상 - 모친의 호전되는 병세 (munhag.com)


  몸이 좋아 진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가 없었다 생명이 질기고 모질다고 하지만 크게 앓아 누웠던 사람처럼 자신의 영혼이 빠져 나간 뒤의 머리 속은 뒤죽박죽인 상태였다. 하나도 의욕이 없었다. 살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물귀신이 있어서 물 속으로 자꾸만 끌어 가고 싶은 것처럼 그녀는 누군가가 없으면 혼자서는 걷지도 못할 것처럼 불안스러웠다.

  "아들, 나를 데리고 가면 안 돼!"

  "안 돼요! 전 일을 해야하잖아요! 엄마 혼자서 갔다 와야 해요. 스스로 일어서야죠?"
  "무서워... 서... 그래! 넘어질까 봐!'

  계속하여 누군가를 의지하여야만 한다는 생각. 그렇게 누군가를 걸고 넘어져야만 직성이 풀렸는데 아들 내외가 있는 공장겸 집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낮에는 복지관에 갔다가 돌아오곤 했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041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11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748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86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35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349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20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04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150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05 0
5174 옥수수를 씨앗으로 심는데 부족할 것 같았다. secret 文學 2023.05.14 1 0
5173 개선장군 [2] secret 文學 2023.05.14 0 0
5172 내일은 청성의 아랫밭에서 옥수수를 심어야만 한다. 文學 2023.05.13 46 0
5171 닭이 부화를 하기 시작했다. secret 文學 2023.05.13 0 0
5170 욕심이 많아도 너무 많다. secret 文學 2023.05.13 0 0
5169 시간 절약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55 0
5168 이 가격은 저희들이 원래 구입할 당시의 가격을 상행하는 액수였다. secret 文學 2023.05.13 0 0
5167 과로사의 원인 *** 文學 2023.05.13 98 0
5166 다시금 밭에서 공장 일로 되돌아 온다. *** 文學 2023.05.12 41 0
5165 국제 커플 (6) 文學 2023.05.12 40 0
5164 하천부지의 텃밭 (3) *** 文學 2023.05.12 42 0
5163 하천부지의 텃밭 (2) *** 文學 2023.05.11 95 0
5162 하천부지의 텃밭 文學 2023.05.11 36 0
5161 사랑이란 멜로는 없어 *** 文學 2023.05.10 84 0
5160 유튜브 영웅 부산 버스킹 文學 2023.05.09 35 0
5159 책의 출간과 비밀유지의 필요성 *** secret 文學 2023.05.09 13 0
5158 적금을 든다. secret 文學 2023.05.08 0 0
5157 기계의 회수 (2) 다음 내용->하루의 역사 *** [1] 文學 2023.05.08 95 0
5156 기계의 회수 文學 2023.05.07 43 0
5155 아주 신선한 외국꺼플 *** 文學 2023.05.07 44 0
5154 바다와 같은 넓고 유혹이 많은 유튜브에 세계 *** 文學 2023.05.07 45 0
5153 탁구장에 가는 의욕의 감퇴화 확대하는 요인 [1] 文學 2023.05.06 41 0
5152 내 몸이 계속하여 경고를 내 보내는 이유 [1] 文學 2023.05.05 36 0
5151 보아 & 성시경 두 사람 *** [1] 文學 2023.05.04 36 0
5150 새로 바뀐 작업 상황. 文學 2023.05.04 48 0
5149 고주파 융착 기계 / 울산으로 납품을 하면서... *** 文學 2023.05.04 45 0
5148 유튜브 버스킹 중에... *** 文學 2023.05.03 52 0
5147 스스로의 억압과 구속 [2] 文學 2023.05.02 51 0
5146 5월의 시작 앞에서... (2) 文學 2023.05.01 33 0
5145 5월의 시작 앞에서... secret 文學 2023.05.01 5 0
5144 국제커플 (3) *** 文學 2023.04.30 31 0
5143 국제커플 (2) *** 文學 2023.04.30 48 0
5142 망친 학과 시험 文學 2023.04.30 80 0
5141 2023년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학과시험> (2) *** 文學 2023.04.29 50 0
5140 직업에 따른 개인 능력 개발에 대하여... 文學 2023.04.28 24 0
5139 내 삶을 엿보기 (2) 文學 2023.04.27 30 0
5138 국제커플 (2) *** [1] 文學 2023.04.27 38 0
5137 내 삶을 엿보기 文學 2023.04.26 40 0
5136 성공적인 국제커플의 모범 사례 *** [1] secret 文學 2023.04.26 7 0
5135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학과시험> *** 文學 2023.04.25 39 0
5134 불행이 엿보이는 커플 *** secret 文學 2023.04.24 0 0
5133 일요일에 출근을 하면서... secret 文學 2023.04.24 3 0
5132 집의 뒷마당을 경운기로 갈 때가 되었다. *** [1] 文學 2023.04.23 31 0
5131 이번에 울산에 납품할 기계의 페인트 칠 (2) [1] 文學 2023.04.22 40 0
5130 대전 충남 대학병원에서... 文學 2023.04.21 63 0
5129 이번에 울산에 납품할 기계의 페인트 칠 *** 文學 2023.04.21 56 0
5128 내 인생의 경험 文學 2023.04.20 33 0
5127 유튜버들의 사랑 (4) 文學 2023.04.19 46 0
5126 유튜버들의 사랑 (3) *** 文學 2023.04.19 44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