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지난 주 금.토요일 청성의 470평의 윗밭에  흰콩을 심었습니다. 한마디로 사서 고생을 한 것이지요. 그렇지만 그렇게 농사를 한 번씩 짓게 되면 예전 군인 때 훈련을 나갔다 부대로 복귀될 때처럼 육체적인 피로가 엄청났습니다. 며칠씩 바닥난 체력이 한계치를 넘어서 소모한 탓에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며칠이 걸립니다. 오늘 월요일은 그나마 개운해 졌고 한결 깃털처럼 가벼워진 느낌을 갖게 됩니다. 그런 육체적인 체력의 한계를 경험하는 게 운동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견해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토요일(5월18일) 저녁에는 탁구를 치러 체육관에 나갔었는데 낮에 밭에 콩을 심느라고 온몸이 파김치처럼 늘어진 상태로 다시 운동을 하였으므로 체력의 한계까지 다다랐었고...


1. 인간이라면 인간답게 살 필요가 있다. 옆 집에 S 에 대하여 내가 누누히 말하고 싶은 것은 그의 게으름이었다. 물론 자신은 몸이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잠만 자는 버릇이 생겼고 여름내내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당뇨로 고생하기 시작하였지만 여전히 그 버릇을 못버렸다. 굴삭기 운전기사인 직업탓에 일이 없을 때는 집에서 늘 잠만 자는 게 습관하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작년에는 합병증이 너무 진행하다보지 의식불명으로 쓰러져서 병원에 몇 차례 다녀오는 불상사를 겪었고...

  나와 나이가 같은 60세인 그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운동을 하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SEX는 전혀 하지 못하고 어쩌다 관계를 맺으려면 비아그라를 복용하여야만 한다. 그런 육체를 가지고 계속 당뇨 합병증으로 한 쪽 시력도 점점 잃어가는 중이었다. 이런 몸 상태에서도 게으름은 여전한데 그 모습이 뇌경색을 당하고 병원에 입원한 뒤 퇴원한 어머니의 모습을 연상시킬 정도였다. 모든 걸 싫다고 하면서 거부하셨던 게으름 일색이던 모친은 4년 만에 요양병원에서 작고하셨었다.


2. 나와 S의 비교를 하자는 건 아니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을 통하여 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내가 농사를 짓는 것을 운동과 결부시키려고 하는 이유도 체력이 유지되어야만 할 수 있다는 당연한 논리를 말하기 위함이다. 그만큼 농사도 체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지을 수 없었으니까.


3. 밭에 콩을 심은 건 기회를 잡아서 비오기 전에 재빨리 행동으로 옮긴 결과였다. 그래서 하늘이 흐렸으므로 땡볕에서 더위를 타지 않아도 되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건강을 해치지 않고 무리하지도 않았다. 이 점이 무엇보다 잘 하였다는 사실로 인하여 안심하였으니 이 또한 최고의 기회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놀라운 점은 하늘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농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천수답. 하늘에서 비가와야만 물을 공급할 수 있다는 농사를 기회를 타지 않는다면 풍작을 거둘 수 없었다.


  그에 맞춰 보자면 며칠 전에 콩을 심은 이유를 분명히  절호의 찬스였다. 그래서 그만큼 지금처럼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안심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이지만 콩에서 싹이 나오게 되면 또한 고라니와 비들기가 창궐하리라! 그 전에 밭에 울타리를 두르고 말뚝을 박아서 번쩍 거리는 비닐 끈을 쳐야만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 

  

  이제부터는 애을 낳은 뒤에 기르는 심정이 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수확 때까지 잡초를 뽑고 고랑의 풀을 제거하지 않으면 풀로 뒤덥이게 될 것이다. 농사가 그렇게 쉽지 않은 이유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041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11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748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86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35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349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20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04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150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09 0
5282 기계 연구 文學 2013.05.16 3011 0
5281 기계 연구와 대비책 文學 2013.01.29 3011 0
5280 개인사업자의 기본 ( 정신무장 ) 文學 2013.02.09 3007 0
5279 엔진톱의 사용 (3) 文學 2013.07.08 3003 0
5278 부친의 제사 文學 2013.02.22 3001 0
5277 생각 모음 (147) 文學 2013.05.09 2993 0
5276 2013녀 4월 15일 文學 2013.04.15 2985 0
5275 전기톱의 위험성에 대하여... (3) [1] file 文學 2013.02.12 2978 0
5274 2012년도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file 文學 2013.01.07 2974 0
5273 전기 자전거 (2) file 文學 2013.07.06 2971 0
5272 신선초를 심고... file 文學 2013.05.23 2969 0
5271 변화 文學 2013.04.17 2959 0
5270 생각 모음 (145) 文學 2013.04.06 2959 0
5269 교통 위반 사전 통지서 文學 2013.07.25 2957 0
5268 등산 文學 2013.05.11 2954 0
5267 내일은 들깨를 심으려고 한다. 文學 2013.07.15 2949 0
5266 콩밭을 관리하는 문제 (농사일) file 文學 2013.06.25 2939 0
5265 집수리 file 文學 2013.04.18 2927 0
5264 감기 증상 文學 2013.02.18 2922 0
5263 도시쥐와 시골쥐 文學 2013.06.04 2908 0
5262 일리아스를 읽고... 文學 2013.06.06 2905 0
5261 새로운 책의 구상 [1] file 文學 2013.02.17 2905 0
5260 나날이 새롭다. (논쟁) [1] 文學 2012.12.07 2903 0
5259 기계 연구 文學 2013.05.18 2901 0
5258 전기 자전거 (5) file 文學 2013.07.11 2894 0
5257 경산 출장 (50) 文學 2013.05.14 2886 0
5256 부산의 T.Y과의 거래 관계 文學 2013.05.19 2882 0
5255 아직도 입술 언저리가 아프다. 文學 2013.05.13 2881 0
5254 전기 자전거 (3) file 文學 2013.07.09 2876 0
5253 글 쓰는 방법론 secret 文學 2013.04.24 2875 0
5252 일요일 하루 文學 2013.07.07 2867 0
5251 밭을 메면서 (7) 文學 2013.08.03 2864 0
5250 홈페이지 조회수가 안되는 이유 file 文學 2013.04.02 2852 0
5249 기계 납기에 맞춰 잔업에 시달린다. 文學 2013.03.02 2849 0
5248 삶의 명제 文學 2013.04.24 2847 0
5247 신선초 농장을 꿈꾸며... (2) file 文學 2013.05.29 2845 0
5246 위험을 목전에 두고... 전기톱 文學 2013.02.26 2844 0
5245 아내의 잔소리 (3) 文學 2013.05.02 2842 0
5244 아파트 옆의 밭을 개간하게 되면서... 文學 2013.06.01 2841 0
5243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3) file 文學 2013.02.15 2837 0
5242 체중계를 보면서... 文學 2013.05.07 2833 0
5241 전기톱의 위험성에 대하여... (2) file 文學 2013.02.12 2831 0
5240 6월의 시작 앞에서... 文學 2013.06.01 2825 0
5239 타협 file 文學 2013.04.20 2820 0
5238 기계의 연구에 대하여... 文學 2013.07.09 2817 0
5237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file 文學 2013.02.14 2815 0
5236 대구에 납품할 기계 文學 2013.05.03 2812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