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청성의 아래 밭에서...(2)

2023.07.23 23:06

文學 조회 수:35

  741. "뿔쌍하고 가련한 시몬아, 너는 농사를 짓다가 죽을 팔자구나!" 

  "그런가요? 정말 제가 그럴 팔자인가 봅니다. 왜 그런지 답이 나오지 않네요!"

  하늘이 그렇게 나를 불러 세웠다. 그리곤 다짜고짜 죽음을 내세운다. 

  오늘의 처지는 내게 목숨줄이 열 개가 있어도 부족함을 일컬는다.

  "시몬아, 어리석은 짓은 그만하고 이젠 농사를 버려라! 그래야 네가 살 수 있느니라..."

  "하늘이시여! 나를 시험에 들게 하십니까? 정령 농사 일을 하면 죽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게 내 육체적인 농사 일을 그만 두게 하는 원인이여도 지금은 아닙니다. 왜 줄 아십니까? 나를 건강하게 하는 비결이 되니까요!"

  "농사를 짓는다고 모두 건강하면 사람들이 남아나지 않겠다. 모두 농촌으로 달려갈테니까! 그런 생가은 개나 줘도 좋다. 전혀 개 소리나 마찬가지니까... 흥? 건강 좋아하네! 흐흐흐흐..."

  "왜, 비웃지요? 제 말이 말 같지 않다고요."

  "그래, 네가 하는 말이 앞 뒤가 맞지 않아도 단단히 크다. 넌 자신이 대단한 줄 알지만 세상은 네 말대로 쉽게 흘러가는 게 아니지! 네 뜻과는 무관하게 다른 상황으로 전개되잖니... 이번에 청산으로 가서 소원대로 농사를 마무리 지었느냐?"

  하늘이 구름 위에서 지상을 내려다 보면서 소리쳤다. 하마터면 그 소리를 천둥으로 착각했을 정도로 크고 우람했다. 그러더니 비가 사납게 쏟아졌다.


  결국에 오늘 농사 일을 하러 청산의 밭에 갔지만 전혀 소용이 없는 일만 하다가 경운기만 싣고 왔다. 계획대로 진행된 작업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그것을 하늘님이 알고 비웃고 은근슬쩍 떠 보았으므로 챙피하여 쥐무멍에라도 숨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어때... 내 말이 맞지! 자넨 접 때, 경운기와 함께 절벽에서 떨어졌을 때 죽었을거야! 다행이 운명이 비켜 갔지만... 그럴게 농사를 짓다가 경운기 사고를 당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지 않은가!"


  경운기는 고장났고 콩을 심으려고 했지만 비가 내린다. 그렇다고 480평이 청성의 윗밭을 예초기로 풀을 베어 놓기는 했지만 비가 내리고 있어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호미를 들고 구덩이를 파서 검은 콩을 3개씩 씸어도 본다. 그러나 그것은 느리고 힘들어 두 고랑을 심고 난 뒤, 포기한다. 원래 심어 놓았던 곳은 비들기가 찾아와 떡잎과 순을 뜯어 먹어 줄기가 남았다. 그곳을 다시 고라니가 찾아와서 다시 두 번째 공격을 하여 흔적도 없이 콩이 베어진 곳만 남긴 체 사라졌다.


  '도데체 이게 뭐하는 짓일까?'

  어렷을 때 외할머니가 호미 하나로 허리가 꾸부러지에 콩을 심었던 모습이 연상된다. 콩 심는 기계는 밭을 갈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진득진득한 물에 전은 흙은 이내 배꼽처럼 튀어 나온 콩이 나오는 볼록한 입구를 막아 버렸다. 땅에 꽂아서 그 안에 알을 낳듯이 콩을 떨어 뜨려서 입구를 봉하고 구덩이를 나오게 되어 있지만 진흙으로 체워져서 다음에 나올 수 없도록 만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6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98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69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19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080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7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955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3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78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053 0
5414 예전의 자료를 챙기면서... (2) file 文學 2011.10.18 3646 0
5413 어제 구입한 것들. (전기 온수기, 연마기, 휠바란스기계) file 文學 2013.04.11 3645 0
5412 월말까지 부가세 자료를 맞추기 위해서... 文學 2012.12.11 3644 0
5411 어떤 경치 file 文學 2009.09.08 3629 0
5410 문학에 대한 기대 文學 2012.12.07 3618 0
5409 어제는 구읍으로 보리순를 베러 갔는데... 文學 2012.12.21 3605 0
5408 비가 온 뒤에 신선초 씨앗이 발아를 했다. file 文學 2013.05.28 3592 0
5407 부산 출장 (120) 생각 모음 file 文學 2009.08.09 3567 0
5406 대전 A/S 文學 2013.01.25 3558 0
5405 카시오 EX-4 A 카메라 file 文學 2011.11.12 3558 0
5404 약속과 비약속의 차이 文學 2012.12.07 3550 0
5403 기술의 진보에 대하여... 文學 2013.03.03 3529 0
5402 책선물 file 文學 2011.10.27 3526 0
5401 마늘밭에서... file 文學 2011.11.21 3520 0
5400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2) 文學 2013.02.14 3516 0
5399 하루의 시작 文學 2013.01.16 3506 0
5398 능률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 文學 2013.02.01 3500 0
5397 오늘은 내일 있을 기계 납품 때문에 정신없이 일해야만 합니다. 文學 2012.12.07 3489 0
5396 기계의 연구 文學 2013.01.18 3487 0
5395 위기의 극복에 대하여... 文學 2012.03.27 3464 0
5394 신선초 싹을 보면서... file 文學 2013.05.24 3463 0
5393 대구 출장 (24) 文學 2012.12.06 3461 0
5392 농사 예찬론 文學 2013.02.23 3452 0
5391 '안양출장'에 관한 글을 삭제 당한 이후... (2) 文學 2020.05.03 3450 0
5390 성환 출장 文學 2012.12.07 3449 0
5389 기계를 싣고 강원도 문막으로 간다. [1] file 文學 2013.03.28 3443 0
5388 생각 모음 (139) 文學 2013.01.15 3442 0
5387 일요일, 오늘 하루... 文學 2012.12.07 3436 0
5386 생각 모음 (141) 文學 2013.01.16 3419 0
5385 2013년 1월 20일 일요일 文學 2013.01.20 3409 0
5384 이웃 집 밭을 갈다. file 文學 2013.03.20 3404 0
5383 경운기를 싣고 내리는 사다리를 file 文學 2013.06.03 3399 0
5382 비가 내리는 하루 文學 2013.04.25 3374 0
5381 하루의 계획 文學 2012.12.07 3366 0
5380 의뢰자의 취향 文學 2013.01.28 3364 0
5379 통원 치료 文學 2013.02.19 3360 0
5378 2013년 4월 18일 文學 2013.04.18 3353 0
5377 이틀 전에 경운기 추라라(짐칸)으로 연결되는 체인을 바꾼 것 文學 2013.02.09 3352 0
5376 어긋난 인생 file 文學 2012.01.25 3322 0
5375 노부부가 밭에서 호미로 콩밭을 메고 있다. 文學 2013.06.25 3321 0
5374 산밭에 물을 주기 위해서... 文學 2013.04.02 3317 0
5373 기계의 전기 도면을 그리다. 文學 2013.07.13 3315 0
5372 2013년 1월 4일 부가세를 냈다. file 文學 2013.01.07 3313 0
5371 예전의 자료를 챙기면서... (3) file 文學 2011.10.20 3309 0
5370 혈압 측정 文學 2013.02.22 3308 0
5369 오늘은 기계 만드는 본업에 치중하여야 합니다. 文學 2012.12.07 3307 0
5368 기계 연구 (음지와 양지) 文學 2013.01.31 3304 0
5367 밀양 출장 ( 생각 모음 159 ) [1] file 文學 2013.09.10 3282 0
5366 생각 모음 (143) 文學 2013.02.08 3274 0
5365 덧글 모음 文學 2010.08.16 3262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