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제는 군서(옥천군 지명이름) 산밭에 가서 경운기를 한 대 끌고 내려왔습니다. 악셀레타 조정을 최고로 열고 엔진을 걸기 위해 시동레버를 잡고 돌리는데... "부릉.. 뚝!" 하기만 할 뿐 엔진 소리가 터지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싸늘해 지면 오래된 경운기 엔진은 시동이 걸리지 않곤 합니다. 두 번, 세 번... 열 번...  두 대의 경운기가 밭에 나란히 놓여 있었습니다. 한 대는 로타리가 걸려 있고 다른 한 대는 추레라(짐칸)이 달려 있었습니다. 1번 경운기는 시동이 잘 걸렸습니다. 하지만 2번 경운기는 비실거리기만 할 뿐 아무리 노력을 해도 비웃기라도 하듯이 맹탕입니다. 어찌어찌하다가 겨우 시동이 걸리게 되었고...


1. 1번 경운기는 그나마 엔진이 쌩쌩했다. 언제든지 레바를 잡고 돌리면 시동이 걸렸다. 하지만 낡고 오래된 2번 경운기는 즐기차게 레바를 돌려도 기척이 없었고...

  산밭에서 먼저 갖고 내려올 경운기는 2번 이었다. 더 추워지면 아예 시동을 걸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으므로 우선 급한 게 먼저라는 발상이라고 할까?

  이 경운기들이 모두 산밭에 총 출동한 이유는 모친의 장례식과 연관이 있었다. 로타리가 달린 1번 경운기는 모친이 운명하시던 8월 3일 날. 오전에 산에 올라가게 되었고 2번 경운기는 그 뒤, 잔디를 싣고 올라가기 위해 사용했었다. 그나마 경운기가 없으면 짐을 싣고 올라갈 수 없도록 초입에 경사가 심하고 바닥이 울퉁불퉁하여 차는 왕내가 불가능한 500미터 경사로였다.


  어쨌튼 어렵게 시동을 걸어서 갖고 내려와서 1톤 화물차에 앞 부분만 싣고 집으로 돌아와서 내려 놓았다. 날씨가 더 추워지면 시동이 걸리지 않았으므로 부득불 조치를 내리게 된 것이지만 봄에 엔진 보링을 한 게 이 모양이다. 22만원 정도 들여서 농기계 센타에 맡겼었는데 이렇게 시동이 걸리지 않는 건 벨브를 교체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애초에 그 가격이 책정되지 않았던 게 잘못일까? 돈이 더 든다고 해서 아예 그냥 두라고 했던 걸 조금은 후회한다. 하지만 더 나은 경운기를 고물상에서 구입할 수 있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수소문하는 게 났다는 생각이 든다. 추레라가 달린 2번 경운기는 군서 산밭에 올라갈 때만 사용하므로 엔진은 선찮아도 괜찮으리라 싶었었는데...


2. 경운기의 시동을 거는 건 그다지 힘든 게 아니었다. 어렸을 때 외가집에서 발동기의 시동을 걸 때에 비한다면... 그 때의 발동기는 경운기가 나오기 훨씬 이전에 동력을 전달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그만큼 발동기의 엔진 소리는 크고 웅장했으며 또한 낡고 오래되고 기름도 많이 잡아 먹었으므로 사용하는 방법도 힘들고 시동거는 게 더욱 더 불편한 것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3. 어제도 야간 잔업을 했다. 밤 10시까지만 하려고 했지만 11시에가 겨우 일을 마친다. 부품을 가공하는 게 그만큼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었으므로 전체적인 진행은 늦었다. 그러다보니 해드 부분을 완성하는 게 무엇보다 급선무였지만 용접으로 붙여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 선반 머싱으로 용접한 부분을 가공하여 반대쪽과 맞춰 나갈 때 바란스를 맞춰야만 하는 진원도가 중요했으므로 두 개를 결합할 때 가장 신경을 써야만 하는 게 시간을 많이 필요로 했다.


4. <동호회 탁구> 제 1편의 편집을 조금씩은 하긴 해도 진도가 없었다. 어제는 몇 자 추가를 시켜서 그 윤곽을 뚜렷히 잡았지만 계속하여 전체의 내용이 바뀔 필요성이 있다고 느낌을 갖게 된다. 우선은 흥미가 있어야 하겠고 양파의 껍질을 벗기듯이 서서히 내용으로 진행하는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게 관건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03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87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05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937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99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1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84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63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08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87 0
5301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4) file 文學 2013.02.15 3219 0
5300 새로운 책의 구상 [1] file 文學 2013.02.17 2906 0
5299 병원에서 쓴 글 file 文學 2013.02.17 3072 0
5298 감기 증상 文學 2013.02.18 2923 0
5297 통원 치료 文學 2013.02.19 3359 0
5296 독감 文學 2013.02.20 3155 0
5295 독감 (2) 文學 2013.02.21 3089 0
5294 라스트 스텐드 file 文學 2013.02.21 3071 0
5293 부친의 제사 文學 2013.02.22 3003 0
5292 칼에 관한 속담 ? 文學 2013.02.22 3773 0
5291 혈압 측정 文學 2013.02.22 3308 0
5290 감사의 기도 file 文學 2013.02.23 2540 0
5289 농사 예찬론 文學 2013.02.23 3452 0
5288 지인 아들 M.S.M의 결혼식 file 文學 2013.02.24 2800 0
5287 계절의 순환 文學 2013.02.25 3088 0
5286 위험을 목전에 두고... 전기톱 文學 2013.02.26 2845 0
5285 위험을 목전에 두고... 전기톱(2) 文學 2013.02.27 3039 0
5284 위험을 목전에 두고... 전기톱(3) 文學 2013.02.28 3124 0
5283 위험을 목전에 두고... 전기톱(4) 文學 2013.03.01 3206 0
5282 기계 납기에 맞춰 잔업에 시달린다. 文學 2013.03.02 2850 0
5281 기술의 진보에 대하여... 文學 2013.03.03 3529 0
5280 노사분규 file 文學 2013.03.03 2481 0
5279 다른 길 [1] 文學 2013.03.04 2572 0
5278 관계 file 文學 2013.03.05 3102 0
5277 봄의 소야곡 (小夜曲,a serenade) 文學 2013.03.06 3054 0
5276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文學 2013.03.07 3083 0
5275 지동설과 천동설 file 文學 2013.03.08 4021 0
5274 마늘밭에서... 文學 2013.03.09 3117 0
5273 마늘 밭에서....(2) file 文學 2013.03.10 3021 0
5272 식물에게 빗물은 꼭 필요한 것 文學 2013.03.12 3175 0
5271 작년에 심었던 신선초를 모종한다. file 文學 2013.03.13 3734 0
5270 오후에는 청성에 갔다 왔다. 文學 2013.03.16 2649 0
5269 발안의 D.Jin 이라는 곳에 기계를 납품하다. 文學 2013.03.19 3213 0
5268 이웃 집 밭을 갈다. file 文學 2013.03.20 3403 0
5267 경운기로는 고랑(골)을 내는 것이 힘들다. file 文學 2013.03.20 5674 0
5266 꽃샘 추위 文學 2013.03.21 2700 0
5265 중고 기계의 수리 文學 2013.03.22 2584 0
5264 2013년 3월 14일 文學 2013.03.28 2786 0
5263 기계를 싣고 강원도 문막으로 간다. [1] file 文學 2013.03.28 3442 0
5262 음료수 냉장고의 구입 文學 2013.03.30 3111 0
5261 어제는 구읍의 밭에 갔다. file 文學 2013.03.30 2601 0
5260 부산 출장 文學 2013.04.01 2764 0
5259 홈페이지 조회수가 안되는 이유 file 文學 2013.04.02 2852 0
5258 산밭에 물을 주기 위해서... 文學 2013.04.02 3316 0
5257 생각 모음 (144) 文學 2013.04.03 2629 0
5256 D.J에 샤프트를 납품하고... file 文學 2013.04.05 3073 0
5255 노인이 된다는 것은... 文學 2013.04.06 3047 0
5254 어제 구입한 것들. (전기 온수기, 연마기, 휠바란스기계) file 文學 2013.04.11 3645 0
5253 2층을 새로 꾸며야만 할 듯 싶다. [1] 文學 2013.04.11 2770 0
5252 2013녀 4월 15일 文學 2013.04.15 2985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