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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풀을 뽑는 손이 상처 투성이다. (2)

2013.07.27 10:57

文學 조회 수:2544

untitled_436.jpg

 -오늘까지 풀을 메고 들깨를 심었던 곳. 그 옆에는 콩보다 풀이 태반이다. -

 

태양 빛이 작열하여 비치는 게 예사롭지 않다.

바야흐로 여름이 당도한 듯...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중이여서 내일부터 몇 일 비가 온다지만 지금의 날씨는 너무나 무덥다. 아침부터 푹푹 쪄대는 게...

 

 이 여름을 기세좋게 달구워 놓을 태세다.

  이어 얼굴에 태양빛이 비칠 때마다 따갑게 느껴진다. 오늘도 아침에는 가화리 현대아파트 옆의 밭에서 제초를 하고 들깨을 심었다. 오늘로서 들깨는 마지막분을 심은 것이다. 제 구실을 할지 못할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이 여름철의 햇살의 강렬함은 식물들에게는 그야말로 천혜의 조건같다. 내 얼굴에 새벽부터 비추는 햇살을 나는 차양이 있는 모자 없이 그냥 맞아서 조금은 따가운 것일까?

 

  여름 햇빛을 듬뿍 머물고 성장한 식물들은 결국 가을이 오기 전에 씨앗을 열글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여름내내)부터 성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못하면 아무래도 그 복된 혜택을 누리지 못한 체 씨앗도 퍼트르지 못할 지도 모른다.

 

  아주 더딘 성장. 내가 풀을 뽑아 놓은 잡초들도 그럴까?

  때아닌 시기에 내 손에서 뽑혀 말라 줏는 처지에서 시들어 가리라!

  나는 콩에게 좋게 하기 위해 왕성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하였는데 뿌리체 뽑힌 식물은 그만 씨앗도 영글지 못하고 죽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와중에 영양분을 빼앗겨서 성장하지 못한 콩은 기회를 만난 셈이다. 이제 온 누리가 제 세상만 같을 테니까?

 

  나는 콩밭에서 풀을 뽑으며 내 손에 뽑혀 나오는 잡초의 울부짖음을 듣는다. 커다랗게 성장하여 손으로 힘을 쓰지 않으면 뽑혀 나오지 않을 기세다. 처음에는 버티기로 맞선다. 그러다가 더 강한 힘에 밀려서 이제는 사정을 한다.

  "여보세요, 제발 살려 주세요!"

  "내가 콩에게 그늘을 씌워 주워서 안되겠는데..."

  "그럼, 저는 아무 것도 소용이 없는 건가요?"

  "너는 그냥 잡초일 뿐이지... 네가 콩일 수는 없잖은가?"

  "그냥 저도 콩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네가 콩이라고... 지나가는 똥 개가 웃겠다. 하하하..."

  "왜요? 저도 콩이라는 가면을 쓰면 되잖아요!"

  "그런게 있으면 왜 가만히 있니... 얼른 써야지!"

  그런 농담을 할 태세가 아니어서 뽑히지 않을 기세로 버티는 풀을 결국에는 뿌리체 뽑아냈다. 옆에 있던 콩이 저보다 큰 잡초에게 말했다.

  "거봐, 내겐 주인이 있고 넌 주인어 없어서 언젠가는 뽑힐 거라고 했잖아!"

  "그래도 이건 아닌데... 내가 이렇게 무참하게 죽을 수 있다고 누가 알았는가!"

  "넌 진작에 내 양분을 그렇게 빨아대지 말고 성장을 더디게 했으면 그런 죽음은 맞이하지 않았을 거야!"

  "나도 빨리 성장을 하여 얼른 씨을 맺힐 수 있었는데..."

  콩의 기세에 눌려 뿌리가 뽑힌 풀은 땅바닥에 누워서 숨을 할딱거렸다. 그리고 콩과 자신의 신세가 바뀌었음면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바에야 이대로 죽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할 말은 많이 남아 있었다. 동료들이 뽑혀서 쌓여 있는 풀무더기에서 수북히 다른 풀에게 눌려서 점점 질식해 버릴 것만 같은 와중에서도 가장 슬픈 것은 마지만 남은 노력으로 씨앗을 맺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태양빛이 너무 뜨거웠다. 이런때 비라도 와 줬으면 도움이 될 것이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바로 객사였다.   

 

생각 모음 (150)

1. 인간인 나는 풀을 뽑으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 풀을 뽑는 것도 힘이 든다. 아주 강력한 힘으로 뽑을 필요가 있었으니까? 호미로 또한 땅을 득득 긁어서 남아 있는 풀의 잔재를 지워낸다. 남아 있는 잔풀을 제거하기 위해 흙을 긁어서 뿌리까지도 남김없이 없애려는 것이다. 이때 지렁이가 흙 속에서 꿈틀댄다. 호미로 영낙없이 등이 찍힌 것은 절반이 잘렸다. 애궂은 지렁이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다. 풀이 많고 땅이 축축한 곳일수록 지렁이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할 수 없었다. 지렁이들이 죽는 것도 풀을 뽑는 나도 이제부터는 같은 테두리 안에서 술레잡기를 하듯이 서로 놀이를 하는 것 같았다.

 

2. 참새들은 어떻던가!

  3 마리를 잡아서 새장을 만들어 가두워 놓았는데 조금만 기척이 나도 "푸드덕!"하고 새장을 비좁다는 듯이 날아 다니다가 머리를 부딛히기 일쑤였다. 

 

3. 여름에 얼마나 많은 도약을 준비할까?

  가끔은 가을이 두렵다.

  여름을 맞이하여,

  '왕성할 성장을 하지 못할까?' 싶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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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