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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일요일. 그렇지만 별다르지 않습니다. 공장으로 출근해야만 해서지요. 아내와 함께 공장에서 기계의 마무리 작업에 임하지만 늘 그랬지만 시간이 한정없이 필요했습니다. 6월 말 일에 끝내기로 계획했지만 7월 10일까지도 완성을 시키지 못하고 다시 며칠을 연기할 수 밖에 없는 난감한 입장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 9시 15분인 지금까지도 출근하지 않고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찍 출근하여 기계 제작에 임해얗지만 항상 아침에는 일기를 쓰다보니 늦게 출근하는 게 일상이 됩니다. 그것 때문에 작업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하고요. 차라리 글 쓰는 걸 몰랐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느낌조차 듭니다. 2000년도 이전에는 글을 쓰지 않고 기계제작에만 온 종일 시간을 보냈을 때는 모든 시간이 기계제작에만 올인 했었지요. 그 때는 온통 작업 시간대가 많았고 진도가 빠르게 진행되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글에 매달려서 한눈을 팔게 되었으니까요. 한마디로 미친 짓이었습니다. 돈 벌이를 놓고 글 쓰는 데 소간을 허비한다는 건 너무도 어리석은 짓이었습니다. 벽에다 대고 머리를 박는 꼴이었지요. 아무런 소용이 없는 무가치한 일에 정신을 빼앗기다보니 늘 생각은 직업적인 일에 소용이 닿지 않고 헛 길에 빠져 버립니다. 그걸 소용이 없다고 외면하지 못하는 지금의 내 정신상태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723. 일요일. 그렇지만 평일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공장으로 출근해야만 해서지요. 그리고 아내와 함께 공장에서 기계의 마무리 작업에 임하게 된다. 늘 그랬지만 기계를 제작하는 건 시간이 한정없이 필요했었다. 수많은 부속품을 만들어서 조립해야만 하는데 그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까. 시간과의 싸움이 늘 많은 비중을 찾이한다. 하지만 현실은 글 쓰는 데 다시 시간이 빠져 나갔다.  

  날짜가 그래서 한정없이 흘러간다. 3개월이 넘게 지나는 동안 기계 한 대를 가지고 씨름을 하고 있었으니까. 


  처음에는 6월 말 일에 끝내기로 계획했지만 다시 10일을 연장하였다. 

  7월 10일. 오늘까지 기계를 완성하여 내일 납품하여야만 하는데... 아직 마무리 작업중이었고 그것이 얼마나 더 걸린지 알 수 없는 입장이다. 글을 쓰는 시간이 많으면 기계 마무리 작업이 한정없이 다시 연기하게 되는 입장이다. 


  이렇게 기계 제작에 참여하는 빈도가 저조한 이유는 아침에 글을 쓰는 시간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상하게도 아침에는 글을 쓰는 데 맑은 정신과 유별난 집중력을 갖게 된다. 그러다보니 한정없이 시간이 요구되어 오전 11시에도 출근하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그러다보니 기계를 제작하는 시간은 줄고 다시 납기를 연장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이 사실을 보면 그렇지 않던 기간(2000년도)를 깃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었으니까. 지금까지 무려 23년을 조금씩이나마 글 속에 빠졌었다. 만약 그 시간들이 공장에서 기계를 제작하는 데 보냈다면 벌써 많은 돈을 벌었을테지만 그게 어디 욕심으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지금은 그나마 마음만이라도 편하게 갖는다. 속과 겉은 다르지만 기계 납기가 늦게 되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돈을 벌지 못하고 연기되는 작업을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자영업자로서 목적한 계획이 성립하여야만 임무가 완수 되고 수입이 보장되는 현실에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있는 기계의 완성 시기란 매우 중요한 구심점을 갖고 있었다. 수입을 높이려면 하루라도 더 빨리 기계를 완성해야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거꾸로 나간다. 이 사실은 사실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수입이 전무하게 된다는 걸 의미했다. 그만큼 글 쓰는 시간이 많을 수록 돈이 사라진다. 

  '도데체 이게 뭐 하는 짓일까?'


  나 자신조차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애써 마음으로 위로를 한다.

문학적인 나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건데 그게 물질적인 보상이 되지 않는 다고 반대를 하는 건 옳지 않아!"

기계 제작을 하는 나 :  "뭐라고!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게 정상적이고?"

문학적인 나  : "네가 돈 벌레가 되지 않고 그나마 인간을 생각하는 갈대로 여긴다는 게 중요하잖아..."

 기계 제작을 하는 나 : "웃기고 있네! 돈을 벌지 않으면 미래가 없는데 무슨 얼어죽은 글만 쓰려고 하는데?"

문학적인 나 :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앞으로 얼마나 더 살겠다고 죽어라하고 일만 하다가 죽겠다는 거야! 그러다가 과로로 쓰러지면 끝인데... 그럼, 다시는 재기할 수 없을테고... 지금부터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자! 네가 바라던 게 그거 아니었어?"

기계 제작을 하는 나 : "그래 나도 일만 하다가 죽고 싶지는 않아! 며칠 전에 서울로 출장을 나갔을 때 일벌레처럼 공장에서 두 사람을 직원을 두고 쫒기듯이 일하던 A 씨를 바라보면서 얼마나 측은했었는지... 그래서 나도 그렇게 사는 게 아닌가? 하고 반성을 했다고 할까?"

문학적인 나 : "그럼, 왜 그래? 우리 차분하게 생각 좀 하고 살자! 네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같이 한다고 어디 덧나기나 하겠어..."

  

  이렇게 내면 속에서 둘이 싸우다보면 심적인 부담이 조금은 상쇄된다. 왜냐하면 맨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고 그것이 내 기분을 좌우해 왔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견해로 설득력을 얻는데 그건 변함없이 글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이유와 맞다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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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쓰는 것과 기계를 제작하는 일 중에 어느 것을 중요하게 생각할까?', '어느 것에 더 비중을 두는가?' 하는 사실을 놓고 볼 때, 공생관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엇다. 하지만 계속하여 한 쪽에 너무 치우치게 되면 다른 한 쪽이 피해를 당한다. 그래서 적당한 기준이 필요한데... 그것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의문을 갖게되고 내 자신에게 그런 사실로 인하여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이 부처의 마음처럼 내게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인내를 갖고 그 결정에 대하여 사실상 중재를 갖게 되는데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끊임없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아, 이것이 내게 글을 쓰도록 종요하지만 어느 때는 발목을 잡고 소용없는 짓이라고 발악을 하듯이 휠책한다. '정신차려라! 그리고 돈을 버는 일에 치중하여 살고...', 과연, 어느게 진정한 마음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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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