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우연을 가장한 모순의 세계 (4) 8/23

2022.09.20 01:12

文學 조회 수:34



어제 아내가 집에 왔지만 많은 게 달아졌습니다. 내가 밥을 해결하는 건 여전히 직접 해 먹어야만 하고 아내는 죽을 사 먹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전기톱으로 오른 쪽 빰을 다친 적이 있었습니다. 충대 병원에 119차를 타고 도착하여 수술을 한 뒤 3일만에 퇴원했고 공장에서 일을 하던 나와는 다른 아내의 모습은 모든 게 자기 위주였습니다. 딴 사람을 보는 것같았으므로 내 의도와는 다르게 공장의 일에는 관심을 접어 둔 모습입니다. 이제는 공장에서 일을 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내게는 공장 일이 전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80. 아내의 유방암 진단 이후 완전히 바뀐 생활 습관. 그리하여 내게 달라진 모든 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적응해야만 하는 너무도 힘든 하루 하루가 도무지 견딜 수 없는 악목으로 다가온다.

오늘로 혼자 생활을 시작한지 11일째였다. 아내가 어제 돌아 왔다. 그럼에도 달라진 생활 방식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무책임한 아내의 모습을 보면 자신이 수술 후에 전혀 일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했다. 그래서 집을 요양병원처럼 바꿔주기 위해서 건너방을 아내가 쓸 수 있게 꾸미려고 계획했다. 그동안 거실에서 생활하던 것을 바꿔주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너무 어지럽고 복잡한 거실은 한 눈에 봐도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분위기였다. 주방과 함께 통하여 냉방도 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거실에서 생활하는 걸 오히려 더 힘들게 여겼고 마침내 오늘 아침에는 실행에 옮겼는데 거실에서 건너방으로 자리를 옮겨주고 당분한은 그곳에서 생활하라고 등을 떠밀게 된다.

아내는 짧은 병원 생활이 불만인 듯 했다. 너무 병원에서 밀어내는 듯이 수술후 완쾌되었다는 판단을 하고 병실을 빼 버렸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사실 병원의 병실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차음 차례의 수술 환자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회복기에 있는 수술 환자들을 계속 있게 하는 건 그만큼 병원측에서도 좋지 않게 보고 있었다.

그렇게 바뀐 병원의 조치에 대하여 예전에는 입원해 있기를 성원하여 얼마든지 보험료를 노리는 나이롱 환자들이 천국을 이루던 때와 같이 느긋하게 여유를 부려왔던 아내로서는 여간 불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 말투에서도 그랬다.

"무얼 그렇게 급한지 내일 퇴원시켜도 될 일을 오늘 복잡하게 여러가지 서류를 처리하게 하고 등을 떠밀어 내 보내는지... 급해도 너무 급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이었어요."

어제 아내는 그렇게 불만을 표시했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병원처럼 편안한 생활을 갖고 싶어하는 모습이 역역했으므로 내가 거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당신은 여기서 요양 왔다고 생각하라고... 편안하게 안정된 상태로 밖의 일을 신경쓰지 말고 쉬면 되는거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02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8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05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937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99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1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78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63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07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87 0
944 잡초 제거 文學 2022.07.17 35 0
943 탁구장에서... (20) *** 文學 2022.06.30 35 0
942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 *** 文學 2022.05.04 35 0
941 기계 주문을 받게 되면서... 文學 2022.03.13 35 0
940 편집 작업에 매달리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버렸다. (5) *** 文學 2022.02.23 35 0
939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들 文學 2022.02.14 35 0
938 코로나 사태와 탁구장 (동호회 탁구) secret 文學 2021.09.14 35 0
937 어머니의 초상에 대하여... (3) secret 文學 2019.04.09 35 0
936 신년들어서 <동호회 탁구> 편집을 하면서... secret 文學 2018.01.04 35 0
935 <동호회 탁구>의 편집 작업 2017.02.25 secret 文學 2017.03.02 35 0
934 선(善)과 악(惡) Good and bad 文學 2024.03.17 34 0
933 불면증 *** 文學 2023.12.19 34 0
932 저녁형에서 아침형으로 바꾸려는 시도 *** 文學 2023.10.28 34 0
931 글을 쓰는 방법 (10) 文學 2023.10.27 34 0
930 독일제 이동용 ssd 16TB 구입 (2) *** 文學 2023.10.26 34 0
929 잠이 오지 않았을 때... 文學 2023.10.19 34 0
928 의문 부호 文學 2023.10.18 34 0
927 탁구장의 분위기 *** 文學 2023.10.05 34 0
926 편집 작업 (200) *** 文學 2023.09.21 34 0
925 쓴 글의 편집 과정에 목을 매달아야만 하는 이유 文學 2023.09.17 34 0
924 생활의 패턴은 계절에 따라 변하지 않고 지켜진다. *** 文學 2023.09.01 34 0
923 다람쥐 쳇 바퀴 돌 듯이 도는 세상 (2) 文學 2023.08.13 34 0
922 아내의 주장과 현실에 대한 이중성 *** 文學 2023.08.12 34 0
921 살살 쓰는 것 [1] 文學 2023.06.29 34 0
920 5월의 시작 앞에서... (2) 文學 2023.05.01 34 0
919 나는 누구인가! (13) 文學 2023.03.14 34 0
918 작업 방법 (40) 文學 2022.12.30 34 0
917 카드 지출 文學 2022.11.02 34 0
916 웃기는 장면. 유튜브에서... (2) *** 文學 2022.10.13 34 0
915 하늘의 뜻 (6) *** secret 文學 2022.10.17 34 0
914 변화의 시작 (9) 9/14 文學 2022.09.20 34 0
913 시기와 반목 9/8 文學 2022.09.20 34 0
» 우연을 가장한 모순의 세계 (4) 8/23 文學 2022.09.20 34 0
911 시간과 공간을 활용하는 문제 (2) secret 文學 2022.03.23 34 0
910 목적에 거는 기대 (2) 文學 2021.12.08 34 0
909 사업적인 수단과 꿈의 차이점 *** 文學 2021.11.05 34 0
908 일산에 납품한 기계 2020.08.28 secret 文學 2021.01.13 34 0
907 내일(2019년 6월 2일 일요일) 계획 secret 文學 2019.06.01 34 0
906 옥천에서 개최하는 탁구대회에 나가지 않는 이유 secret 文學 2018.10.16 34 0
905 12월 정모 (12월 4일 일요일) secret 文學 2016.12.06 34 0
904 발안 출장 文學 2023.08.08 34 0
903 일 이란? 文學 2023.12.30 33 0
902 습관의 무서움에 대하여... 文學 2023.11.24 33 0
901 지워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생각 (7) *** [1] 文學 2023.11.14 33 0
900 생계 수단과 운동 (5) *** 文學 2023.10.13 33 0
899 어제 탁구장에서 탁구를 치면서... *** 文學 2023.09.12 33 0
898 빗물에 잠긴 우울한 하루 文學 2023.07.14 33 0
897 2023년 5월 28일 마지막 일요일 출근 文學 2023.05.29 33 0
896 내 인생의 경험 文學 2023.04.20 33 0
895 공장에서의 야간 작업 文學 2023.02.15 33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