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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신선초를 심고...

2013.05.23 14:40

文學 조회 수:2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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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서(충북 옥천군내에 있는 면단위 지역 이름) 산밭(산에 있는 밭)은 1년 전, 500만원을 주고 법원 경매로 구입하였었다. 

  작년 12월에 보리를 파종해 놓고 보리싹을 두 번, 그리고 올 봄에도 한 번 정도 베어 냈다. 그래서 일반 보리의 반토막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크기다. 이제는 작은 키에 그만 이삭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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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삭이 든 보리를 아직 베어서 씨를 만들려면 줄기가 노랗게 변해야 될 듯 싶다.

  마음 같아서는 영글지 않은 보리를 갈아 엎고 다시 한번 보리를 파종하면 좋을 것 같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작년에는 그렇게 여러 차례 시도했었는데 모두 뜨거운 여름 날시에 말라 죽고 말았으므로 조바심을 내지 않는 건 그만큼 경험을 한 탓이다. 작년 같으면 벌써 두 번은 파종하고도 남을테지만 그것은 보리가 여름의 무더운 날씨에 얼마나 취약한가? 하는 점을 전혀 모를 경우였다. 

  한 번 보리 싹을 베기 위해 보리 씨를 파종할 필요조차 없었다. 씨값도 못 하니까?

 

  내년에는 이곳에 신선초를 대규모로 재배하고 싶었다.

  별도로 보리를 심은 밭 위의 잡초 더미를 걷어 내고 신선초 씨앗을 50g이나 뿌렸었다.

  엇그저께 보았을 때 발아 된 게 체 20%도 되지 않았었다. 차광망을 걷어 내고 크게 자란 잡초들을 뽑아주고, 그리고 물을 듬뿍주고 왔었다.

 

  오늘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다시 찿아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물기는 모두 말라 버리고 땅은 거칠고 딱딱해서 나머지 신선초가 발아되지 못하여 발아된 게 전과 다름없었다. 그래서 다시 차광망을 덮어주고 물을 잔뜩 뿌려주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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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스럽게 밭 안에 물이 나오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서 물을 길어다가 주면 되었다.

  물을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만하기에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물을 줄 수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물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대형 물통을 갖다 놓고 물줄기를 받아서 저장해 주는 게 가장 나은 방법이었다. 그래서 물은 태양광으로 자동으로 줄 수 있게 만들 작정이다.

 

  신선초를 심고 그위에 나무를 걸쳐 놓은 상태에서 그늘망을 덮어 주었는데 이렇게 해서 뜨거운 태양을 가려야만 나머지 신선초가 발아를 하게 된다. 지금 발아 상태가 저조한 이유는 주변 온도가 너무 높고 땅이 건조해서 일 것이다. 집에서 똑같은 날짜에 심은 신선초는 모두 발아가 되었는데 매일 두 번씩 물을 주고 그늘진 곳에 심었기 때문이었다.

  이곳의 신선초는 발아가 저조했으므로 다시 그늘망을 덮어 주지 않으면 안되었다. 10만원어치나 씨를 구입하여 이곳에 80%  를 심었는데0 그것이 발아가 되지 않는다면 무척 실망감이 들 것이므로 그것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다시 찾아온 것이다.

 

  이틀 전에 싹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그늘망을 걷어 주웠던 게 실수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곳에 자주 찾아와서 물을 주지 못할바에 차라리 그늘망을 쳐주는 게 상책같았다. 그것을 집에서 나오기 전에 생각하고 점심 시간을 틈타 재빨리 왔다 간다. 물론 물을 흥건하게 준 것까지는 좋았는데 곧 말라 버릴 께 확실했으므로 가급적이면 다시 오는 방법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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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로 나무를 모아 놓고 그늘망을 얽히설키 그곳에 걸쳐 놓았는데 의외로 효과적이었던 게 안데서 싹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그렇게나마 하지 않았다면 발아되는 게 전혀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나머지 씨앗이 발아될 수 있게 하기 위해 물을 자주 주는 방법 밖에 없었다. 

  물을 주지 않고 그늘망까지 덮지 않았다면 땅이 딱딱하게 굳어 버린다.

  신선초의 씨앗은 20일에서 30일 사이에 발아가 되는데 순서가 없이 중구난방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작고 구부러진 어린 싹이 고개를 숙인 체 땅을 밀고 나와 두개의 떡잎을 펼칠 때까지 땅이 젖어 있고 부드러워야만 잘 나왔다. 그렇지 않으면 무척 발아율이 높지 않았다. 뜨거운 날씨에는 발아가 되지 않는 듯 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계속 물을 주워 땅을 부드럽고 차갑게 식혀 줄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늘망은 그 때문에 더욱 필요했다. 이번에도 그늘망 때문에 그나마 20% 나마 발아가 되었던 것이다.

 

  다시 그물망을 씌워 놓고 그 위에 흥건하게 물을 길어다가 주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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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 10만원어치를 구입한 신선초 씨앗 중 80%를 심었었다.   50g 인데 1g 씩 들은 신선초 씨앗이 한 봉지당 2,000원 씩이므로 50봉이다. 그 중에 40봉을 심었지만 발아가 저조했다. 눈물나올 정도로 저조한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서 계속 물을 주지 않으면 안되는데 5km 거리를 왕복해서 1시간이나 걸렸다. 

 

  내게 이곳 산밭이 중요한 이유는 신선초를 대규모로 재배할 수 있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실날 같은 희망을 갖고 있어서라고 하면 조금 이상할까? 작년만 해도 이곳에 보리 종자를 심으려고 무진 애를 썻고 가장 많은 수확을 했다면 이제 그런 노력을 좀 덜해도 된다는 생각이 든다. 청성과 옥천 시내 쪽에 제 2의 재배지를 얻었으므로 이곳에는 다른 작물을 재배하고 싶었는데 그게 신선초였던 것이다.

  그 이유는 가까운 내 소유의 토지였으므로 자동 재배 시설을 해도 상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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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