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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지금은 꽉 짜여진 계획에 그나마 매일 기계 제작 일에 매달리고 틈틈히 탁구를 치며 또한 글에 쓰고, 수정, 편집을 하는 일상적인 생활에 쫒 겨 살았지만 만약 감짜기 뇌경색으로 쓰러질 경우에는 모든 게 멈춰 버리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던 일을 모두 놓게 될테고 결과 적으로는 삶의 의미를 요양병원에 계신 모친처럼 동물적인 감각에 의지하여 살아 나갈 수 밖에 없을터였다.

  얼마나 무의미한 삶인가!

  하지만 내제 종반으로 치닫기 시작한 내 인생을 깜짝 놀랄 정도로 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건 아무래도 그에 따른 변화였다.

  순전히 다른 것을 제외한 감각적인 모습.

  먹는 것에 허덕이면서 굶주린 상태로서 개처럼 먹는 거에 침을 흘릴 수 밖에 없는 모습.

  그런 상황에서도 내가 삶에 의미를 두지는 않으리라!

 

  아, 돌연 일요일에 출근을 하여 점심을 혼자 먹고 기계 작업도 혼자서 하게 됨으로서 마음대로 살지 못하는 것같은 이 허전함에 대하여 진정코 문학적인 내 모습에 대한 까닭모를 슬픔에 잠기게 된다.

  돈벌이가 되지 않는 문학데 정진할 수 없다는 사실.

  그렇지만 지금으로서는 최선책이 기계 제작이라는 직업이었는데 그것도 집중력이 예전보다 많이 떨어져서 할 수 없이 계속 작업이 늦어져서 납기일을 연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보니 한계에 부딪힌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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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