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모친 부고. 8월 4일 오전 10시경에 모친이 사망할 것 같다는 내용을 요양병원에서 전화로 연락을 받게 됩니다. 머리가 주뻣 섰고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심정이지만 냉철하게 판단하자면 그동안 힘들게 하였던 체증이 내려가는 시원함과 일을 어떻게 치를까? 하는 걱정이 앞서 왔습니다. 그 뒤 오늘까지 3일장을 치루고 발인을 하게 됩니다.


1. 오전 8시 앞서 글을 쓴 내요을 보면 정모 때 어떻게 하겠다는 대강의 구상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10시가 되고 요양병원에서 위급하다는 전문을 전화로 받게 된 뒤의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난 뒤에는 모든 상황이 급변하게 됩니다.

  "여기는 ** 요양병원인데요. *** 님이 위독하십니다. 급히 와 주셔야 겠습니다."

  "예... 얼마나?"

  "총알같이 와 주셔야 임종을 보실 수 있을 정도..."

  총알이라고 말은 안 했지만 그렇게 비약한 이유는 상당히 위급하여 지금 오시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을 내포하기 위해서 임으로 쓴 표현이다.

  그만큼 빠르게 와 달라는 뜻이었지만 당장 달려가지 않고 아내에게 전달했다.

  "요양병원에서 어머니가 위급하다고 전화를 해 왔는데..."

  "시아주버님에게 연락드릴께요!"

 그렇게 해서 긴급한 파발이 사방에 퍼지게 된다. 아내는 딸과 아들에게 연락을 하여 다시 그 누군엔가 전달하는 모양이다. 이런 전화 내용이 모친-아들-조카들에게 신속하게 퍼졌고 급기야 동생들이 소집되는 상황.

  하지만 나는 느긋했다. 


Untitled_996.JPG

-부친이 작고하셨을 때와는 전혀 다른 상황. 그때처럼 가난하지 않았는데 그나마 농협 장례식장에서 장소를 마련한 것만해도 양호한 셈이었다. 전에는 집 앞 골목에서 손님을 모셨다는 사실. 병원 장례식장과 일반 장례식장이 많이 보급되지 않은 경향도 있었지만 내 고집으로 인하여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뜻도 있었다. -


Untitled_997.JPG

 -외삼촌들. 검은 상복을 입고 앉아 있는 상주는 둘 째 동생-



Untitled_998.JPG

 -아내와 주방 도우미 아주머니... 그 두 사람은 농협에서 기본적으로 넣은 금액이었지만 그 밖에 4명이 외부 도우미로 썼었다. 비용은 아침부터 쓰는 사람은 12만원 저녁 피크타임에 잠시 쓰는 도우미 아주머니는 6만원이다. -


Untitled_999.JPG

- 발인을 하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8월 5일 아침 6시. -


Untitled_1000.JPG

- 발인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 영구-

밖에서는 전날 입관을 한 영구를 화장터로 옮기기 위한 절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


Untitled_1001.JPG

- 발인제를 하면서 여성분만 별도로 제를 올리는 중에... -


Untitled_1002.JPG

  -화장을 마친 뒤에 다시 묘자리를 찾아와서 안치하게 된 납골묘 모두 다시 묘지 앞에서 제를 올리는 순간-


Untitled_1003.JPG

-내가 화장하는 대전 영락원에 가지 않고 묘자리를 준비하기 위해 산밭으로 오전 7시 경에 나왔다. 비석을 준비해 준 석재 가게, 포크레인 사장과 함께 셋이서 올라왔었다. 동생들과 조카들은 영구차를 타고 보내고 나 혼자서 산밭으로 와서 이 터를 닦아 놓았던 것이다. -


Untitled_1005.JPG

-이렇게 가족묘를 준비하는 건 다음 세대에게 그나마 묘자리를 찾아 오는 기회를 준다. 우리 세대는 그렇지 못했었는데 우선 너무도 가난해서 묘자리조차 마련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한으로 남아서 내가 6년 전에  이 밭을 사서 터를 일구워 놓았었다. -


Untitled_1006.JPG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나와 동생들이 우선 납골된 상태에서 이 자리에 묻힐 것이다. -


Untitled_1007.JPG

-내가 군서(옥천군의 지역 이름중 하나, 원래는 군서면이다)  산밭에 이 묘자리를 준비한 건 땅 값이 저렴해서였다. -


Untitled_1008.JPG

- 동생들과 조카들이 모두 제사를 마치고 난 뒤, 돗자리를 걷는 중에...-


Untitled_1009.JPG

-동갑내기 사촌과 사촌 동생.

 상주복을 입지 않고 일반 복을 입고 있는 앞 쪽의 두 사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6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98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69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19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080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7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955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3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78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053 0
5415 마늘밭에서... (2) file 文學 2011.11.21 3729 0
5414 마늘밭에서... (3) file 文學 2011.11.27 3836 0
5413 야간 잔업 시간에 기계 부속품을 가공한다. 文學 2011.11.28 4179 0
5412 오늘은 대전에 나가서 부속품을 구입한다. 文學 2011.12.01 3934 0
5411 너무나 많은 일거리가 한꺼번에 들어 왔다. 文學 2011.12.03 4205 0
5410 올 한 해, 내게 무엇이 그토록 바쁘게 했나? file 文學 2011.12.05 3160 0
5409 연속적으로 밤 늦게까지 잔업을 한다. 文學 2011.12.05 4341 0
5408 타협 file 文學 2013.04.20 2820 0
5407 기계 만드는 일이 바빠서 이틀에 한 번씩 걷기 운동을 나간다. 文學 2011.12.06 4376 0
5406 작업 방법과 2/1의 확률에 대하여... 文學 2011.12.07 4025 0
5405 전기 장판을 구입하고... file 文學 2011.12.09 4466 0
5404 전기 장판을 구입하고... (2) file 文學 2011.12.09 4295 0
5403 생각 모음 (130) 文學 2011.12.11 4491 0
5402 다음 책의 구상 文學 2011.12.11 4334 0
5401 계속 잔업이 이어진다. 文學 2011.12.17 4016 0
5400 방법론 文學 2011.12.17 4357 0
5399 기계 납기를 연기하였다. 文學 2011.12.19 4377 0
5398 최종적인 마무리 중에... 文學 2011.12.20 4265 0
5397 부산출장 (140) 2011년 12월 22일 文學 2011.12.22 3656 0
5396 눈이 오면 생각나는 것 file 文學 2011.12.25 4386 0
5395 눈이 오면 생각나는 것 (6) file 文學 2012.01.01 3660 0
5394 새 해들어서면서... 文學 2012.01.03 4188 0
5393 눈이 오면 생각나는 것 (7) file 文學 2012.01.06 4216 0
5392 인과응보 文學 2012.01.14 4265 0
5391 파이프 열처리, 원통연마, 도금, 의뢰 [1] 文學 2012.01.17 4754 0
5390 2012년 1월 18일 쌀튀밥을 두 번이나 튀겼다. file 文學 2012.01.20 4628 0
5389 어긋난 인생 file 文學 2012.01.25 3322 0
5388 영화 '부러진 화살'을 보았다. file 文學 2012.01.29 3744 0
5387 12월 부터 1월까지 기계 납품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2.01.30 0 0
5386 김포 G.J secret 文學 2012.01.31 0 0
5385 기계 뚜껑의 주문 file 文學 2012.02.07 3908 0
5384 화면 수정 file 文學 2013.04.20 2778 0
5383 세 버째, 기계의 납품 날자를 연기하였다. 文學 2012.02.23 4018 0
5382 습관적인 버릇은 늘상 같은 행위를 낳는다. 文學 2012.03.02 4372 0
5381 올 해의 계획 文學 2012.03.04 4745 0
5380 밀양 출장 secret 文學 2012.03.04 3015 0
5379 어젯밤에는 기계를 색칠하였었다. file 文學 2012.03.09 3859 0
5378 어제는 꽃 배달 서비스로 꽃을 양주시의 개업 공장에 보냈다. file 文學 2012.03.11 4159 0
5377 오늘 출장 file 文學 2012.03.19 3830 0
5376 2012년 3월 25일 일요일 文學 2012.03.25 4065 0
5375 며칠 전의 기억을 떠올려 보며... 文學 2012.03.26 4143 0
5374 위기의 극복에 대하여... 文學 2012.03.27 3464 0
5373 오토케드를 배우면서... 文學 2012.03.27 4121 0
5372 대구 출장 (24) 文學 2012.12.06 3461 0
5371 각박한 세상에서 살아나가는 법 文學 2012.12.07 3235 0
5370 습관적인 버릇은 늘상 같은 행위를 낳는다. 文學 2012.12.07 3228 0
5369 하루의 계획 文學 2012.12.07 3366 0
5368 나날이 새롭다. (논쟁) [1] 文學 2012.12.07 2903 0
5367 약속과 비약속의 차이 文學 2012.12.07 3550 0
5366 성환 출장 文學 2012.12.07 3449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