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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농사를 짓는 다는 것 (3) ***

2023.06.20 00:16

文學 조회 수:35

  687. 일요일 청성의 아랫밭에서 검은콩을 심고 오늘 아침에 다시 군서 산밭에 갔다. 그리곤 들깨를 심어 놓은 곳에 물을 주고 나무를 베어 덮어 주웠다. 


  집에 돌아와서 출근을 하여 기계를 제작하면서 피곤이 엄습한다. 하지만 대전의 S.J 라는 곳에서 출장을 와 달라고 했다.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가겠다고 한 뒤, 어쩔 수 없이 낮잠을 자지 못하고 출발을 한다.


벌에 쏘인 손 등...

밤새 왼 손등이 가려워서 한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뜨겁게 열이 오른 손등을 머리 맡에 가까운 운동기구 철재 받침대에 손들을 올려 놓기도 하면서 퉁퉁 불어나는 손등을 가려워서 오른 손으로 긁적 거립니다. 왼손을 주먹을 쥐듯이 해 보면 등목에서 당기고 아파서 도저히 쥘 수가 없었습니다. 중지 손가락 세 번째 마디에 벌에 쏘인 뒤, 약간 붓고 가렵다가 점점 손등 쪽으로 번지더니 탱탱하게 부워 올랐고 극심한 가겨움증으로 인하여 다른 손으로 마구 긁어 대야 직성이 풀릴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나아지는가 싶다가 다시 그 증상이 반복됩니다. 뜨겁게 끓어 오르는 것 같은 고열로 인하여 불에 타는 듯한 증상이 뒤따르곤 다시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688. 그런데 여기까지는 다른 날과 다르지 않는 일상적인 일들이었다. 여기서 다시자세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었다. 아침에 군서 산밭에 갔다가 분명이 무슨 일이 있었고 그로 인해서 손이 퉁퉁 붓고 밤 새 극심한 가려움증과 불덩이가 내려 앉는 느낌으로 잠에서 깊이 들지 못하고 깬 뒤, 손등을 긁고 차가운 곳을 찾아서 손등을 올려 놓곤 했었으니까. 처음에는 아주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군서 산밭에 올라가다가 통행료로 쓰이는 곳까지 나무가 자라고 그곳에 덩쿨이 뒤덮여 왔으므로 가지를 쳐서 우선 나무부터 쓰러 트릴려고 톱을 들고 덩쿨 사이를 비지고 들어 갔다. 통행료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잔나무와 싸리나무 사이에 아까시아 나무가 제법 크게 자라서 굵은 중앙의 기둥을 자르려고 톱을 가져다 대고 나무를 흔들자.

  어디선가 벌이 날아와 왼 손의 중지 손가락 세 번째 마디를 쏘았다.

  "아야!"

  따끔 거리는 벌침의 감각을 느끼고 벌이 내 손가락에 벌침을 꽂은 체 날고 있었다. 내 피부에 이미 갈쿠리같이 생긴 뾰족한 침을 꽂고 있다가 통증으로 바라보는 순간 벌은 침을 빼내는 게 보였다. 하지만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하고 당한 일격이었다. 톱질을 하는데만 신경을 썼을 뿐이다. 만약에 벌이 있다고 미리 알았더라면 벌이 손가락에 침을 뽑을 때까지 가만히 있지 않았을텐데 손가락에서 침을 꽂아 넣고 빼내는 것까지 눈으로 보았지만 이미 내 의식은 따끔거리는 충격에 그만 기겁을 한 상태. 그 순간에도 벌이 아주 작고 길쭉한 모양이라는 점, 가늘고 구부러진 침을 똥구멍에서 내밀고 내 손가락에 매달린 체 독을 주입하면서 유유자작하는 모양, 그리고 내가 이미 발견하였을 때는 이미 독침을 빼내면기 직전이라는 점, 반격을 하고 싶었지만 다른 손은 톱을 들고 나무를 자르고 있었다는 점... 이 모든 게 찰라의 순간으로 고정이 된다.

  그런데 놈은 나를 비웃듯이 유유자작하면서 내 몸에 꽂은 침을 빼내고 있었다. 

  '지랄, 당했구나!'

  전쟁터에서 적군에게 총을 맞은 기분이 들었다. 놈은 내게 벌침을 꽂았고 그 충격으로 내 몸에 경련이 일어 났다. 그것을 즐기기라도 하듯이 독을 쏟아 붓고 무기를 회수하려는 벌을 발견함과 동시에 달아 나려는 행동이 일어났다. 이   '비열한 놈, 경고도 없이 나를 쏘다니...'

  벌은 손가락에서 침을 꽂고 마음껏 나를 윤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내 몸은 일 순간 얼어 붙었고 마비가 왔다. 

  '나에게 일침을 가한 벌을 미리 발견만 했었다면 가만히 당하고 있지는 않았을텐데, 분하구나!' 언듯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를 공격한 이 벌에 대하여 눈앞에서 이런 수모를 당하게 될 줄이야! 일개 벌 한테 쏘이다니...'

  그렇게 내 눈은 벌침을 맞고 난 뒤, 뒤 늦게 통증이 일어난 곳으로 시선이 몰렸지만 벌한테 농락당한 뒤였다. 행동으로 제지를 한다거나 때려 잡고 싶어도 그 다음 동작이 이루워지지 않았으므로 이 공격자는 유유히 휘파람을 불면서 내 눈에서 벌침을 뽑고 있었다. 


  갈쿠리처럼 구부러진 벌침을 길게 내 뻗었다가 내 살에 쑤셔 박았다는 게 엄청난 승리를 갖게 만들었다고 보았는지 이 공격자는 나와 눈이 마주쳤다.


  하지만 짐작조차 하지 않다가 충격에 의하여 통증을 느꼈을 때의 나는 대비하지 못한 상태였고 이 공격자는 이미 무기를 회수하고 달아날 채비를 하는 중이었다. 그리곤 어쩔 수 없이 한 방 쏘인 뒤에 그 주변에 다른 벌들이 도사리고 있었고 역시 차례를 기다리면서 공격을 시도했는데 그 때는 나도 눈치를 챘다. 

  '아차, 벌집을 건드렸구나!'

  그러면서 뒤 걸음 질을 치면서 손으로 날아오는 공격자들을 막아냈다. 그리곤 대수롭지 않게 벌이 있던 곳에서 뒤로 돌아가서 나무를 잘라서 그곳을 덮었다. 다음에 나무는 치우기로 하고 그곳을 벗어나서 밭에가서 들깨 몰ㄹ 심어 놓은 곳에 물을 길어다가 뿌려 주곤 할 일을 마치고 돌아 오게 된다. 


  하지만 일이 이렇게 커지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 벌에 쏘인 적이 더러 있었지만 조금 붓고 아프다가 가라 앉곤 했었으니까. 예상을 뒤 엎은 건, 저녁에 탁구장을 갔고 돌아왔을 때였다. 이미 벌에 쏘였던 곳에서부터 부기가 내려와 이제는 왼 손 전체를 퉁퉁 붓게 했다. 또한 잠을 설치고 밤 새 가려움증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뜨거운 열기가 일어났다. 퉁퉁 부워 터질 것 같은 손등에 불이 붙은 것처럼 화끈 거리고 뜨겁다. 그리곤 가려움증이 일어났다.

  미칠 것 같은 가려움이다. 손가락 사이를 오른 손으로 깍지를 끼듯이 끼고 문질렀다. 얼마나 부웠는지 왼 손이 쥐어지지도 않는다. 주먹을 쥐려고 하면 땡기고 살이 끌려오지 않고 당겨진다. 얼마나 부웠는지 부풀어 오른 손등이 계속 화끈거리면서 가려워 극적인다. 그럴 때마다 속에서 유발한ㄴ 쾌락이 나를 감싼다.

   '가려어서 긁어 대는 데도 쾌감이 생기다니... 인간의 오욕 중에 가려움을 극복하는 비결은 아마도 없을 것같을 정도로 충동적이구나!'

  두두러기라도 일어난 것일까? 자세히 바라보니 가려움을 유발하는 곳마다 작은 물집 같은 발진이 생겼다. 그곳을 긁으니 흥분이 더욱 높아진다. 일종의 쾌감이 증가하여 더욱 피부를 자극하게 되고 그래서 물집도 커진다. 


  '이러다가 손이 퉁퉁부워 터지는 건 아닐까?'

  점점 더 심해진 부기가 이제는 팔등까지 올라 왔다. 

  '그 다음엔 팔목이겠구나!'

  병원에는 가지 않고 버티겠다는 내 의지가 이런 때 병을 키운다. 

  '아마도 더 증상이 점점 더 심각해 지다가 팔을 절다하는 건 아닐까?'

  벌 한 마리에게 쏘이고 이렇게 아파보기는 처음이다.

  "여기 고생만 하다가 그만 벌에게 쏘여 죽은 아까운 인생이 잠들어 있다." 

  그렇게 명비가 무덤 앞에 세어지겠지.

  내갈 할 말은,

  "벌 조심 하세요. 잘 못 쏘이면 죽게 됩니다." 

  이렇게 되는 게 순리고...

  뻔한 이치이고 절차였다.

  나는 곧 죽을 테니까. 

  벌이 남긴 독을 계속하여 주입할 때, 

  얼마나 내게 부작용을 일으킬까? 

  염랴하지 않아서 병원을 찾지 않았었다.

  부기가 점점 더 몸에 퍼지면서 온통 붓기 시작하더니 그야말로 온 몸이

  썩기 시작했다. 그러 때마다 가려움 증이 온 몸을 뒤덥는다.

  세상에 이처럼 극심한 열탕이 있을까? 

  온몸이 뜨겠게 불타고 가려움증이 심하게 뒤따른다.

  긁어도 긁어도 계속 일어나는 가려움증은 극기야 피부에 물집까지도 유발한다. 


  689. 모친의 피부병으로 충남 대학병원에 간 적이 있었다. 요양병원에서는 몸을 긁지 않게 하기 위해 손을 모두 묶어 놓을 정도로 극심한 피부병.

  집에서 모시지 못할 정도로 허약하게 되자 어쩔 수 없이 요양병원에 모시게 된 이후 상태가 더 나빠졌다. 


  몸을 움직이지 않아서 등에서는 욕창이 생기고 썩어 갔으며 <유천포창>이라는 피부병까지 생겼다. 


 일기(日記)_new - 모친의 피부병 (munh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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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