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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일 하는 순서를 잡는 건, 역시 계획적으로 정해진 눌에 따라 진행되기 마련이다. 이것이 중간에 끊기는 경우에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서 새로 바뀐 변수를 끝낸 뒤에야 가능한데... 이 경우 다시 백업을 하기까지 역발상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경우 어제까지 기계 제작에 참여하였다가 농사에 참여하여야만 합니다. 뒤 마당에 밭을 갈고 비닐을 씌워야 할 듯 해서지요. 아내가 우선 풀이 나기 시작하여 어지럽게 뒤덮이고 있는 풀밭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밭을 경운기로 갈아야 할 듯 합니다. 일요일이였으므로 오히려 그렇게 하여도 괜찮을 듯 싶었지요. 그러나 기계 제작에 참여하지 못하는 게 불편하기만 한데...


  498. 작년에 하천부지로 올렸던 내용들인데 밭으로 전환을 하기 위해서 뒷 마당 을 밭으로 전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한 해 농사를 짓는 것이 목적이었다. 올 해는 두 번째고...


  두 번째 농사를 짓기 위해 밭을 갈고 비닐을 씌워야만 할 필요성이 대두된 상태. 그러나 오늘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취소를 결정하고 공장에서 어제 한 일을 연결해서 더 할까 싶었다. 계속하여 기계 제작의 작업 속도가 나지 않았는데... 


  '밭을 가는 게 대수인가! 돈을 버는 게 우선이지!'

  가장 실효성이 있는 행동이다. 이렇게 뒷마당의 하천부지를 경운기로 로우타리 치지 않고 공장에서 기계를 제작하겠다고 생각을 바꾸고 말았다. 보다 현실적이 결과지만 그것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이렇게 계획을 바꾸게 된 이유는 엉뚱한 곳으로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어서라고 할까?


  '농사를 짓는 건 돈 벌이가 되지 않는다. 기계를 제작하는 내 개인사업은 돈을 벌 수 있다. 그것도 눈코뜰새 없이 바쁜 게 한스럽지만... 이렇듯이 두 가지 일을 놓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역시 돈에 관계되는 게 우선이라고 여겨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인지상정이구나!'

  

  놀라운 사실은 내가 추구하는 가장 큰 결함이 바로 이런 거였다. 아내가 유방암 수술 이후 계속하여 6개월간의 안정화 단계에 들어 갔고 아픈 곳이 많아서 엄살을 떨고 있었다. 6개월 동안 재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그나마 함께 기계 제작하려는 내 의도라는 사실을 놓고 보면 일 하는 기계처럼 부려 먹기 위해서라고 한다고 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나 자신도 아내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더욱 더 부양 가족을 지킬 의무감을 갖게 된 게 사실이었다.


  아내의 유방암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 기계를 제작하는 공장에 참여하는 빈도가 그만큼 줄어든 결과를 낳았다.    "어깨쭉지가 아파서 팔을 들 수가 없어요!"

  "기운이 없어서 오랫동안 일을 할 수가 없고... 지쳐서 쓰러질 것 같아..."

  온갖 핑게를 다 되는 아내.

  "그래, 그럼... 쉬어요!"

  "퇴근 해!"

  "오늘은 출근하지 말아!"

  "오늘은 물리치료를 받고 와!"

  

  아내가 없이 혼자 기계 제작에 참여하는 건 매우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전에는 보름이면 작업을 끝내던 일을 지금은 한 달이 걸렸다. 그렇지만 아내가 늘 일을 하기 싫어하는 것만은 아니었다.

  "오늘은 빨리 출근해요! 내일 병원에 가야 하니까!"

  "나 때문에 작업에 지장이 많은 건 알지만 아파서 어쩔 수 없어요!"

  '오래동안 일을 할 수 없어서 미안해요!"

  

  어떻게 보면 아내는 몸이 아픈 환자였다. 늘 골골댄ㄴ 모습이니까. 

  '아, 그런 아내를 데리고 기계제작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요즘들어서 아내의 쇠약해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상하게 미래가 불확실한 느낌이 든다. 내가 이렇게 기계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건 아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혼자서는 그렇게 능률을 보일 수 없었다. 일을 하는 건 (시간 + 사람 + 기술력 = 플러스 알파) 였지만 지금의 아내 모습을 보면 안스러울 정도로 힘들어 보이는 게 사실이었다.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무겁고 힘이 들어서 병원 의사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유방암 수술을 하면 팔이 아픈 건 어쩔 수 없다네요?"

  "그도 그럴 것이 가슴 한 쪽을 떼어낸 게 팔 근육과 연결되어서 그렇다는 데..."

  "운동을 해야만 근육을 키울 수 있다고 적극 권장하더라고요!"

  "어떤 사람은 일을 하지 말라는 사람이 있고 다른 사라믄 일을 해도 괜찮다고 하는데... 문제는 너무 심한 작업은 하지 말라고 권하기도 하고..."


  그나마 아내가 돈을 벌기 위해서라도 나와 함께 일 하는 건 다행이다 싶었다. 그리고 조금씩 적응력을 보였으므로 작업의 진도가 그럭저럭 유지되는 건 고무적이었다. 물론 전과 같이 일을 할 수는 없었지만 어지간한 건 다 하였으므로 별 걱정은 하지 않았다. 문제는 아직 유방암 수술 후 6개월로 접어드는 시기였고 다시 재검사를 받아야만 할 시기가 되었다는 점이었다. 그러므로 한 동안 기계제작 작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음식으로는 흰 쌀밥만 먹어야만 한다네요! 검사 때까지는..."



일기(日記)_new (munhag.com)

일기(日記)_new - 경운기로 뒷 마당을 갈면서...(2) *** (munh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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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