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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탁구 실력의 비교에 대하여...

2021.04.04 09:41

文學 조회 수:96



탁구를 치러 가서는 간혹 실력이 출중한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었고 갑자기 나타나서 마치 혜성처럼 놀라운 탁구 실력을 보여었다. 그러다보니 연습으로 드라이버로 주고 받을 때는 몰랐던 자신만의 실력이 들러나기 시작하는데... 하늘 위에 또 하늘이 있는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지상에서 놀다가 조금 더 높은 하늘을 보았다면 그 위에 더 높은 한ㄹ이 떠 받들어져 있었고 그 위에는 더 넓은 분포로 수많은 경쟁자들이 진을 치고 있는 느낌이 든다. '하늘 아래, 또 하늘이로다. 어찌 그 높이를 표현하리요.'


  1. 어제 옥천 군립 탁구장에서 탁구를 치러 가서 실력이 높은 젊은 사람과 탁구를 치게 된다. 그는 이곳에 새로 나타난 40대의 젊은이였다. 혜성처럼 등장한 탁구 실력자들은 다른 탁구장 어디를 가서도 볼 수 있다. 그들은 사람들을 헤집는 놀라운 묘기를 보인다. 내가 레슨을 받았던 대구의 모 고수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는데 그는 출중했다. 왕련에 탁구 선수였다고 하는 데 그 실력이 가히 신과 가까울 정도로 높았고 내 눈을 사로 잡았던 것이다.


  이렇게 높은 실력자들 위헤 다시 더 높은 고수들이 포진해 있었고 그 위에 또 최고의 실력자들이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높은 경지에 이루워야 하는지를 짐작케 한다.


  내가 10년이 흐르면 탁구 실력이 엄청나게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왔던 기준이 일시에 사라진다. 그만큼 탁구의 벽은 높았는데 이제 62세인 내가 그 고수의 반열에 들기 위해서 다시 10년이 지나도 오를 수 없다는 사실에 그야말로 허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기를 써도 실력이 늘지 않는 기분이 들었으니까. 


  2. 어제 만난 U 씨는 최근에 나타난 헤성이었다. 그의 실력은 별로 높아 보이지 않았지만 함께 경기를 하는 내내 놀라운 실력 차이를 보이고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그 경우 감히 넘보지 못할 정도로 놀라운 실력이라고 감탄을 하면서 자신과 비교를 한다. 엄청난 시공간의 실력 차이. 압도적인 경기력. 예전에 선수 출신들이고 하는 타 지역 사람들. 그들은 자신들의 연고지에서 탁구를 치다가 가끔씩 서울에서 내려와서 대전의 사람과 만나서 탁구장에 왔다는 것이었다. 

  A와 B라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C 라는 사람이 있었고 그는 나와 4점을 레고로 두고 탁구를 치는 월등한 실력자였는데 다시 A와 B라는 사람과 4점을 두고 탁구를 치면서도 패배를 당하는 것을 보면서,

  '하늘 위에 또 다른 하늘이 있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이처럼 탁구는 상대성이 강했다. 같이 치는 사람의 실력에 따라서 현저하게 차이가 났다. 그러다보니 다른 실력자와 만나서 탁구를 치는 C 라는 사람은 형편없이 패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A 씨는 서울에서 내려온 사람이고 B씨는 대전 모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C 씨는 내가 알던 이곳 탁구장의 회원이다. 


  이따금 A씨와 B 씨는 이곳 탁구장에 들려서 탁구를 치는데 관장인 D 씨는 그들을 무료로 받으면서 대대적인 선전을 한다. 회원들에게 그들이 온다고 탁구장에 나오라는 문자를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구경을 하기 위해 회원들이 몰려 왔었다.


  내가 아는 C 씨는 도전을 하는 하수로서 그들을 정중히 대했다.

  "한 수 가르쳐 주십시요!"

  그렇게 공손해 보이는 건 내 눈이 잘목된 걸까? 

  '탁구를 한 번 친다고 자존심까지 내려 놓다니..."

  내가 아는 C 씨는 이 탁구장에서 가장 고수에 속했다고 볼 수 있었다. 내가 4점이나 레고로 두고 탁구를 칠 정도으 실력자였으니까. 그런데 A씨와 B씨에게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 굉장한 실력차이가 여실이 나타났던 것인데...


  내가 알 던  C 씨가 아니었다. 5점을 받고 서도 이길 수 없었을 정도였다. (나는 그런 C 씨에게 다시 5점을 레고로 받고 쳐도 이길 수 없었다.)


  3. 이렇듯이 탁구 실력이 쟁쟁한 고수들이 수 많은 별처럼 빛나고 있음을 모르고 있던 내가,

  '10년만 지나면 나도 고수가 될 수 있겠지...' 하고 막연히 짐작했던만큼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기준을 갖게 된 계기가 된다. 어쨌튼 이 모든 게 아무리 노력을 해도 이룰 수 없는 한계라고 사실을 깨닫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부분이 건강을 이유로 탁구를 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기준으로 바뀌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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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