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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20일 만에 병아리가 부화했다.

2021.04.16 18:37

文學 조회 수:223

  20일 만에 병아리가 4월 14일 부화했습니다. 아홉마리를...

  계란 한 개는 이틀이 지나도 반응이 없어서 닭장에서 꺼내어 깨뜨려 보았더니 시커멓게 썩어서 그만 땅에 묻고 말았고요. 전혀 부화한 흔적도 없었으므로 아마도 무정란이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아홉 마리의 병아리는 닭장 밖으로 내 놓을 정도로 빠릿빠릿 하며 어미 닭을 쫒아 다닙니다. 청계는 계란의 색이 청색입니다.



  1. 어미 닭의 지극정성은 가히 눈물이 겨울 지경입니다. 20여일 동안 알을 품고 있었으므로 몸 상태가 엉망이었다.  자기 추단을 못하여 전혀 꼴이 말이 아니다. 똥에는 물똥을 싸서 뒤에 여기저기 덩어리가 묻어 있고 날개 쭉지는 털이 빠져서 부부수한 데 그 모습으로 귀 꽁지를 발끈 올리고 두 날개는 위로 치켜 세운체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부풀리면서 달려 든다. 하지만 그것이 공격적이라는 것보다 위협만 가하는 허세라는 걸 안다. 손바닥으로 쪼으려고 하는 주둥이를 때려서 반격을 하자 이내 물러 선다.

  우선 어미 닭은 그대로 두고 새끼들만 밖으로 내 놓았다. 그리곤 자기 스스로 어미 닭이 밖으로 나가게 하였는데, 이제부터는 자기 스스로 새끼들을 위해 먹이를 찾아서 여기저기 땅을 파서 땅강아지 한 마리를 잡아 물고 놓지를 않는다. 하지만 새끼들이 달려들어 빼았들고 서로 싸우지만 먹이가 너무 커서 삼키지를 못하고 다시 어미 닭이 빼앗아 먹고 만다.

  닭장 아래에 질퍽한 곳에 닭똥 속에서 구더기가 돌을 재끼자 한 무더기 나왔다. 그러자 어미 닭이 달려 들어 쪼아 먹자 그 뒤를 따라 새끼들이 달려 들었다.

  구더기지만 징그러워서 차마 그 모양을 지켜 볼 수 없었지만 새끼들에게는 모양식이라도 되는 듯이 계속하여 어미가 양보를 한다.

  어미 닭이 부화한 새끼는 계속하여 어미를 쫑쫑 따라 다녔고 여기저기 먹이가 될 만한 것을 따라서 먹곤 하는 데 그 모양이 너무도 신기하다. 작년에 3마리의 병아리를 문양하여 수 닭이 두 마리여서 한 마리는 줄이고 두 마리가 남았는데 너무도 허전하던 차에 닭알을 열 개 넣어주고 부화를 하려고 하는 어미 닭을 가엽게 여겨서 지켜 보았더니 며칠 전에 부화한 것이다. 하루 전 날은 안에서 나오려고 하는 기미가 보였었다. 바로 주둥이로 쪼아서 구멍이 하나씩 파여 있었는데 아마도 그곳으로 숨을 쉬기 위해 그렇게 해 둔 것이라고 짐작을 했었다.

  "며칠 뒤에는 나오겠네!"

  "정말, 신기하네요!"

  아내와 내가 번갈아 가면서 닭장 속의 알을 살펴보면서 이제나 저네나 땔,ㄹ 기다리던 중에 숨구멍이라도 되는 것처럼 구멍이 생기자 반가움에 그렇게 기대하였었는데 마침내 다음 날에는 하나 둘 씩 누가 뭐라고 할 것도 없이 알껍질을 벗기고 병아리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삼일이 되었고 이제는 어미를 위해서라도 밖으로 가끔씩 외출을 시켜서 내 보냈더니 이제는 완전한 활기가 넘쳐난다. 앞을 다투워 어미 닭을 쫒아 다니면서 먹을 것을 찾는 게 일품이다. 너도 나도 앞을 다투듯이 먹이를 물고 늘어지고 서로 뺏아 먹으려고 다투기도 한다. 쫒고 쫒는 경쟁. 한 마리가 구더기를 물고 달아 나면 그 뒤를 다른 병아리가 쫒아 갔다. 그렇지만 먹이를 문 놈은 빼앗기지 않으려고 고개를 튼다. 백으로 돌아선 폼이 축구 선수 못지 않다. 다른 놈은 포기를 하고 이 놈은 어미 곁으로 내빼다가 그만 다른 놈에게 먹이를 빼앗기고 만다.


  숨박꼭질과도 같이 쫒고 쫒는 행렬이 계속된다. 이제는 먹이를 가지고 경쟁을 할 정도로 약빨라 진 것이 어지간해서는 죽지 않을 정도로 약아 빠졌다. 

  




3. 암닭에게 열 개의 닭알을 품게 하였더니 오늘 부화를 하여 아홉 마리 병아리가 깟다. 그렇지만 열 개 중에 한 개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므로 내일까지 기다려 보지만,

"글쎄, 이 놈은 곤계란 같아!"하면서 아내에게 병아리를 두 마리 꺼내 손 바닥에 올려 놓고 다른 손에는 아직 까지 않는 청계란을 보면서 말했다.

"그럼 아홉마리네!"

"그렇지! 어제 계란에 구멍이 하나 씩 뚫려 있어서 나오겠구나 생각했었는데... 그게 적중했지 뭐!"

계란을 넣은 지 벌써 스무 날이 되었다. 암닭이 품고 있었고 아직 한 마리가 나오지 않았지만 90퍼센트 성공을 한 것이다.

병아리가 부화를 하여 제 어미 닭으로 숨어 버린다.

아직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힘든 것이여서 체온이 저하 하게 되면 저체온 증으로 죽을 수도 있었으므로 어미 품 속을 들쳐서 새끼들을 살펴 보고 난 뒤, 다시 넣어 주면 하나씩 모두 어미 품 속으로 숨는다. 어떻게 저렇게 정성이 애뜻한지 모를 정도로 부풀어 오른 어미 품이 새끼들에게는 유일한 보금자리 같았다.

봄에 닭이 부화하는 모양을 20일간 지켜 보면서 그 뜨거운 사랑애를 짐승에게서 그대로 전달되어 오는 심정이었다.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꼬박 알을 품고 있는 어미 닭의 정성은 결국에 오늘에 이르러서 최고치에 이른다. 그리고 어제는 먹은 게 없어서 검은 물 똥을 쌌는지 똥구멍 근처에는 똥이 묻어 있고 깃털도 숭숭 빠졌으며 꼴이 엉망이었다.

하지만 새끼들을 향한 마음은 강해서 내가 품에서 새끼를 꺼내면 이내 손등과 손가락을 주둥이로 쪼았다. 하지만 주인의 거센 힘에 밀려서 새끼를 내어 준다. 해꼬지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챈 것이다. 점심 때 쯤 그만 새끼 한 마리가 1미터 높의의 닭장에서 떨어져 밖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렇지만 아직 살아 있었다. 체온이 저하된 상태였지만 죽은 것처럼 웅쿠린 상태로 내게 발견되어 다시 닭장에 넣어지고 대대적인 보수를 해서 떨어지지 않게 주변을 나무 판지와 종이 박스로 막아 주웠더니 아늑해 졌다.

두 번 정도 새끼들을 밖으로 빼 낸 뒤에 물과 사료를 주자 어미가 먹는 것을 보고 곤잘 따라 한다.

"죽지는 않겠어!"

"정말 작다!"

계란에서 나온 방금 전의 새끼는 크기가 너무 작아서 옆집에서 찾아온 S씨가 하는 소리다.

"계란 만하지... 뭐!"

"그래, 계란 크기야! 방금 나온 건..."

연달아 아홉 마리가 부화를 하였는데 그 크기가 모두 달랐다. 처음 나온 새끼는 곧잘 빨빨 거리면서 돌아 다니는데 총총한 기가 살아 있었다. 그리곤 아무 것이나 바닥을 보고 쪼아 댄다.

"먼저 나온 게 훨씬 튼튼 해!"

"그렇지 뭐! 이제부터는 먹으려고 할 테니까. 아직까지는 노른자 부분이 몸에 남아 있어서 영향분은 있겠지만 죽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먹으려 들테고..."

연이여 내가 어미의 품에서 꺼내 밖으로 내 놓고 주둥이에 손가락으로 물을 축여 발라 준다. 이제부터 먹는 연습을 시킬 터, 물을 마신 뒤에는 식탐이 날테고 몸 속에 남아 있던 노른자의 영양분이 떨어지는순간 먹어야 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래서 먹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기 위해 가르치는 건 어찌보면 당연했다. 이제부터는 찾아 먹어야만 살테니까.

이렇게 알이 부화를 하여 닭의 품에서 아직 떠나지 않았지만 새끼들보다 어미 닭이 더 큰 문제가 있어 보였다. 20일 동안 꼼짝하지않고 알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내일부터는 새끼를 그대로 두고 어미 닭을 밖으로 내 보내어 자기 몸을 가꾸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그토록 지극정성으로 알을 부화하는 동안 숫닭은 교미를 못하는 것만 탓했었다. 그래서 우리에 넣지 않고 밖에 나 뒀었다. 오직 연애 밖에 하는 게 없을 정도로 지순한 암닭을 괴롭혔었다. 두 마리의 닭만 남기고 늙은 닭은 처분을 했었는데 다시금 이들에게 새끼들이 탄생하여 외롭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은 얼마나 활력이 넘치는 지 형용할 수 없었다.

아내가 1년 전에 청계를 5마리를 친구 집에서 새끼 때 갖고 왔었는데 그 뒤 1년이 되어 두 마리만 남게 되었고 그것이 어미가 되어 새끼를 부화하였는데 그 정성이 가히 지고지순하다.


至高至純 : 가장 고결하고 가장 순수함. 정말 좋은 표현입니다. 이를 데 없이 깨끗하고 맑은 것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지고(至高)와 지순(至純)은 독립적으로도 자주 쓰이죠. ‘지고의 가치’ 하면 가장 높은 가치를 가리키고, ‘지순한 사랑’ 하면 가장 순수한 사랑을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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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