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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김포 출장

2019.05.07 23:02

文學 조회 수:137

1. 김포 S.W 라는 곳에 출장 중이다. 영등포역. 현재 시각 오후 12시 52분. 13시 28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기다리고 있는 주이었다. 12시 8분에 표를 끊었지만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만 하는 여유를 갖고 영등포역 후문으로 나가서 한 바퀴를 돌아서 걷다가 순두부를 시켜 먹고 다시 역으로 들어 와서 기차를 기다리는 중에 이 글을 쓴다.



2. 목적지인 S.W 라는 곳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0시 경. 벌써 네 번째 기계 고장으로 연락을 받고 출장을 나왔지만 같은 부분이었다. 전선의 단락. 전기 박스에 내장되어 있는 전기 선이 끊긴 것이다. 마치 누군가에 의하여 난도질을 당한 것처럼 싹툭 잘린 것처럼 끊어져서 작동이 불가능한 에서 메시지가 떠 있었다. 매번 똑같은 상태였지만 이번에는 괜찮겠지 하면서 출장을 나와서 지켜본 결과 전혀 다른 곳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서로 통신하는 통신선만 귾어진 것이다. 그러다보니 고장을 진단하는 것도 전선을 다시 단자대에 끼워 주면 되는 것이었다. 에러가 뜬 미쓰비시 써보모터 드라이브의 에러 메시지가,

  "ALLER 6.1"

  "00001"

  전원을 껏다 켜면 다시 화면 창이 숫자판으로 바뀌게 되면 정상적으로 운행하게 된다.

  NC 기계의 서모모터의 구동을 시켜주는 드라이드에는 다른 곳에서 통신선이 연결되어 있었다. 중앙 CPU 장치. 그리고 터치판넬이라는 화면에서 작업자의 요구하는 숫자와 거리를 입력받아서 시작 버튼과 동시에 기계가 작동을 시작하여 원하는 작업을 한 뒤에 다시 멈추는 동작을 조합하여 서로 주고 받게 되는 통신선이 단락되는 현상이 4 차례나 계속되다니...


  원인이 되는 에러부분을 고쳐 놓고 다시 되돌아 나오게 되자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다.


3. 출장 중에 노트북 컴퓨터로 무구화호 열차에서 글을 쓰는데 <어머니의 초상> 제 2 소제목 부분이었다.

  옥천에서 영등포역까지 여행하는 2시간 동안 집중하게 되는 글의 내용이 이번에는 사뭇 다르다.


  제 1 소제목 은 주인공 박 성철의 어머니의 처녀 시절 얘기였다.

  제 2 소제목은 반면 박 성철의 아버지 얘기인데 그의 면모는 전혀 다른 구석을 내 보인다. 인생이 그렇게 불행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모습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samples157.JPG



4. 내일은 부산으로 출장을 나가야만 했다. 그래서 표를 인터넷으로 끊어 놓는다. 



3. 그 남자가 인생을 보는 법.

조실모친(갓난아기 때 모친을 여윔)한 아이는,

성격이 비틀어져 있다.’는 통상적인 개념으로 볼 때 인격체에 문제점을 갖고 성장했을 것이라는 추론을 내린다.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어머니의 초상>에 대한 글을 써나가기 전에 거론하는 바, 박 강호의 인간미를 두고 정의할 수 있다면 독불장군’, 안하무인’, ‘무대포’, ‘성격 결함’, ‘알콜 중독자’, ‘담배 중독’, ‘SEX 중독’... 같은 사회적으로 적응하지 못하는 부적응자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건 상품으로 치자면 불량품이었다. 도퇴 되거나 퇴출되어야만 마땅한 쓸모없는 인간 말종. 그렇다면 여기에서 얼마나 못돼 먹었기에 말년에 이른 그의 모습을 잠깐 비춰 보자!

비탈진 언덕비기에서 박 노인은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나이 60세에 오른 쪽 수족을 쓰지 못하다보니 왼 발과 왼 손으로 땅을 짚고 걸어서 산동네 끝으막에 위치한 집에서 한 쪽 다리를 질질 끌듯이 내려왔다. 오른 손에 감각이 없어서 왼 손으로 오른 손을 들어서 배에 걸쳐 놓고 왼 손을 땅에 짚고 일어선 뒤, 왼 쪽 다리를 앞으로 내딛고 오른 쪽 다리를 끌어당긴다. 왼 쪽 다리만 힘을 쓸 수 있었으므로 오른 쪽 다리는 그나마 기둥 역할을 하여 일어 설 수는 있었다.

, 나이 오십에 급살을 맞아서 뇌출혈로 쓰러졌지 뭐요!”

박 씨, 어디를 가요?”

흐흐... 어어언... ... 와았써어... ... 보오올... ... 이잇써서... 어서 가알... ... ...”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데다 이빨이 많이 빠져서 말이 헛 나오는 탓에 알아 들을 수가 없는 말을 하면서 그래도 히죽이 웃기까지 하는 불구자는 여자라면 그래도 사족을 못쓴다. 뇌출혈은 그의 오른쪽 손발의 장애와 언어장애를 불러 왔지만 밖으로 나와서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혼자서 움직였다. 그러다보니 그의 행동에는 정상적인 모습이 아닌 장애인의 행동이 나타났다. 왼 쪽만 쓸 수 있었으므로 비틀거리면서 걷다가 곧 잘 넘어졌다. 그래도 넘어지면 일어섰고 어떻게 해서든지 집과 나들이를 나가는 목적지까지 하루에 서너 차례씩 다녀와야만 직성이 풀렸던 것이다.

그는 직선으로 불과 10m 도 되지 않는 거리를 우회해서 비탈길을 500여미터도 돌아 내려왔고 동네 앞에 위치한 새마을 금고와 동사무소 앞에서 기웃거린다.

저 노인네, 또 왔어! 쫒아내지 않고 뭐 해!”

그냥 두세요. 불쌍하잖아요. 돈 천 원만 주면 될텐데... 얼마 살지도 못할 거고...”

동사무소와 새마을금고에서는 이 노인네가 나타나면 온통 비상이 걸린 것처럼 신경을 쓴다. 방문객과 고객들에게 불항당이고 거지처럼 보이는 행색에 스컹크라는 지독한 똥내를 풍기고 있어서다.

그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지나다니느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면서 구걸을 하기 일쑤였다.

어부... 도온 조오옴...누어어...” (돈 좀 줘)

강제적이지는 않지만 노골적이고 직선적인 행동이다.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을 찾아서 손을 벌리고 있는 그만의 비법에는 이유가 있었다. 오로지 돈을 받아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만의 노하우(기술)로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는 행동을 연출하는 데 이째 발음도 엉성하고 손도 꾀재재 했으며 몸에서 풍기는 예의 향기를 과감하게 드러내면서 사람들에게 최대한 불쾌하게 행동하는 게 최대한 효과가 난다는 사실을 터특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목적을 당성하기 위해 과감한 시도를 하는 것이다.

입에서는 벌써부터 침이 감돌고 헤벌떡하게 벌려진 입술에서는 쉰내가 풍긴다. 거기다가 몸에서는 오랫동안 씻지 않은 불쾌한 냄새가 배어 있었고 꾸부정한 엉덩이에서는 똥을 쌌는지 바지가 반쯤 내려와서 그곳에 누런 액체가 비치기까지 한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기겁을 하고 옆에서 기척을 느낀 뒤에 달아났다.

어머나, 저리 가요!”

이 때쯤 안에서 담당자가 나오고 그를 쫒아내려고 남자 직원이 나오던가 여자 직원이 나타나서 말한다.

아저씨... 이 것 가져 가시고 나타나지 마세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는 체도 하지 않고 몇 시간이고 지켜 볼 때도 있었다. 하도 많이 와서 전혀 관심도 갖지 않을 때도 있었다. 이때는 한 참을 가지 않고 밖에서 서성이면서 왕내하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면서 구걸을 하는 것이 보였다.

참지 못한 직원들이 궁시렁 댄다.

경찰서에 신고하지요.”

신고해서 뭐 하게...”

신고하면 경찰이 데리고 가잖아요.”

그래서 불쌍한 사람을 경찰서에 보내겠다고... 이 동네 사른 사람이야. 저 사람도 우리 담당이고 손님인데 함부로 데할 수 있어! 내 아버지도 저렇게 될 수 있고...”

경찰도 잡아가지 못해요. 그냥 두면 저절로 사라지는 걸 뭣 때문에 신고해요.”

여자 직원이 아는 체를 하면서 두 남자 직원들에게 충고를 한다. 그나마 보다 못한 그녀는 자기 주머니에서 천원을 꺼내들고 밖으로 나가서 그 노인네에게 주면서 말한다.

오늘은 이걸로 끝이여요!”

아바바... 어버버... ... ...”

그 돈을 받자마자 얼굴에 함박꽃처럼 웃는 장애노인. 그리곤 이내 사라졌다.

비틀거리면서 다시 걷기 시작한 이 중풍환자는 시장으로 들어 섰고 한 식당 앞에서 돈을 내밀었다.

익숙한 듯 돈을 받아 든 주모가 기특하다는 듯 웃음지으며 말했다.

내가 아버지를 당신처럼 풍으로 고생하셨지요. 그래, 막걸리를 드시겠소!”

마거... ... ...” (막걸리 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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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